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를 위한 직업 콘서트 - 행복한 꿈을 찾는 직업 교과서 꿈결 진로 직업 시리즈 꿈의 나침반 1
이랑 지음, 김정진 그림 / 꿈결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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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해서 남주라는 말이 있다. 결국 남을 위해 살다보면 자기도 살게 된다는 말이 아닐까. 현재의 내모습을 보면 일중독자처럼 일만 죽어라 하는 것 같다. 딸린 식구들을 먹여 살려야 하기에 아야 소리도 못하고 아플 수도 없는 사십대를 보내고 있다. 그런 내 처지를 보며 아내의 한마디는 나를 더 힘들게 만든다. 젊을때 미래 준비를 잘좀 하지 왜 시간을 낭비했냔다. 속 뒤집는 소리이면서도 그때는 뭐했나 싶다. 어렵게 대학을 다녔고 졸업때쯤 취직을 위해 원서를 써댔지만 연락오는 곳이 없었다. 일하고 싶어도 놀수밖에 없었는데 지인의 소개로 학습지 교사를 5년 했다. 하지만 IMF사태가 오면서 퇴직을 했고 그 와중에 결혼도 했다. 그 이후 닥치는 대로 여러 직업을 전전했다. 지금은 물류직에 종사하고 있다. 좋아서 일을 한다기보다는 돈이 필요해서 열심히 일했던것 같다. 아이들이 아빠 꿈이 뭐였나고 물어볼때가 있다. 막연히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했고 돌아보니 학습지 교사도 선생님소리는 들었으니 꿈은 이루어졌다고 해야 하나.

이제 중학생이 된 딸아이를 보면서 공부를 좋아할수 있도록 생각을 많이 했다. 어느 한가지라도 잘하는 분야가 있다면 그걸 토대로 미래를 설계하도록 돕고 싶었다. 처가 외삼촌은 중학교 교사를 하다가 퇴직을 했고 외숙모는 초등교사 장남은 중학교 교사 그 아내는 고등학교 교사 딸은 중학교 교사다. 장모님은 오빠 가정을 보면서 교사가 최고라며 딸아이가 교사가 되기를 바란다. 딸아이 꿈도 교사가 되고 싶어한다. 뭐 된다면 좋겠지만 세상에 교사보다 더 나은 직업도 많은데 선택의 폭이 너무 좁은 건 아닐까. 요즘 청소년들이 가장 되고 싶어하는게 공무원이란다. 아마도 부모의 입김이 많이 작용한 결과이겠지만 씁쓸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안정적인 직업이 대세인 시대에 정년이 보장된 직장을 다닌다는 걸 뭐라하겠나. 하지만 꿈꾸도 도전해야할 가장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이 가장 되고 싶은게 공무원이라면 우리나라의 미래를 생각하면 좋은 의도는 아닌 것 같다. 삼성이 지금 잘나간다고는 하지만 노키아처럼 주저앉을지 누가 알겠는가. 세계와 도전하고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배워야할게 많은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꿈도 싶어주고 또 그 꿈을 위해 어떻게 준비해 나가야 할지를 알려주는 책이 나왔다. <십대를 위한 직업 콘서트>의 저자는 다양한 직업을 찾아 소개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일을 하고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직업들은 대부분 우리가 알고 있고 되면 가문의 영광이 될수도 있는 직업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직업을 갖기 위해서 구체적으로 무슨 공부를 얼마나 어떻게 꼼꼼하게 준비해야하는지를 알려준다. 대학에 가서 관련학과공부를 안내해주는등 구체적인 정보들을 기술하고 있다. 세상에 이름난 직업을 얻기까지 그냥 되어지는게 없고 어떤 직업은 10년 그 이상을 준비해야만 억대연봉을 받는 직업도 있으니 쉬운 일은 하나도 없다. 오직 준비하고 노력하고 인내한 자에게 꿈은 반듯이 이루어질 것이다. 딸아이가 이 책을 읽고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데 도움이 된다면 정말 좋겠고 지금처럼 잘하고 있는 공부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을 받는다면 부모 입장에서는 더욱 좋겠다.

