내추럴 셀렉션
데이브 프리드먼 지음, 김윤택 외 옮김 / 지성사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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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추럴 셀렉션>은 한마디로 해양생물 미스터리라고 할 수 있을것 같다.

프린스턴대학교에서 자연과학을 전공하였으며, 하버드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하고

백만장자가 될 수도 있는 월스트리트의 경력을 과감히 떨쳐버리고 꿈에 그리던 작가의 길을 선택한

저자 데이브 프리드먼은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바다 괴물이 인간들과 벌이는 전쟁을

생동감 넘치는 SF 스릴러로 완성하고 있다.

자연과학을 전공한 저자답게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한 실감 넘치는 바다 괴물의 탄생은

많은 독자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줄듯 하다.

스텔스 폭격기처럼 생겼고, 몸은 매우 두껍고, 몸의 한쪽은 검고 반대쪽은 희고, 커다란 검은 눈에, 

 입이 크며, 입 양가에 돌기가 있는 바다 괴물은 엄청난 공격성을 가지고 있으며

물 밖에서도 숨을 쉴 수 있는 우월한 유전자를 가진 사상 최악의 변종 악마로 탄생되었다.

최근 여러 매체들을 통해서 특이한 괴물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천지 괴물이나 네시호 괴물은 허구와 상상을 떠나서 우연히 사람들에게 포착된

사진들을 통해서 아직까지도 이슈화가 되고 있다.

머리는 물고기인데 사람과 비슷한 발을 가진 괴생물체가 바닷가에 떠밀려와 죽어있는

사진이 공개되기도 하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기형적인 모습의 물고기가 발견이 되기도 한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을 가만히 생각해보면 <내추럴 셀렉션>에 등장하는 바다 괴물도

정말 우리가 알 수 없는 깊은 물 속에서 밖으로 나갈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찰스 다윈의 진화론은 자연선택설을 따르는데,  자연선택설은 생물의 어떤 종의 개체 간에

변이가 생겼을 경우에, 그 생물이 생활하고 있는 환경에 가장 적합한 것만이 살아남고,

부적합한 것은 멸망해 버린다는 견해이다.

곧 개체 간에서 경쟁이 항상 일어나고 자연의 힘으로 선택이 반복되는 결과,

진화가 생긴다고 하는 설이다.

<내추럴 셀렉션>은 우월한 유전자만이 살아남는 다윈의 진화론을 토대로 저자의 상상력이

더해져 새로운 스타일의 공상과학 소설로 완성되었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통제력을 넘어서는 것에는 동경이나 공포를 느끼게 되는것 같다.

끝없이 펼쳐져 있는 광활한 우주나 바다, 이 둘은 현재 우리들의 과학기술이나 능력으로는

모든 것을 알 수 없는 미지의 영역이다.

우주의 어딘가에, 바닷속 어딘가에 우리들이 모르는 그 무언가가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클라리타 악마 가오리'라고 이름 붙여진 미지의 바다 괴물과 6명의 해양생물학자들이

인류의 운명을 놓고 펼치는 목숨을 건 사투에서 결국 살아남는 승자는 누가될까.

괴물과 인간의 대결이라는 어떻게 보면 익숙한 모험 스토리가 진부하게 다가 올 수도 있겠지만

<내추럴 셀렉션>은 미국에서 '올해의 재미있는 소설'로 선정된 작품답게 많은 독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해 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의 예상처럼 사람들이 결국 바다 괴물로부터 인류를 구할 수 있을지

직접 책속에서 확인해 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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