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자에게 권력을 주지 마라 - 답답한 현실을 바꿀 분명한 해답
미하엘 슈미트-살로몬 지음, 김현정 옮김 / 고즈윈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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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사피엔스(현명한 인간)가 되려면 현재 만연되어 있는 종교, 정치, 경제등 사회전반에 걸쳐있는 어리석음을 제거하여야한다. 그럴려면 비판하는 법을 배우고 잘못된 것을 고쳐나가야만 한다는 저자의 메시지는 왜 는 내내 불편함을 주었을까. 최고라고 자부하는 사람들이 정치판에 들어가서 목소리를 높이지만 뒤로는 검은 자금을 받고 어리석은 법을 만든다. 잘살아보자고 경제판에 들어가서도 성과를 내는듯 보이면서도 어느 한쪽에서는 수많은 어린이가 기아로 죽어가고 있다. 모두가 잘살자고 해서 시작한 사업이 얼키고 설키면서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해 돈을 빼돌리다. 인간은 어리석다. 어리석음을 경고해도 이해를 못한다. 자기가 하는 일이 옳다고 여기며 죽을때까지 자기 생각을 고수한다. 저자의 말대로 교육을 바꾸면 달라질까. 비판적 사고를 가지면 이런 부조리한 사회문제가 사라질까. 어제도 이웃 남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뉴스를 접하면서 그를 비난하고 욕한다고 이런 문제가 해결될거라 보진 않는다. 모두가 똑똑한 교육을 받아서 이런 어리석음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환상적인 사회가 될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한마리 미꾸라지가 내는 흙탕물이 전부를 흐리게 만들듯이 완전한 사회, 현명한 인간이 존재하는 완벽한 사회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본다. 신을 부정하고 어렸을때부터 받는 종교교육을 어리석게 바라보고 있는 저자의 시각도 불편하다. 어릴적부터 길들여진 굳어진 사고로 인해 달라지지 않는 사고를 어리석다고 보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여겨진다. 초등학교에서 6년 중고등학교에서 6년 대학에서 4년을 배운다. 그동안 받은 교육의 양은 어마어마하다. 그런데 그런 교육을 받고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면서도 여전히 어리석음을 저지르는 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 인간은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어리석은 결정을 내린다. 교육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잘못된 교육을 받아서 그럴까. 정부는 이런 교육정책을 알면서도 장관이 바뀌면 수시로 바꾸고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본다. 교육과정도 수시로 바꾼다. 도대체 완전한 것이란 없다. 인간이 현명해 질려고 완전해 질려고 하지 인간이 현명해졌다고 완전하다고 할 수 있는가. 완전하다면 신이 필요 없을 것이다. 특별히 받은 교육으로 현명한 인간이 될 수 있다고 여기는 것 자체가 잘못된 발상이라고 생각된다. 벌거벗은 임금님도 한 어린아이의 지적에 망신을 당했다. 모두가 한통속처럼 임금님에게 잘보이려했을뿐이다. 보이는 그대로를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는 어리석음을 말하는 집단적 이기심. 저자는 더 나아가서 호모데멘스(광기적 인간)를 논한다. 종교적 편향성을 말하고 종교적 신념을 비판한다. 물론 잘못을 바판할 수 있다. 지금까지 벌인 인간의 광기적 행동을 다 이해할 수는 없다.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기도 했다. 마녀 사냥을 벌이기도 하고 내가 아닌 타부족을 모조리 없애야한다는 집단적 광기도 서슴없이 벌이는게 인간이다.

추석을 맞아 재래 시장을 찾았다. 추석을 준비하려는 발길로 북적거린다. 털이 완전히 뽑혀 앙상하게 살만 드러내고 있는 닭의 모습도 그대로 보인다. 머리가 몸에 붙어있고 닭똥집,닭발, 근위에 내장까지 돼지 족발, 허파, 간, 심장등 인간이 먹어대는 친숙한 음식에 이르기까지 모두를 먹어치워야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속에 나도 껴있다. 먹지 않고도 살수 있는데 언제가부터 먹기 시작했을것이다. 남이 하니까 나도 하는 것처럼 그 무리에 끼지 않으면 도태될 것처럼 그 사이에 끼여 살고 있다. 습관처럼 굳어진 모습을 바꾸는 것 어렵다. 바꾸기 위해서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의 사회 모습이 오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고치려고 노력해왔고 또 바꾸려고 시도했을것이다. 그런데도 더 나빠진 것처럼 본다. 단기적인 성과가 없으면 가차없이 없애버린다. 사정을 봐주지 않는다. 그래서 안되는 걸 버리고 잘되는 것만 선택하면 문제가 생기지 않는걸까.