세상에는 다양한 직업이 있다. 무엇을 선택하든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될 직업들이다. 하지만 부모의 입장에서 우리 아이들이 직업을 갖는다의 의미가 정말 일하고 싶고 재미나고 신나면서 보람된 일을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마음으로 직업을 준비하고 공부한다면 더없이 좋으련만 학교 시험 문제가 왜 그렇게 어려운지 모르겠다. 차라리 수준에 맞춰 공부가 이루어지는게 좌절하는 아이들을 막는 더 좋은 해법은 아닐까. 딸아이 시험지를 들여다보면서 나오는 한숨보다 그런 공부를 대견하게 이겨내고 있는 학생들이 안스럽게 느껴진다. 이스라엘에서 15년을 살다가 한국에 온 선교사님 딸은 지금 고2다. 꿈이 이과계열의 직업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수학이 제일 어렵다고 문과를 지망했다. 그래서 꿈을 접고 공부만하고 있다. 또다른 꿈을 꾸겠지만 본인이 되고 싶은 길과는 다른 길을 가야하니 힘은 빠질 것이다. 이스라엘에 있을때는 마음껏 꿈을 꾸었다고 한다. 공부하란 소리를 못들었는데 한국에서는 공부만 한다며 스트레스를 받는단다. 꿈과 현실의 괴리를 잘 이해하고 직업을 선택하는 것 너무나 중요하다. 그런 일에 도움을 주는 저자의 책 <십대를 위한 직업 콘서트>가 미래를 준비하며 나아가는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득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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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을 창조한 제휴마케팅 불변의 원칙들 20KEYS - 스무가지 사례로 본 제휴마케팅의 모든 것
양문호 지음 / 치우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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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내 지갑속에는 각종 카드로 가득하다. 물건을 구매할때 카드로 결재하다보니 현금 쓸 일이 적어지고 한달 후에 청구서가 날아오기까지 자금의 여유가 생긴다는 착각속에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특히 한가지에 한해 적립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각적으로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카드의 효율성은 소비자의 소비를 자극하는 효과가 있고 포인트를 쌓는 재미로 단골 고객이 되는 경우가 많다. 옆에 자주가는 마트도 포인트카드를 기본적으로 만들어주어서 단골로 만들려고 애쓰고 있다. 물건을 살때마다 포인트 카드를 물어보는 경우가 많은데 카드가 없을때는 그 물음 자체가 귀찮게 느껴질때도 있고 어떤 캐셔는 불친절하기까지 할때는 짜증이 날때도 있다. 카드는 이처럼 생활속에 깊이 들어와서 충성고객을 창조하는데 일조하는 중이다. 어느날 이용하던 마트가 G마트로 바뀌었다. 그동안 틈틈이 쌓아둔 포인트가 5000점이 안된다는 이유로 사용을 거절당하고 결국 손해보는 느낌을 가진채 그 마트는 이름을 바꾸었다. 어느정도 고객에게 알릴 기회도 주지 않고 문패를 바꿔다는 행태를 보면서 좋은 시선을 보낼수 없었다. 포인트카드가 가진 맹점이 아닐까. 소비자의 소비를 자극하고 충성고객을 확보하려하지만 손해볼 수 없기때문에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다. 이처럼 카드는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들어 다양한 상품과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 차가 있을때는 주유할인카드를 만들었고 차를 살때는 미리 할인해주는 자동차적립카드를 만들었다. 열심히 쓰다보면 선지급된 포인트를 메꿀 수 있을거란 마음으로 써보지만 또다른 써비스카드가 대체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그러다보니 결국 포인트를 메꾸지 못해 통장의 돈이 자동인출되는 아픔을 느껴야했지만 또다른 상품구매 유혹은 지난 과오를 쉽게 잊게 만들고 충성고객이 되도록 붙잡는다. 