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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변화 : 미국은 왜 오바마를 선택했는가 - 가장 미국적인 인물이 밝히는 미국의 가장 감추고 싶은 치부들
뉴트 깅리치 지음, 김수진.김혜진 옮김 / 지상사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45주 연속 아마존 베스트셀러, 미국 유권자의 선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책' 이라는
광고 문구로 독자들을 유혹하고 있는 책 <진정한 변화 : 미국은 왜 오바마를 선택했는가>는
이 광고 문구가 거짓이 아님을 확인시켜 준 책이였다.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 오바마,
며칠 뒤 다가 온 그의 대통령 취임식 때문에 벌써부터 미국은 온통 난리다.
미국 전역, 세계 각지에서 오바마의 취임식을 보기 위해 몰려드는 관광객들과
철통같은 보안을 위해 파견되는 경찰 병력 등 때문에 워싱턴 시민들은 그날 다른 곳으로
피난을 떠난다는 말이 들려오기도 한다.
그만큼 오바마에 대한 미국인들의 기대와 세계의 관심은 상상을 초월할 지경이다.
1863년 1월 1일 링컨이 선언한 미국의 노예 해방일로 부터 140년 정도가 지났으며
1992년 4월 29일 흑인 청년 로드니 킹을 집단구타한 4명의 백인경찰관에 대한 무죄판결이 있은 후
촉발된 인종차별에 대한 폭발이 한인들이 주로 많이 살고 있는 로스앤젤레스에서
흑인 폭동 사건으로 터져나온지 18년 정도가 지난 이 시점에서 이제 겨우 48살인 된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 44대 미합중국 대통령으로 당선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미국인도 미국에 대해서 애착이 있는 사람도 아니지만 오바마가 대통령으로
당선이 된 이 역사적인 사건을 두 눈으로 지켜볼 수 있어서 굉장히 뜻깊었다.
아마도 언젠가 나의 손주들에게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 오바마가 어떻게 대통령에
당선이 되었는지 들려주게 될 날이 올 것이다.
위기에 빠진 미국을 구하고 전세계를 다시 일으켜 세워 줄 단 하나의 희망 버락 오바마가
그가 대선기간 동안 줄기차게 외친 변화를 이룰 수 있게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백인 어머니와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어린시절 아버지에게 버림을 받고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심각한 고민과 방황의 시기를 현명하게 이겨낸 후
자신의 꿈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 도전하는 삶을 산 오바마라는 사람에 대한 애정과
세계 제 1의 강국 미국이 살아나야 우리나라도 살아 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라도
오바마가 외친 진정한 변화는 성공해야만 한다.
그리고 바로 이 책 <진정한 변화 : 미국은 왜 오바마를 선택했는가>는
미 연방하원 의장으로 활동을 한 뉴트 깅리치가 미국에 내재되어있는 수많은 문제점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미국 스스로 자기 반성을 통한 진정한 변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역설을 하고 있는 책이다.
그리고 저자 뉴트 깅리치가 말하는 자기 반성과 진정한 변화는 미국이라는 나라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아니 전세계가 피를 깎는 노력을 통해서 해내야만 하는 일이다.
오바마는 결국 미국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미국은 이 변화의 흐름에서 살아남아 예전의 모습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난 오바마를, 그리고 우리나라를 열심히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