종교적 신념이 얼마나 강하면 자살테러를 벌일까. 정상인이 보기에도 어리석어 보이는데 그들은 그렇게 여기질 않으니까 저렇게 행동하는 걸꺼다. 교육을 잘못받아서가 아니라 신념때문에 그런 행동을 한다. 어른이 되기 전에 받는 수많은 교육들이 불완전 지성을 가지 학생들을 완벽하게 만들어주지 못하는 것처럼 어른이 되어서 행동한다고 완전하다고 말못하는 것처럼 비판적 사고를 가지고 문제를 대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상대를 이해하는 마음으로 다가서지 않는다면 비판적 사고는 더 큰 담을 만들어낼 뿐 해결점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세상은 복잡하다. 다양한 문제로 사회는 시끌벅쩍하다. 교육이 해결할 부분도 있고 비판적 사고가 필요한 부분도 있다. 종교적 신념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도 있을 것이나 그것이 현명한 인간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닌 인간을 해치는 광기로 간다면 당연히 문제제기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특히 권력의 최고 윗선에 있는 지도자가 어리석은 결정을 내리면 얼마나 그 파장이 대단한지 역사가 증명해주고 있다. 그래서 지도자가 중요하다. 현명하고 슬기로운 지도자를 맞이할 준비를 하려면 현명하고 슬기로운 백성이 되어야할것이다. 그것이 교육이 되었든 종교가 되었든 지향하는 바가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현명하고 슬기로운 백성들이 현명하고 슬기로운 지도자를 선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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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극복한 세계의 리더들
강원택 외 지음 / 북하우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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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대선을 앞두고 여당과 야당에서는 대선주자들을 뽑고 본격적으로 국민속으로 파고드는 작업을 하는 중이다. 그런 와중에 안철수교수가 가세하면서 대선판도를 확실히 뒤흔들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 정치판이 변화를 거부하고 국민들로 하여금 당밖에 있는 안교수를 전폭적으로 지지하는걸 보면서도 국민은 안중에 없고 당리당략과 불법자금을 받은 정치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과연 국민은 무슨 생각으로 이번 대선에서 누구에게 표를 던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을 위한 정치로 보여지지 않고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자기의 배만 위하는 현 정치인들을 보면서 국민은 누구에게 기대를 걸어야하는지 기존 정당에 속하지 않은 무소속의 안교수 지지율이 나타나는 바가 무엇인지를 보면서 정치권은 뼈저린 각성을 해야한다.