그렇게 수많은 카드는 결국 메인 한장을 빼고는 모두 버려지게 되었다.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카드를 남발했던 회사들은 부실을 키웠고 결국 회사들은 쓰러지고 새로운 카드회사가 주류가 되는 혼탁한 시장구조 되었다. 지금도 여전히 카드회사에서 보험회사와 제휴하여 권유전화가 오고 있고 특별한 날에는 이벤트회사에서 고가의 물품을 장기 할부로 구매할 수 있도록 선심을 쓰고 있다. 하지만 버는 월급은 일정하고 나가는 돈이 많아지면서 구매유혹에 흔들릴때가 많다. 무분별한 카드 사용으로 출혈이 심할 걸 염두에 두고 있기에 카드쓰기를 조심하는 중이다. <유행을 창조한 20 KEYS 불변의 원칙들>은 그동안 시장에서 이루어진 제휴로 인해 이루어진 업계에 던진 파장을 조망하며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사례들을 통해 제휴가 주는 유익을 소개하고 있고 앞으로도 줄기차게 이루어질 제휴로 인해 달라질 시장상황등을 예측해볼수 있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휴의 끝은 어디일까. 어디까지 제휴가 이루어질지 모르겠지만 지금과는 또다른 제휴가 이루어지고 영원한 일등이 없는 경쟁구도를 만들거란 예측을 하게 만든다. 최근에 한 카드 영업직원이 연회비 7만원짜리 카드를 만들라는 제의를 받았다. 얼마나 혜택이 많을지 기대가 되는 카드다. 영업비결도 다양하다. 카드를 만들도록 유혹될만 했다. 하지만 아무리 카드의 혜택이 많아도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혜택이 아니기 때문에 쓰기에는 부정적으로 비쳐졌다. 물론 카드를 만들면 돌아갈 혜택과 돌아올 혜택들도 유혹적이다. 그래도 카드 만들기가 주저되는 것은 연회비 7만원을 내려면 수백만원의 카드를 긁어야 하는데 백만원만 넘어가도 눈이 커지고 가슴이 벌렁거리는 서민의 입장에서 볼때 꼭 만들어야하는지 갈등이 생긴다. 특히 아는 사람의 부탁을 외면하기 어려운 사회적 분위기가 나를 힘들게 한다. 이 카드는 또 얼마나 제휴를 하고 있을까. 할인도 여러곳에서 다양하게 일어난다고 홍보하고 있다. 그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서 고객은 7만원을 카드사에 지불해야한다. 카드사는 앉아서 손해를 만회할 심산일까. 일단 지켜볼일이다. 영업사원도 고객도 윈윈할만한 카드일까. 세상에 공짜는 없다. 내 맘대로 호락호락하지 않는게 세상이다. 아주 쉽게 돈을 벌려고 한다면 너도나도 손해볼수 있으니 신중을 기해 카드제휴가 이루어져야지 모두가 잘된다. 그렇지 않으면 잘되는 1%만 잘되고 나머지는 이용만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정사회를 떠들어대지만 공정하지 않은게 현실이다. 그래서 제휴는 공정사회로 나아가는 다리 역할을 할수도 있다. 그렇기때문에 소비자들의 관심과 사랑이 반듯이 필요하다. 이런 방식이 잘 이루어질때 제휴의 파장은 일파만파로 번질게 뻔하다. 제휴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모두가 윈윈할때 제휴의 폭발력은 대박을 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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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더 행복해지는 연습 - 멈춰 섰을 때 비로소 깨달은 인생 교훈 25
짐 히글리 지음, 노혜숙 옮김 / 미디어윌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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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다가 병에 걸리지 않고 천수를 다하고 죽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살면서 가장 가까이에 있었던 가족이 유명을 달리하거나 어렸을때 함께 어울려 놀던 친구나 형들의 부고 소식은 세월을 비껴 갈 수 없는 한정된 인생을 말해주는 것 같다. 다시 올수 없는 오늘을 후회없이 보내려고 하지만 돌아보면 후회하며 보낸 일상이 태반이다.

