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델피누스 - 아틀란티스의 돌고래 인간
마를리제 아롤드 지음, 김태성 옮김 / 지양어린이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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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호모 델피누스>를 읽기 전

아틀란티스 제국의 후예인 열세 살 소년, 소녀가

돌고래로 변신하여 펼치는 해양모험 소설이라는 글을 읽고 흥미가 생겼다.

플라톤이 말한 전설의 대륙 '아틀란티스'.

 

아직까지 그 흔적을 전혀 발견할 수 없어서 진짜로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에겐 영원한 유토피아로 남아있다.

 

바다 밑에서 아틀란티스 유물이 발굴되면서 의문의 실종 사건이 잇따른다.

휴가 온 바닷가에서 열세 번째 생일을 맞이하던 세일라는 수영을 하던 중

우연히 돌고래로 변신을 하게 된다.

다음날 다시 한번 변신을 시도해 보던 중 마법의 물덫에 걸린 한 소년을 구출하는데

그 소년이 바로 마리오이다.

마리오의 엄마도 누군가의 협박에 의해 사라진 상태였다.

그렇게 아틀란티스의 후예 세일라와 마리오는 운명처럼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은 이후 차이돈에게 인질로 잡힌 마리오의 어머니를 구출하기 위해 바다로 향하게 된다.

 

돌고래로 변해 마법의 돌을 찾아 칠대양을 누비는 두 소년, 소녀의 모험은

시종일관 박진감 넘치게 펼쳐진다.

유령해적, 블랙 스모커, 대왕오징어, 망각의 만타, 바다뱀 스킬라 등은

블록버스터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보다도 더 환상적이였다.

예전에 봤던 광고카피 '상상하는 것 이상을 보게 될것이다' 라는 문구처럼

상상했던 것보다도 더 신나고 재밌는 모험 소설이였다.

 

아동 도서 특유의 도덕적이고 교훈적인 내용때문에

어른들이 보기에는 유치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아이들에게는 즐거움과 행복감을, 어른들에게는 잊고 있던 동심을 다시 일깨워주는

가슴 따뜻한 책이다.

계속해서 터져나오는 환상적인 모험들을 보고 있으면

이 책이 해양 판타지의 고전으로 불리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수많은 모험 끝에 두 소년, 소녀는 어머니와 아버지를 찾을 수 있을까.

 

상상력이 뛰어난 아이들, 꿈과 모험에 대한 환상이 큰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은 책

<호모 델피누스>.

어린 시절 좋아했던 책 <모비딕>과 함께 이 책은 최고의 해양모험 소설로

마음속에 남아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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