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살인예언자 4 - 오드 토머스와 흰 옷의 소녀 ㅣ 오드 토머스 시리즈
딘 R. 쿤츠 지음, 김효설 옮김 / 다산책방 / 200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드디어 '오드 토머스 시리즈' 4권이 국내에 출간되었다.
이제 총 7편으로 완결될 예정인 '오드 토머스 시리즈'도 어느덧 중반을 넘어가고 있다.
매년 1,700만 부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의 초대형 베스트셀러 작가 딘쿤츠는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그 이름을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말이 필요없는 최고의 작가이다.
그의 작품 중에서도 내가 특히 좋아하는 책이 바로 이 책 '살인예언자 시리즈'이다.
이 책 <살인예언자>에는 오드 토머스라는 주인공이 등장하는데 그는 책의 제목 그대로
죽음을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청년이다.
자신의 특별한 능력 때문에 누구보다 힘든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오드 토머스는
사람들로부터 수많은 상처를 받지만 목숨이 위태로운 순간이 와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는 정의로운 청년이다.
어딘지 가벼워 보이지만 따뜻한 마음과 사랑을 잃지않는 평범한 20대 청년 오드 토머스야 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 아닌가 싶다.
<살인예언자>를 가장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아무래도 이 미스터리 연작 시리즈를
모두 읽어보는 방법인것 같다.
오드 토머스의 어린시절과 그의 아픔, 친구들 등을 제대로 알고 즐길려면
1권부터 차례대로 읽어봐야만 하기 때문이다.
늘 운명의 장난처럼 기이하고 위험한 사건과 마주치게 되는 오드 토머스의 인생은
어둡고 쓸쓸하며 불우하지만 웃음 또한 끊이지 않는다.
잔인한 현실 앞에서도 유머를 던질 줄 알는 오드이기에 아마도 신이 그에게 이런 능력을
주신것이 아닐까.
<살인예언자 4 - 오드 토머스와 흰 옷의 소녀>에서도 오드는 자신의 신비로운 능력을 따라
캘리포니아의 한 해변마을을 찾아가고 그 곳에서 의문의 소녀를 만나게 된다.
그 소녀는 바로 오드의 꿈에 나타난 흰 옷의 소녀인데 오드는 그 소녀를 통해
끔찍한 살인을 예감하게 된다.
오드 토머스와 살인자의 대결은 전편들과는 또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그는 이번에도 끔찍한 참사를 막아낼 수 있을까.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긴장감과 오드 토머스 특유의 유머가 묘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최고의 재미를 선사하는 책 <살인예언자 4 - 오드 토머스와 흰 옷의 소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우리의 영웅 오드 토머스의 다음 작품이 빨리 출간되길 기대해본다.
'오드 토머스 시리즈'를 7권으로 완결 내지말고 오드가 40, 50대가 될때까지
함께 하는 것은 어떨지 딘 쿤츠에게 메일이라도 보내고 싶은 심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