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아벨리의 눈물 - 한니발보다 잔인하고, 식스센스보다 극적인 반전
라파엘 카르데티 지음, 박명숙 옮김 / 예담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마키아벨리 그는 누구인가.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 정치사상가인 니콜로 마키아벨리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함께 르네상스인의 전형으로 알려져 있다.

마키아벨리는 1512년 스페인의 침공에 의해 피렌체 공화정이 무너지고

메디치 가가 피렌체의 지배권을 회복하면서 공직에서 추방되었다.

이 때 그는 메디치가의 군주에게 바치는 군주론을 저술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의 가장 유명한 저서인 '군주론'에 나타나고 있는 그의 정치사상의 핵심은

바로 주권자의 자율성이다.

그런데 마키아벨리의 사상은 그의 참뜻이 이해되지 않고,

도덕, 종교의 부정이라는 일면만이 강조되어 그의 사상 전체가 비난을 받았다.

로마 교황청, 프랑스 신교도 등에 의해 일방적인 비판을 받으며

마키아벨리라는 정치가는 그의 정치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어떠한 수단을 사용하여도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인 것처럼 일반인에게 인식되었고,

그러한 생각이 목적을 위하여 수단을 가리지 않는 권모술수주의를 뜻하는

마키아벨리즘을 낳게 되었다.

이렇게 마키아벨리의 인생은 그의 사후에 사람들에 의해서 바뀌게 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마키아벨리의 눈물>은 팩션 소설이기는 하지만

마키아벨리의 참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인지도 모른다.

이 책의 저자 라파엘 카르데티는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이 소설의 배경이 되고 있는

르네상스 시대의 피렌체 문학을 전공하고,

현재 파리의 대학에서 이탈리아 역사와 문학을 가르치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데뷔작인 <마키아벨리의 눈물>은 15세기 이탈리아 피렌체를 배경으로

스무 살의 마키아벨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잔혹한 연쇄살인범과

그 배후에 숨겨진 음모와 배신을 파헤치는 작품이다.

한니발보다 잔인하고, 식스센스보다 극적인 반전이라는 문구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마키아벨리의 눈물>는 시종일관 독자들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팩션 소설답게 작품의 배경이 되는

15세기 이탈리아 피렌체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수많은 예술가들이 활동했던 문화예술의 중심지이자 프랑스와 로마 교황청 등의

이권 다툼이 끊이지 않았던 혼란의 중심지이기도 했던 이탈리아 피렌체의 모습과 함께

피에로 소데리니, 지롤라모 사보나롤라 등 그 시대에 실존했던 유명인사들이

등장하여 작품의 사실성과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누구보다 똑똑하면서 정의감이 넘치고 다정한 남자로 등장하는 마키아벨리는

범인을 밝힐 수 있을까. 

책 속에서 꼭 확인해 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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