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야, NewYork 가자!
오하영 지음 / 위캔북스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여우야, 뉴욕 가자!> 이 책의 저자는 이쁜 아가씨로

당당하고 자유롭게, 그리고 열심히 20대 젊음을 즐기고 있는 아가씨다.

그래서 살짝 질투가 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뉴욕책을 모으고 있는데 이 책 <여우야, 뉴욕 가자!>가

나에게는 4번째 뉴욕책이다.

10권을 다 모으면 뉴욕으로 떠나기로 했는데,,,

(물론 여행으로^^)

마이너스 행진을 하고 있는 통장 잔고를 보면

그 목표를 지킬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내가 뉴욕을 꼭 가볼 해외여행지 1순위로 정한것은

책때문인지도 모른다.

지금은 제목도 기억나지않는 기억속에서 희미해진 책이지만,

뉴욕에서 생활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가

참 신나고 재미있게 적혀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때부터 였을까.

뉴욕에 대한 환상 혹은 망상은 커질대로 커져서

뉴욕관련 책을 독파하고 '섹스앤더시티'의 광팬이 되서 주인공 캐리의 이야기에

울고 웃기도 했다.

이런 나를 허파에 바람만 들었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현실적으로는 아무런 준비도 하고 있지 않으면서

뉴욕에 가고싶다는 말만 하고 있으니,,,부끄러운 일이다.

패션과 문화의 중심지 뉴욕.

약간은 차갑고 바쁜 사람들의 무리, 멋들어진 유모차를 끌고 여유롭게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멋쟁이 엄마들, 커다란 벡팩을 매고 아침으로 산 핫도그를 들고

직장으로 출근하는 사람들, 길거리 아티스트들 등등.

고급스러움과 매우 독특함, 여유와 바쁨, 화려함과 심플함이 조화롭게 뒤섞인

뉴욕의 모습이 가장 현대적인 모습을 대변해주고 있는것 같다.

예전 할머니들이 즐겨하신 말씀 중에서

'서울에 가면 눈감으면 코 베어가니 조심해야 한다'는 말이 있었는데,

'심슨가족'의 한 에피소드에 나온 내용 중에서 가족들이 뉴욕으로 놀러가자고 했을때

호머가 보인 반응을 보면 미국인들에게 뉴욕도 그런 느낌이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이 책 <여우야, 뉴욕 가자!>는 솔직히 아쉬움이 많이 남는 책이였다.

개인적으로는 뉴욕에 살고 있는 저자의 좌충우돌 뉴욕생활 에피소드들을

많이 기대했었는데 책에 별로 소개되어 있지 않아서 아쉬웠고

여러 볼거리에 대한 팁들이 여타 다른 여행책들과 별로 다르지 않아서 많이 아쉬웠다.

그리고 책속에 들어있는 지도도 보기가 편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젊은 저자의 노력들이 책 곳곳에 묻어있어서

끝까지 편하게 즐길 수 있었던것 같다.

뉴욕에 가서 즐기고 싶은 쇼핑과 볼거리에 대한

정보만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책을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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