<오늘 더 행복해지는 연습>의 저자 짐 히글리는 가장 중요한 시기인 사십사세에 전립선암에 걸렸다. 세아이의 아빠이며 한 여인의 남편으로 직장생활하던 그에게 전해진 이 충격적인 소식을 담담히 받아들이면서도 그동안 살아왔던 이야기들을 풀어내며 얻어낸 25가지 교훈을 독자들에게 던지고 있다. 사람들은 어디서 행복을 얻을까. 아마도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가족들과 동고동락했던 수많은 시간들 속에서 찾지 않을까. 하지만 여전히 주변의 여건과 어울리지 않게 살고 있는 만족하지 못하는 현실속에서 여전히 행복을 찾아 돌아다니는 이들에게 저자가 던지는 물음일 것이다. 아프지 않고 99세까지 88하게 살다 이틀아프고 3일만에 죽는 것이 행복한 인생이라는데 누구나 소원하지만 대게는 미리 병들고 고통하다가 죽는다. 피할수 없는 숙명을 타고 난 인생들이다. 저자인 짐 히글리는 과거와 현실을 오가면서 얻은 인생의 25가지 소중한 물음속에 답을 해 가는 과정에서 행복을 찾아가도록 돕고 있다. 어머니와 형을 암으로 잃고 자신마저 암 선고를 받았지만 그에게는 소중한 가족이 있었다. 사랑하는 그들을 암으로 잃었지만 그러한 과정들을 겪으면서 내면이 준비되고 받아들임과 내려놓음과 성장을 이루어내었다. 고통과 싸우는 과정이 우리내 정서와는 사뭇 다르다. 우리는 긴병에 효자없다고 한다. 가족중 한 사람이라도 병에 걸리면 많이 힘들어한다. 내 아버지도 중풍으로 14년을 고생하다가 이른 나이에 돌아가셨다. 건강검진을 할때마다 가족력에 중풍(뇌졸증)을 적을때마다 나도 아버지처럼 될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건강해질려고 신경을 쓰고 있다. 하지만 돌아보면 그 과정을 겪으면서 정신적으로 많은 피혜를 본 사람은 어머니였다. 특히 병간호를 도맡아한 어머니가 현실을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받은 상처는 아물지 않고 여전히 가지고 있다. 어머니는 웃음을 많이 잃으셨다. 삶이 고되고 힘들때 함께 힘을 보테야 할 남편이 주저 않은 모습을 지켜보는 것 많으로도 많이 힘들었을텐데도 힘든 내색을 안했다. 그래도 이겨내는 어머니를 보면서 어머니를 힘들게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곤 했다.

우리가 사는 인생은 비행기 속도보다 더 빠르게 변하고 있다. 그 속도를 따라가려고 뛰어보지만 따라가기가 버겁기만하다. 우리는 여전히 발버둥치며 살고 있다. 사랑한다고 말하는 자식들 얼굴도 보기 힘들정도로 바쁘게 살고 있다. 잠깐 멈추어 서보자. 그리고 주위를 돌아보자. 내게 더 없이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자. 생각으로 그치지 말고 글로도 적어보자. 구체적으로 이 책에 나와 있는 하나하나의 질문들에 답을 해보자. 그것이 저자가 원하는 이책의 제목이 전달하고 싶은 저작 의도일 것이다. 행복과 관련된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만큼 행복하고 싶은 것이 인생들이다. 내가 잊었지만 알고 있는 인생의 교훈들을 적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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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 인문을 묻다
송광택 지음 / 강같은평화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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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이지성님의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접하면서 상당히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인문고전과 관련된 책들이 계속 출간되는 걸 보면서 읽기도 어려운 고전을 꼭 읽어야 하나란 의문을 가지고 접했던 그 책은 왜 고전을 읽어야하고 세상을 리드할 인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말해주는 듯 했다. 교회를 다니면서 성경이라고 하는 절대 진리를 대변하는 책외에 세상에 나오는 수많은 책들을 등한시하는게 맞는것인가가 늘 의문이었다. 대학졸업후 취직이 안되어서 도서관에서 빌려다보는 책들이 많았는데 이런 나의 모습을 목사님은 좋게 보지 않으시고 더 성경을 읽으라고 권면하신 적이 있었다. 나름 날 생각해서 그런 조언을 하신것이라고 여겨지지만 성경말고 읽어야할 책들을 터부시하는것 같아 그때는 마음이 참 불편했었다. 