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을 창조한 제휴마케팅 불변의 원칙들 20KEYS - 스무가지 사례로 본 제휴마케팅의 모든 것
양문호 지음 / 치우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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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지갑속에는 각종 카드로 가득하다. 물건을 구매할때 카드로 결재하다보니 현금 쓸 일이 적어지고 한달 후에 청구서가 날아오기까지 자금의 여유가 생긴다는 착각속에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특히 한가지에 한해 적립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각적으로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카드의 효율성은 소비자의 소비를 자극하는 효과가 있고 포인트를 쌓는 재미로 단골 고객이 되는 경우가 많다. 옆에 자주가는 마트도 포인트카드를 기본적으로 만들어주어서 단골로 만들려고 애쓰고 있다. 물건을 살때마다 포인트 카드를 물어보는 경우가 많은데 카드가 없을때는 그 물음 자체가 귀찮게 느껴질때도 있고 어떤 캐셔는 불친절하기까지 할때는 짜증이 날때도 있다. 카드는 이처럼 생활속에 깊이 들어와서 충성고객을 창조하는데 일조하는 중이다. 어느날 이용하던 마트가 G마트로 바뀌었다. 그동안 틈틈이 쌓아둔 포인트가 5000점이 안된다는 이유로 사용을 거절당하고 결국 손해보는 느낌을 가진채 그 마트는 이름을 바꾸었다. 어느정도 고객에게 알릴 기회도 주지 않고 문패를 바꿔다는 행태를 보면서 좋은 시선을 보낼수 없었다. 포인트카드가 가진 맹점이 아닐까. 소비자의 소비를 자극하고 충성고객을 확보하려하지만 손해볼 수 없기때문에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다. 이처럼 카드는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들어 다양한 상품과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 차가 있을때는 주유할인카드를 만들었고 차를 살때는 미리 할인해주는 자동차적립카드를 만들었다. 열심히 쓰다보면 선지급된 포인트를 메꿀 수 있을거란 마음으로 써보지만 또다른 써비스카드가 대체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그러다보니 결국 포인트를 메꾸지 못해 통장의 돈이 자동인출되는 아픔을 느껴야했지만 또다른 상품구매 유혹은 지난 과오를 쉽게 잊게 만들고 충성고객이 되도록 붙잡는다. 그렇게 수많은 카드는 결국 메인 한장을 빼고는 모두 버려지게 되었다.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카드를 남발했던 회사들은 부실을 키웠고 결국 회사들은 쓰러지고 새로운 카드회사가 주류가 되는 혼탁한 시장구조 되었다. 지금도 여전히 카드회사에서 보험회사와 제휴하여 권유전화가 오고 있고 특별한 날에는 이벤트회사에서 고가의 물품을 장기 할부로 구매할 수 있도록 선심을 쓰고 있다. 하지만 버는 월급은 일정하고 나가는 돈이 많아지면서 구매유혹에 흔들릴때가 많다. 무분별한 카드 사용으로 출혈이 심할 걸 염두에 두고 있기에 카드쓰기를 조심하는 중이다. <유행을 창조한 20 KEYS 불변의 원칙들>은 그동안 시장에서 이루어진 제휴로 인해 이루어진 업계에 던진 파장을 조망하며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사례들을 통해 제휴가 주는 유익을 소개하고 있고 앞으로도 줄기차게 이루어질 제휴로 인해 달라질 시장상황등을 예측해볼수 있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휴의 끝은 어디일까. 어디까지 제휴가 이루어질지 모르겠지만 지금과는 또다른 제휴가 이루어지고 영원한 일등이 없는 경쟁구도를 만들거란 예측을 하게 만든다. 최근에 한 카드 영업직원이 연회비 7만원짜리 카드를 만들라는 제의를 받았다. 얼마나 혜택이 많을지 기대가 되는 카드다. 영업비결도 다양하다. 카드를 만들도록 유혹될만 했다. 하지만 아무리 카드의 혜택이 많아도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혜택이 아니기 때문에 쓰기에는 부정적으로 비쳐졌다. 물론 카드를 만들면 돌아갈 혜택과 돌아올 혜택들도 유혹적이다. 그래도 카드 만들기가 주저되는 것은 연회비 7만원을 내려면 수백만원의 카드를 긁어야 하는데 백만원만 넘어가도 눈이 커지고 가슴이 벌렁거리는 서민의 입장에서 볼때 꼭 만들어야하는지 갈등이 생긴다. 특히 아는 사람의 부탁을 외면하기 어려운 사회적 분위기가 나를 힘들게 한다. 이 카드는 또 얼마나 제휴를 하고 있을까. 할인도 여러곳에서 다양하게 일어난다고 홍보하고 있다. 그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서 고객은 7만원을 카드사에 지불해야한다. 카드사는 앉아서 손해를 만회할 심산일까. 일단 지켜볼일이다. 영업사원도 고객도 윈윈할만한 카드일까. 세상에 공짜는 없다. 내 맘대로 호락호락하지 않는게 세상이다. 아주 쉽게 돈을 벌려고 한다면 너도나도 손해볼수 있으니 신중을 기해 카드제휴가 이루어져야지 모두가 잘된다. 그렇지 않으면 잘되는 1%만 잘되고 나머지는 이용만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정사회를 떠들어대지만 공정하지 않은게 현실이다. 그래서 제휴는 공정사회로 나아가는 다리 역할을 할수도 있다. 그렇기때문에 소비자들의 관심과 사랑이 반듯이 필요하다. 이런 방식이 잘 이루어질때 제휴의 파장은 일파만파로 번질게 뻔하다. 제휴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모두가 윈윈할때 제휴의 폭발력은 대박을 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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