중국명 다오이다오섬을 자기 영토라고 우기며 군함까지 파견하며 전쟁전단계까지 가고 있는 두나라의 모습을 위태롭게 바라보는 작금의 우리나라의 모습을 어떻게 보아야할까. 주변 열강들의 각축전에서 살아가야하는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차기지도자로 누구를 선택해야하는걸까. 이런 맥락에서 의도된 이 책 <위기를 극복한 세계의 리더들>에서는 과거 각 나라마다 위기의 순간에 어떤 리더가 어떻게 나라에 처한 위기를 극복했는지를 각 파트마다 각각의 전문가들이 강의한 내용들을 엮는 책이다. 비운의 총탄에 맞아 운명을 달리한 케네디를 비롯해 이웃나라 중국의 등소평, 일본의 나카소네수상을 비롯해 이탈리아의 로마노 프로디, 프랑스의 미테랑, 스웨덴의 한손, 독일의 빌리 브란트, 영국의 벤저민 디즈 레일리등 8명의 리더들을 소개하며 각각의 인물들이 처한 상황은 다르지만 국민들 편에서 정치적 소신대로 밀어부치며 때론 자기와 다른 노선이지만 채택하며 국민들을 생각하며 당과 함께 열심히 일했던 그들의 이야기들이다. 생소한 이름 디즈 레일리나 프로디, 한손부터 냉전시대인물들인 후루시초프나 브레즈네프의 무시무시한 이름, 미테랑, 빌리브란트, 덩샤오핑, 나카소네, 케네디 저격이나 페루 미사일 위기의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에서의 선택등 반가우면서도 무시무시했던 인물들의 이름을 떠올리는 것처럼 암울하던 시대를 지나 지금은 모두가 공생하는 길로 가고 있는 현실에서 나라의 이익을 대변해야할 리더를 세우는데 과연 어떤 인물이 적합한지 따지고 또 따져보아야 할 것이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욕먹을 각오를 해야하는 시대다. 다양한 분야의 요구가 다양하게 분출하고 있는 시대이고 젊은이들의 실업률과 결혼과 집 양육에 허리가 휘고 노령화되고 있는 인구들을 어떻게 책임질것이며 외부에서 오는 충격파에 휘청거리고 있는 금융현실에서 어떻게 탄탄하게 재정건전성을 유지할것이며 힘있는자들의 비리나 대통령측근비리는 어떻게 처리할것인지 논의와 토론이 이루어져야하는데 인물에만 맞추어져서 인물검증하는 대선도 아니고 국민들은 어떤선택을 해야하는지 언론이나 방송도 공부해야하고 국민들도 관심있게 보면서 나라의 앞날을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해야할 것이다. 우리나라 현실을 보면서 안타까운점은 정치지도자가 되기 위해서 수많은 세월 경험을 쌓고 때가 되어서 최고리더가 되기위해 도전장을 내밀어야하는데 인물이 없어도 너무 없다는 현실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부러운 것이 그것이다. 정치에 뜻을 품고 정당에 들어가서 경험을 쌓아올라가면서 때로는 실패도 하고 때로는 성공도 하면서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소신있게 정치의 뜻을 펼쳤을때 국민들은 알아본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정치현실이 이처럼 성장하지 못한 과거가 안타깝긴하지만 정치판이 정말 국민을 위해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고 한다면 제2의 안철수 제3의 안철수가 나오는 이런 정치불신속에서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대통령에게 너무나 많은 권력이 주어졌기때문에 대통령이 되기 위해 어떤 수를 쓰는 것이다. 국회도 국민들위에 군림하면서 선거때만 국민들을 이용하는 이런 판도 바뀌어졌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의 지금은 위기다. 걱정만 해서도 안되고 새로운 인재들을 길러내야할 판이다. 정치판이 각성해야 한다.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당이 나오지 않는데 그런 정당에서 후보를 낸들 국민들은 외면할 것이다. 통진당사태에서 보듯이 그들을 보는 국민의 차가운 시선을 느껴야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후대들이 존경할 인물로 정치지도자들을 말하며 흠모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국민들을 이용만하고 권력유지를 위해 국민들에게 고통을 주고 상처를 입힌 지도자들을 국민들은 잊지 않고 기억하며 표로 심판하는 때가 올 것이다. 이번 대선전을 보는 재미가 그래서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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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신들의 세상 - 내 삶을 좌우하는 단 하나의 희망 찾기
팀 켈러 지음, 이미정 옮김 / 베가북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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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은 하늘을 찌르고 꼭 들어가고 싶은 회사는 자리가 없고 나이는 차는데 돈은 없고 결혼하고 싶은데 집값때문에 부모 허리가 휘는 이런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만 할까. 저자는 이땅에 살고 있는 신자들이 처한 상황을 매장마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을 등장시켜 우리의 본래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꼬집으면서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 차지하고 있는 세상의 짝퉁하나님들을 고발하며 올바른 삶을 유도하고 있다. 가난하던 과거와 달리 잘살게 되고 배고픔이 사라지면서 나라는 고도성장을 이루었다. 그런 와중에 성공과 출세를 위해 달려온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이책속에도 그런 사회분위기를 알수있는 인물들이 나온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이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과 별반 다르지 않아보이지만 그 속에서 교훈을 얻어야 함에도 여전히 똑같이 행하는 잘못을 저지르는데 이것은 사회적 분위기의 보편적 편승을 보는것과 같다. 그런데 이런 현상을 보는 저자의 시각은 우상숭배라고 보는 것이다. 무엇이 우상숭배인가.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보다 더 집착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 말씀보다 그때그때 사회적 편린들을 따라 가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저자는 매장마다 무엇이 우상숭배에 빠질수 있는지를 성경에 나오는 생생한 인물들을 모티브로 설명해주고 있다. 아브라함에게는 자식이 없었다. 늙그막에 하나님은 약속대로 아들 이삭을주셨다. 아비가 아들을 얼마나 끔직히 사랑했을까. 그런데 그것이 아브라함에게는 위험한 일이 되었다. 하나님은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 하신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그 아들을 순종하여 바치려고 칼을 든다. 놀라운 일이다. 그것을 보신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칭찬하신다. 모든 것을 버릴줄 알때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 누구나 아브라함처럼 되지 못한다. 아브라함이 특별해서일까. 야곱은 사랑하는 라헬을 얻기 위해서 14년을 죽어라 일만했다. 삼촌 라반은 야곱의 마음을 교묘하게 이용한자다. 사랑하는 여자를 얻기위해서 14년을 봉사했다. 아니 사랑을 얻기위해 모든 걸 걸었다고 해야겠지. 그럼 레아는 뭔가. 야곱의 사랑을 얻기 위해 자식을 낳고 기다린 수많은 세월은 그녀에게 어떤 의미를 준 걸까. 그러나 성경은 야곱이 원치 않았던 레아의 후손에게서 예수님이 나오심을 말하고 있다. 야곱이 그토록 사랑했던 여인 라헬의 후손이 아니라. 신약성경 복음서 배경 당시 이스라엘은 로마식민통치를 받았다. 세리들은 식민지백성들의 세금을 징수하는 일을 했는데 정한세보다 더 세금을 거두어 백성들의 원성을 샀다. 삭개오는 그런 세리들 가운데 세리장이었다. 오직 돈이 목적인 인생이던 삭개오의 집에 들어가신 예수님은 그의 친구가 되어주셨다. 그런데 우리는 부자들을 동경한다. 가난함을 지향하지 않는다. 돈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여긴다. 모든 인생문제가 돈때문에 일어난다. 돈은 없어서는 안될 최고의 가치로 여긴다. 돈이 없으면 결혼도 하기 어려운 세상이다. 예수님은 가난하셨는데 가난함을 동경하는 사람을 만나보지 못했다. 나아만 장군은 모든 권세를 가진 군최고 권력자가 되었다. 그런 그에게도 약점이 있었으니 문둥병자였다. 모든 것을 가졌으나 모든 것을 잃을 수 있었다. 그런 그도 이스라엘의 노예소녀의 도움을 받아야만했다. 바벨론왕 느부갓네살은 통치자였다. 모든 것을 가졌으나 꿈을 꾸고 번민에 사로잡혔다. 무서울 것 없는 존재였으나 꿈을 인하여 두려워했다. 미치기도 한다. 인생에서 완전한 인생은 없다. 오직 예수님 뿐이다. 요나는 자신의 신념에 따라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니느웨의 반대방향으로 가다 고래 뱃속에 삼킨바된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신념(고통을 준 나라가 망하지 않고 회복될 수 있어서는 안된다는)을 따르다가 돌이킨 선지자다. 요나서에는 불순종한 요나를 하나님께서 어떻게 다루시는지 회개한 자들을 어떻게 사랑하시는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다시 야곱의 등장과 함께 야곱과 씨름하신 하나님을 절대로 놓치않고 꽉붙들고 있는 야곱. 절대로 축복하지 않고는 보낼수없다는 야곱을 보면서 세상을 살면서 갖게 되는 세상에서의 소원과 성공과 사랑과 권력과 영적축복의 의미를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의 생생한 증언들을 통해 우리에게 들려주고자 하는 저자의 의도는 분명하다. 예수님은 그렇게 살지 않으셨다는 것이다. 우리가 늘 꿈꾸고 추구하고 염원하고 학수고대하며 얻기를 바라는 수많은 잔상들은 다른 사람이 아닌 나의 모습속에 존재한다는 점이며 그것이 우상숭배의 모습을 갖추지 않은 교묘한 모습으로 우리 가운데 존재하고 있다는 점이다. 결론은 분명하다. 예수 그리스도 그 한분만으로 만족하냐 아니냐 하는 점이다. 예수님과 비교 분석하면서 세상에 퍼져 있는 우상들을 몰아내라는 저자의 메시지는 공감이 되면서도 납득이 쉽지 않은 논리로 다가온다. 세상의 온갖 화려하고 좋은 것들을 거절해야만 하고 애써 외면하며 욕심을 내려놓아야하는데 눈은 즐거움을 좇아가고 생각은 자연스럽게 돌아가는데 말이다. 오직 하나님만 마음에 두고 만족해야하는 것이 목표지만 욕심은 늘 내 마음을 배반하는 중이다. 내 마음에서 거짓 신들을 몰아내고 하나님만 만족해하는 올바른 신앙을 소유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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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멘토가 되어 준 한마디
양광모 지음 / 글과생각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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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인생에 대해 한참 고민하던 젊은 시절 수많은 위인들의 명언을 모아 둔 책을 읽으며 마음에 다가오는 구절에 밑줄도 긋고 마음에 새기기도 하면서 나도 인생가운데 명언을 남길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명언 만을 모아둔 책을 읽으니 무슨 뜻으로 그말을 했는지 그것이 나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 종잡을 수 없을때가 많았다. 그래도 명언이라는 말이 좋아 읽어본 기억이 난다. 똑같은 인생을 살면서 물론 살아온 환경은 다를지라도 그들이 들려주는 한마디 한마디를 그저 흘려 들을 수 없다며 마음으로 읽어보려 애써보았으나 그때는 왜 그리 멀게만 느껴지던 명언이었을까.

