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게 길을 묻다 - 희망 더 아름다운 삶을 찾는 당신을 위한 생태적 자기경영법
김용규 지음 / 비아북 / 200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숲에게 길을 묻다>는 한마디로 굉장히 감동적인 작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산, 숲이 전해주는 신비움과 아름다움,

그리고 사람에 관한 이야기가 놀라울 정도로 가슴에 와닿는 작품이다.

이 책의 저자 김용규씨는 나이 마흔을 앞두고, 조직과 결별하면서 자신에게

'왜 나이 들수록 숲은 황홀하고 인간은 황망해지는가?'라는 물음을 던진다.

김용규씨는 국내 유명 금융회사와 이동통신 회사에서 인사와 경영전략을 담당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너무나 부러운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던 그는

갑자기 마흔의 길목에서 도시의 삶과 CEO라는 명함을 버리고 숲으로 들어갔다.

그는 사단법인 '숲 연구소'에서 공부했고, 2006년 행복한 삶을 배우는 숲 학교'와

창작과 문화와 교육이 어우러진 '행복숲 공동체'를 만들고 있다.

현재 그는 '행복숲'에 지은 '백오산방'이란 오두막에 살며 공동체 추진 대표를 맡고 있다.

앞으로 '생태'와 '자기경영'이 결합된 생태경영 컨텐츠를 생산하여

오늘과는 다른 삶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는 그의 모습이

정말 멋지고 존경스럽다.

나에게 있어서 성공의 기준은 좋은 집과 좋은 차 등을 살 수 있을 정도로 돈을 버는 것이다.

그리고 바로 이 책의 저자 김용규씨는 내가 생각하고 있던 성공적인 인생의 표본과도 같은

인생을 살아왔다.

하지만 그는 모든 사람들이 꿈꾸는 인생을 과감히 버리고 숲을 선택했다.

숲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도대체 어떤 마력이 숨어있기에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것일까.

<숲에게 길을 묻다>는 그 이유를 숲의 가르침에서 찾고 있다.

수많은 나무와 꽃, 풀, 곤충 등 모든 동식물들이 함께 살아 숨쉬는 숲이라는 곳은

태초의 신비와 비밀이 아직도 숨어있는듯 하다.

바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것만을 쫓아가다가 

어느 순간 행복한 삶, 희망이 넘치는 삶에 대해서 우리들은 잊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희망의 길, 더 아름다운 삶에 대한 희망을 

난 이 책 <숲에게 길을 묻다>를 통해서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책에는 숲의 탄생을 시작으로 성장과 결실, 그리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숲의 생존 메시지가 가득하다.

난 이 책을 읽으며 너무나 강인하고 아름다운 숲의 생명력에 몇 번이나 감탄을 했는지 모른다.

천년 이상을 살아가는 나무에 비해 인간의 수명은 고작 100살을 조금 넘는다.

이렇게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에도 너무 부족한 우리 인생을

난 얼마나 조바심을 내며 눈앞에 보이는 이익만을 쫓아 살아왔는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는 가치있고 아름답다.

지금부터라도 이 아름다운 삶에 숲의 가르침을 담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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