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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그녀석
지미신 지음 / 어울림출판사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이웃집 그 녀석>은 하이틴 로맨스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한때 인터넷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귀여니 등 수많은 인터넷 인기작가들의 소설이
책으로 출간이 되었었다.
특히 귀여니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그녀의 책 중에서 영화로 만들어진 작품들도 3편 이상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바로 이런 열풍 속에도 보지 않았던 하이틴 로맨스 소설을 아주 오랫만에
다시 보게 되었는데, 그 작품이 바로 <이웃집 그 녀석>이다.
생일과 혈액형만을 알 수 있는 작가 지미신의 작품 <이웃집 그 녀석>은
철천지원수에서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하는 귀여운 소년, 소녀에 대한 이야기이다.
할아버지대를 더 거슬러 올라가 오랜시간 서로 정을 쌓아온 천씨 집안과 한씨 집안은
지금도 울타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웃사촌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천씨 집안의 막내 아들 천무성군과 한씨 집안의 장녀 한여울양은
늘 투닥거리며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
단지 이웃사촌일 뿐이라고 아무리 주장해도 잘생겼지, 돈 많지, 공부 잘하지,
어느것 하나 빠지지 않는 킹카 천무성의 여성팬들은 허구한 날 여울이를 찾아와서
괴롭히고 협박을 한다.
하지만 이런 소설의 대부분 주인공답게 우리의 주인공 한여울양은 혼자의 힘으로
꿋꿋하게 적들을 물리치며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다.
열혈 소녀 여울이와 다른사람이 보기에는 너무 완벽하지만 여울이가 보기에는 원수같은
그 녀석 무성이는 그렇게 한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깨닫지 못하고, 한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숨긴채 하루하루를 보낸다.
하지만 결국 우리의 예상대로 두 사람은 해피엔딩을 맞이하는데,
여기에 결정적인 역활을 하는 사람이 무성이의 형 무현군과 무성이를 짝사랑하는 후배
김희소양이다.
바로 자신의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 둔한 여자와 철없는 남자가
연적의 등장으로 서로의 마음을 깨닫게 되고 위험한 사건을 거치며 사랑을 확인하게 되는
뻔한 내용으로 흘러가는 작품이 <이웃집 그 녀석>이지만,
분명히 새콤 달콤한 사랑이야기를 그리워 하시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이 즐거움을 줄 수 있을것 같다.
왜 나의 옆집에는 이런 녀석이 살고 있지 않은지 살짝 불만이 생길지도 모르니
책을 읽으실땐 주의를 하시고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