인생을 살면서 도움을 받을 만한 멘토가 있다는 것은 인생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멘토가 한 말이 가슴에 꽂히면 한번뿐인 인생이 얼마나 풍성해지고 삭막한 인생살이가 얼마나 살맛이 나겠는가. 그것도 인생을 살면서 만났던 한마디가 가슴이 뜨거워지게 한다면 그 한마디는 대단한 발견이다. 여기 명언을 통해 삶과 가치관이 달라진 변화된 인생을 만난 저자가 전하고 싶은 명언들을 모아 만든 책 <내 인생에 멘토가 되어 준 한마디>는 읽는 독자로 하여금 가슴이 뜨거워지게 만드는 문장으로 꽉 들어차 있다. 일년 365일 매일마다 명언을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된 이 책은 저자 자신의 생각과 거기에 더해진 명언들로 인해 읽는 독자들의 가슴을 데워주는 역할을 한다. 이런 책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매일마다 만나게 되는 명언들을 가볍게 읽도록 안내하면서도 읽고 나서는 가슴이 뜨거워진다. 읽는내내 이런 경험을 했다. 무엇이 나에게 이런 변화를 몰고 왔을까. 저자인 양광모님이 전하고픈 인생의 멘토들이 쏟아낸 액기스된 한마디 한마디가 고스란히 독자인 나에게 전달되었기 때문이다.

