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브라이슨 발칙한 영어 산책 - 엉뚱하고 발랄한 미국의 거의 모든 역사
빌 브라이슨 지음, 정경옥 옮김 / 살림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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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브라이슨 그는 누구인가.

<빌 브라이슨 발칙한 영어 산책>의 표지에 나와있는 그의 캐리커쳐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는 개구쟁이 같은 표정이 인상적인 푸근한 아저씨이다.

미국 아이오와 주 디모인에서 태어난 후 영국으로 건너가 '더 타임스', '인디펜던트'

신문 등에서 여행작가 겸 기자로 활동했던 그는 20년 만에 미국으로 돌아가

뉴햄프셔 주 하노버 시에 정착했다.

그의 또다른 책 <빌 브라이슨 발칙한 미국학>에서 그는 20년 만에 돌아온 미국에서 겪는

일상적이고 때론 너무나 사소한 미국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나가기도 했다.

이 책은 미국인이면서도 미국이 낯선 어느 이방인의 유쾌하고 황당한 체험들을

시종일관 재미있게 풀어나가고 있다.

반면에 그의 이번 작품 <빌 브라이슨 발칙한 영어 산책>은

영어를 둘러싼 미국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이다.

'엉뚱하고 발랄한 미국의 거의 모든 역사'라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작품 역시 빌 브라이슨 특유의 재치와 입담이 독자들을 놓아주지 않는 작품이다.

처음 '빌 브라이슨 시리즈'를 봤을때는 좀 어렵거나 진지한 책일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하지만 그는 '더 타임스'로 부터 '현존하는 가장 유머러스한 작가'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유쾌하고 재미있는 글을 쓰는 작가이다.

단순히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들려주고 유머를 구사하는 것이 아니라

박학다식한 지식을 독자들에게 유쾌하게 전달하는 능력이 뛰어난 작가라고 할 수 있다.

미국 영어에 대한 진지한 탐험이자 미국에서 만들어진 거의 모든 것의 역사를 다루고 있는

이 작품 <빌 브라이슨 발칙한 영어 산책>은 영어에 대해서, 그리고 우리들이 지금까지 몰랐던

미국의 새로운 모습에 대해서 솔직하게 들려주고 있다.

신세계를 발견한 콜럼버스에서 부터 시작해 버락 오바마가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당선이 되기까지 근 1000년이 넘는 미국의 역사 속에는

수많은 사람들과 수많은 문화들이 함께 녹아  흐르고 있다.

바로 이 거대한 용광로와 같은 미국의 역사에 친근하게 다가가도록 만들어주는 책이

<빌 브라이슨 발칙한 영어 산책>이기에 책을 읽는 내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다른 나라의 역사를 알아 간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또 그만큼 보람있고 즐거운 일이다.

영화나 드라마, 책 등을 통해서 미국의 문화를 많이 접하고 있었고 또 약간은 동경심을

품고 있기도 했지만 미국 개척사에 대해서는 잘 몰랐던 것이 사실이다.

빌 브라이슨은 이렇게 사람들이 잊고 있었던 미국의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펼쳐나가고 있다.

두꺼운 두께 때문에 처음엔 살짝 겁을 먹을지 모르지만 위트와 해학이 넘쳐흐르는

활기 넘치는 작품이 바로 <빌 브라이슨 발칙한 영어 산책>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꼭 추천해드리고 싶다.

분명히 미국이라는 나라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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