돌아보면 균형잡힌 사고를 갖는다고 하는 것이 무엇을 말하는지도 모르고 어느 한쪽만 옳다고 판단하면 그쪽으로만 고집스럽게 섭렵하려던 성향이 강했던 나였는데 이제는 점점 균형을 잡아가는 독서를 하고 있는 중이다. 끝없이 세상을 보는 혜안을 넓히고 잘못된 시각을 바로 잡으며 부족한 지적욕구를 채우기 위해 다양한 독서에 관심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오래된 인문고전을 왜 읽어야하는지를 알아가는 과정중에 있다. 인문이란 단어를 접하다가 만나게 된 책이 <예수께 인문을 묻다>다. 이책은 80개의 질문으로 세상에서 살다가 만나게 되는 다양한 문제들을 저자 자신의 풍부한 독서량에 의거 성경과의 통섭을 시도한 책이다. 저자는 80개의 질문속에서 성경이 말해주는 바를 접목해서 해답을 말해주기보다는 독자들의 생각의 폭을 넓히도록 도와주면서 다양한 문제들을 생각해보고 지혜를 얻도록 도와주고 있다.저자는 세상의 문제를 성경의 시각으로 이렇게 하라가 아니라 그 해결의 실마리를 이끌어주고 있다. 저자의 깊은 독서량을 느낄정도로 책은 깊이를 간직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 제목과 내용이 여러부문에서 어울리지 않지 않나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제목이 주는 느낌이 80개로 나누인 질문의 대부분에서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살면서 가졌던 여러 의문점들을 묻고 그걸 탐구하며 안 내용들과 제목은 다르지 않나란 느낌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이 교회와 관련해서 불편하지 않으면서 가볍지도 않고 무게가 실려 있는 느낌이며 독서량이 주는 저자의 내공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교회를 다니지 않던 다니고 있던 누구라도 읽어내기에 무리가 없고 깊은 안목을 보유할수 있게 안내해줄 것이다.

강화에 가면 감리교회들이 많이 세워져 있다. 홍의 교회 교인들에게 일어난 일로 인해 교회가 세워져가는 걸 보면서 강화에 일어난 교회 역사를 알게 된 것이 큰 수확이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재수가 있기를 바라나 보다. 늘 조심하면서 어디를 들어가려면 어느 발을 내오놓는 걸로 재수 있기를 바라고 징크스를 조심한다. 액땜이니 뭐니 하며 불길한 일을 피해가려한다. 얼마 보이지 않는 네잎클로버를 따기위해 세잎 클로버는 짓밟기도 하니말이다. 행운을 기대하면서 세잎클로버의 꽃말인 행복을 간과하는건 아닌지. 우리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할수도 있는데 말이다. 한번뿐인 인생들이 만들어낸 인문과 영원한 성경과의 만남에 다리가 되고 싶은 저자를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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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있어 나는 멈출 수 없다 - 메시 & 호날두
김정민 지음 / 푸르름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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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칼의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축구선수)와 아르헨티나의 메시(바르셀로나 축구 선수)를 동시대에 볼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축구팬의 한사람으로써 참 즐거운 일이다. 우리나라에도 이와 같은 축구 천재들이 나와서 우리나라를 빛내주고 축구를 보는 팬들을 기쁘게 해주면 더욱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박주영 선수의 플레이를 국대경기에서 볼 수 없어서 안타까웠다. 다행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서 개인의 입장을 밝힐수 있어서 기뻤고 그가 한 행동의 잘 잘못이 충분히 해소되었다고는 볼 수 없을수도 있지만 그라운드에서의 그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플레이를 다시 볼 수 있는 길을 열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게 생각한다.

