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역 다빈치 노트 - 역사상 가장 비범한 인간의 7가지 생각 도구
사쿠라가와 다빈치 지음, 김윤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8월
평점 :
절판


얼마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빌게이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노트를 몇백억에 입찰 받은 걸 보고 깜짝 놀랐었다. 그 당시 나는 빌게이츠가 얼마나 돈이 많으면 저런 노트에 거금을 투자할까 하고 그의 재력을 부러워 했다. 동시에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어떤 사람이기에 부자들이 이토록 그의 노트에 열광하는지 궁금했다. 마침 그가 쓴 책이 눈에 뛰어 구매 했다.

책은 작고 글 수가 많지 않아 읽기 편했다. 아니 주제 자체가 쉽고 익숙한 것들이어서 내용을 이해하기가 수월했다. 각 주제마다 다빈치 노트에 필기된 내용들이 들어가 있는데 몇백년 전 인물이 마치 살아서 내게 속아이는 것 같다. 그가 천재라는 걸 알고 있어서 생기는 기분 탓일까?^^

다빈치는 다재다능한 천재지만, 특히 그림을 잘 그리기로 유명했다. 인체를 해부한 그림도 기가 막히게 잘 그렸다. 적어도 내가 보기엔. 시체를 옆에 두고 썩은 냄새를 맡으며 그림을 그릴 정도의 열정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그의 노트에서 이유를 대충 알 수 있다. 이 세상을 이롭게 하기 위해서란다. 이기주의가 판 치는 지금과 같은 세상에 그의 노트를 보고 있으면 내 자신이 먼지처럼 작아 보인다.

나도 언젠가 돈을 많이 벌어 그의 노트를 살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그의 생각 속에 들어가 그와 같은 시선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게 어떤 기분일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노트를 사기 위해 결국 부자가 돼야 하는 건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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