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의 검은 베일
토머스 소웰 지음, 박슬라 옮김 / 살림Biz / 2005년 5월
평점 :
품절


 

'우리가 지금까지 알았던 경제학적 지식은 거짓이었다!'

'진실처럼 위장되어 온 모든 경제학적 허상과 통념에 던지는

날카롭고 예리한 비판과 명백한 역사적 증거!'

<경제학의 검은 베일>은 경제와 관련하여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사실들을

매우 쉽고 생생하게 풀어주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 토머스 소웰은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의 공공정책실 로즈앤밀턴 프리드만

수석연구원으로 2003년 브래들리 상을 수상하고,

코넬, UCLA, 암허스트 등 미국의 여러 명문대와 연구소에서 경제학을 가르치며

글도 쓰고 다양한 분야의 사회문제와 지적 논쟁을 이끌었던 분이다.

지금도 그의 책들은 세계 수십개 언어로 번역 출판되고 있다.

뛰어난 경제학자 토머스 소웰이 전하는 경제학의 모든 진실이 이 책

<경제학의 검은 베일>에 담겨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리타분하고 어려울것만 같은 경제학적 문제들을 이 책은 골치 아픈 경제 용어나

그래프 등을 사용하지 않고 쉽게 이해되도록 설명해주고 있다.

우리들이 지금까지 진실이라고 믿어왔던 잘못된 믿음들,

특히 경제 정책 속에 내포된 그릇된 믿음들이 세계 경제에 있어서 얼마나 큰 재앙을

불러올 수 있는지 <경제학의 검은 베일>은 처음부터 독자들에게 환기시켜 주고 있다.

작년 국내를 휩쓸었던 미네르바 사건을 기억하는가.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는 그의 글은 인터넷상에서 삽시간에 퍼져나가 이슈화가 되었고,

그는 인터넷상의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게 되었다.

하지만 결국 미네르바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여 공익을 해쳤다는 이유로 체포되고 말았다.

그의 발언은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것일까.

올해 법원에서 무죄 선고를 받고 풀려난 미네르바는

과연 우리나라의 경제와 정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하루가 멀다 하고 매스컴에 등장하는 경제와 관련된 수많은 기사들,

이 기사들 속에서 과연 진실된 것은 몇 퍼센트나 차지하고 있을까.

이 책에서는 도시, 남녀 차별, 대학, 소득, 인종 차별, 제3세계에 대한 사실과 오해를

흥미롭게 풀어나가고 있다.

경제와는 관련이 없어보이는 분야 속에 감추어져있던 다양한 경제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그동안 난 얼마나 그릇된 믿음들을 아무 비판없이, 아무 의심없이 진실이라고 믿으며

살아왔는지 깨닫게 되었다.

이제는 나도 경제학은 물론 정치학과 사회학을 아우르며 경제 자료가 가지는 '진짜 의미'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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