호날두와 메시 두 선수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 선수 반열에 올라있다. 그들이 지금과 같은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여정을 낱낱이 기록한 책 <네가 있어 나는 멈출 수 없다>이다. 두 선수의 출생지도 다르고 자라온 여건도 다르다. 하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과 최고가 되려는 자세만큼은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두 선수의 활약상은 이미 언론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두 선수의 활약이나 부진은 언론의 기사거리이고 팬들의 야유와 사랑은 과히 광적이다.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아로 불리는 것이라든지 호날두의 개인기와 무회전 킥을 보면서 두 선수중 누가 더 나은가를 평가하는 것도 팬들로서는 즐거운 일이라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메시의 폭발적인 돌파를 보면서 누구도 도저히 흉내낼 수 없다고 보기때문에 호날두도 훌륭한 선수이지만 메시가 좀더 앞서 있다고 본다. 그러나 아직 그들의 플레이는 진행중이고 그들이 만들어내고 있는 기록은 앞으로 수도 없이 이어질 것이다. 선수가 부상당하지 않고 상대의 견제를 피해서 골을 넣는 일은 대단한 일이다. 특히 골을 넣기 위해서 부단히 움직이고 골에 대해 집중력을 보여주는 두 선수의 화려한 기술 경쟁은 이미 시작되었다. 호날두가 프리미어리그에서 프리메라리가로 옮긴것도 세계 최고가 되려는 도전이 분명하다. 책 제목에서도 보여지듯이 서로가 있어서 둘은 행복해 보일지 모르지만 두 선수의 경쟁이 치열할수록 팬들은 아마도 난리가 날 것이다. 그들이 만들어 내는 환상적인 플레이는 팬 모두를 공황상태에 빠지게 만들기에 충분한 재능과 기술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유로2012 예선전이 치열하다. 메시는 볼수 없지만 호날두는 볼수 있다. 내 나이가 조금만 젊었더라면 새벽에라도 일어나서 그의 플레이를 보고 기술도 배우고 응원도 하련만 그런 열정이 많이 사라지고 몸도 예전만 못한걸 느낀다. 박찬호 선수가 처음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냈을때 빼먹지 않고 그의 경기를 보았던 고정 팬이었다. 야구의 보는 재미에 충분히 빠질 수 있게 만들었던 박찬호선수를 이제는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본인의 부진은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고 본인도 또한 힘들때도 있겠지만 그의 활약 덕분에 야구가 재미있어지고 관중수도 느는 추세다. 우리나라를 행복하게 만들었던 2002월드컵에서 활약했던 박지성 선수가 꿈의 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며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고 그의 활약에 잠못들고 보았던 프리미어리그 경기였고 그가 아쉽게 전한 국대은퇴소식은 또다른 후배들에게 길을 여는 과정이었지만 그의 플레이를 국대경기에서 볼수 없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우리나라에도 유소년들을 장기 육성하고 재목들을 길러야할 중요한 시점이고 이미 그렇게 하고 있다고 알고있다. 재능있는 선수들을 유럽으로 보내는 것은 더없이 중요한 경험일것이다. 그런 꿈의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두선수에 대한 내용으로 엮어진 이책은 축구선수로 꿈을 키우고 있는 어린 꿈나무들에게 멘토로 둘만한 호날두와 메시의 성장과 아픔과 열정과 눈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두 선수가 공부를 잘했다는 얘기는 없다. 클럽 훈련 프로그램에 따라 훈련하고 또 연습하고 누구보다 많이 훈련하고 땀을 흘렸고 팀이 지거나 경기에서 지는 걸 못참고 흘리는 눈물보면서 축구에 대한 철학을 보는듯 했다. 축구는 재능만 있어서는 안된다. 남다른 열정과 지고는 못배기는 마인드와 어떤 팬들의 야유와 가쉽기사에도 흔들리지 않고 본연의 플레이를 펼칠수 있어야한다. 두선수를 아는 누구나 축구에 쏟아붓는 두 선수의 열정에 매료될 수 밖에 없다. 두선수는 세계 최고가 되기위해서 나약한 신체를 훈련으로 강한 신체를 만들었고 강훈련으로 여린 마음이 축구 외적인 요인에 지배당하지 않게 훈련하는등 지금 현재 세계 최고로 불리고 있는 중이다. 이런 두 선수에게 누가 겁없이 도전장을 내밀수 있겠는가. 두선수가 속해 있는 스페인 리그에서의 경쟁구도는 실로 점입가경으로 팬들을 매료시킬게 분명하다.

그리스에서 시작된 유로 위기가 이탈리아 스페인에 불똥이 튀고 있는데도 쟁쟁한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서 구단이 쏟아붓는 천문학적인 돈들은 또 뭔지 나라가 당한 어려움과 축구 선수를 이적시키면서 드는 돈은 전혀 다른 관계인지 궁금한데 두선수를 중심으로 조명하다보니 보다 넓은 경제문제는 건드리지 않은것이 조금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두선수처럼 되고자 열심히 준비하는 축구 꿈나무들에게는 분명히 멘토와 같은 책이 되어줄 것이다. 특히 그들이 축구를 위해 흘린 땀과 열정은 여전히 진행중이라는 점에서 배울점이 많고 시사점도 많은 책인데 꿈나무들이 읽고 도전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 도전하는자들이 자만에 빠지지 않도록 자극이 필요하다면 아마도 이책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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