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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빛나는 삶을 살다
에릭 뒤당 지음, 이세진 옮김 / 에코의서재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어린시절 난 나만은 나이를 먹지 않을 줄 알았다.
늙는다는 것, 나도 언젠간 노인이 된다는 것에 대해서 상상조차 할수가 없었다.
하지만 사람이란 태어난 그 순간부터 하루하루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태어난 그 순간부터 우리는 죽음을 향해 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난 지금 이 책 < 50세, 빛나는 삶을 살다>를 읽고 나의 노년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있다.
이 책 서문의 제목 "별들은 나이를 세지않는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50세 이후에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누린 30인의 생애를 조명한 책이
바로 이 책 < 50세, 빛나는 삶을 살다> 이다.
이 책의 저자 에릭 뒤당은 그의 나이 쉰네 살에 이 책을 처음 쓰게 되었다.
자신의 책과 너무나 어울리는 인생을 산 지은이 덕분에
이 책이 더 흥미롭게 다가오는것 같았다.
"무언가를 하기에 늦은 나이란 없다!"
하지만 이 말처럼 쉰 살이 넘어서 무언가를 시작하기에는 더욱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청년실업이다 뭐다해서 대학을 졸업한 젊은 사람들도 직장을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인데
쉰 살이 넘어서 어떤일을 시작한다는 것 혹은 은퇴 후 제2의 직장을 구하기란
젊은이들보다도 더 힘들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30분들은 쉰 살이 훨씬 더 넘어서도 자신의 꿈을 이룬 사람들이다.
코코 샤넬은 71세에 패션계를 다시 평정하고 알프레드 히치콕은 61세에 <사이코>를 찍었으며,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와 콤파이 세군은 각각 91세와 90세에
한분은 구겐하임 미술관을 완성하고 다른 한분은 쿠바의 재즈 거장이 되었다.
이렇듯 이 책에 나와있는 30분들은 적게는 52세부터 많게는 91세까지
삶에 대한 도전을 포기하지 않은 분들이시다.
하지만 지은의의 말처럼 이 책에 실린 인물들은 모두 아주 예외적인 경우이다.
이 점은 분명한 사실이다.
현실에서 내가, 아니 우리가 이 분들처럼 되기란 너무나 어렵다.
사람의 수명이 길어졌다고는 하지만 사람은 길어야 백살 넘게 밖에 살지 못한다.
이 짧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후회하는 삶을 살지는 말자.
인생은 60부터라고 하지 않던가!
50세, 빛나는 삶을 살기 위하여 오늘부터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자.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살기에도 우리의 인생은 너무나 짧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