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희망이다
제프 헨더슨 지음, 나선숙 옮김 / 노블마인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팔다리 없는 소년 레슬러 '더스틴 카터'를 아는가.

그는 다섯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어 팔다리를 잘라 낼 수밖에 없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그런 가혹한 운명 앞에 좌절하고 방황했을 것이다.

하지만 더스틴은 결국 오랜 시간 끝에 혼자서 밥을 먹고, 화장실을 가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운명처럼 레슬링의 세계에 빠져들게 된다.

그리고 2008년 봄, 오하이오 주 고교 레슬링 대표선수권 대회에서 팔다리가 없는 장애 소년

더스틴은 일반 비장애 선수들과 동등한 경기를 치러 멋진 승부를 보여준다.

한국의 스티븐 호킹, 이상묵 교수는 또 어떠한가.

대양 연구의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해양 연구원 선임 및 책임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던 그는,

2006년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중 불의의 사고를 당해

목 아랫 부분이 전신 마비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이상묵 교수는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을 가족들과 함께 이겨내고

현재 서울대학교 지구환경 과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그는 지금도 어딘가에서 그가 사랑하는 연구를 계속 해나가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더스틴과 이상묵 교수는 불가능이란 없다는것,

'impossible is nothing' 을 보여주는 인물들이다.

그리고 여기 또 우리들에게 희망과 꿈이 있다면 무엇이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인물이 있다.

그는 바로 <나는 희망이다>의 저자 제프 헨더슨.

사우드 센트럴 L.A.에서 가난하게 자란 그는 항상 "차 세 대가 들어가는 차고가 있는 

백인 아이들의 집"이 탐이 났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물질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인 마약 딜러의 세계에 발을 들인다.

그는 이 일로 그가 그렇게나 원하던 많은 돈을 벌게 된다.

하지만 결국 마약 밀거래 죄로 체포되어 19년 6개월 형을 선고 받게 된다.

여기서 끝날것만 같던 그의 인생은 오히려 교도소에서 새로운 꿈과 희망을 발견하게 된다.

교도소의 주방, 그 뜨거운 열기 속에서 제프는 요리에 눈을 뜨게 된것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심연의 구렁텅이 속에서도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발견하는 제프.

결국 그는 자신의 형량을 10년으로 줄이고 출소하여, 새로운 사람으로 사회에 다시 선다.

마약 딜러로 감옥에 갔었다는 자신의 과거과 그의 발목을 잡고,

그의 까만 피부가 편견과 인종차별을 불러 오지만

그는 불가능 하다고 외치는 사람들과 세상에 보란 듯이 성공을 거둔다.

빈민가의 가난한 흑인 소년에서 라스베이거스 최고의 벨라지오 호텔 총주방장이 되기까지의

성공 스토리 이면에는 그의 피와 땀이 녹아있었다.

예전의 자신처럼 불우한 환경의 청소년들을 위해 앞장 서서 노력하는 제프 헨더슨.

그는 우리들에게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꿈과 희망만 있다면 불가능이란 아무것도 아니라는

진리를 몸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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