 

본문 중에서 다시 한번 되새기고 싶은 나만의 문장들을 만나보자.

 

인생은 겸손에 대한 오랜 수업이다.

 

우는 걸 두려워하지 마라 눈물은 마음의 아픔을 씻어내는 것이니

 

몸의 때는 물로 씻고, 마음의 상처는 눈물로 씻고, 영혼의 때는 책으로 씻어라

 

인간은 자기가 결심한 만큼 행복해진다

 

대개 행복하게 지내는 사람은 노력가이다. 게으름뱅이가 행복하게 사는 것을 보았는가. 노력의 결과로써 오는 어떤 성과의 기쁨 없이는 누구도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없기 때문이다. 수확의 기쁨은 그 흘린 땀에 정비례하는 것이다.

 

용기란 능력을 거듭하더라도 열정을 잃지 않는 능력이다.

 

좋은 칭찬 한마디면 두 달을 견딜 수 있다.

 

인생은 끈이다. 사람은 끈을 따라 태어나고, 끈을 따라 맺어지고, 끈이 다하면 끊어진다. 끈은 길이요, 연결망이요, 인연이다. 내가 가지는 좋은 끈이 좋은 인연, 멋진 인생을 만든다.

 

노인이 한면 죽는 것은, 도서관이 하나 사라지는 것과 같다.

...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나와 같은 가슴이 뜨겁게 데워지는 경험을 하게 될거라 확신한다. 그만큼 명언 한마디 한마디가 힘이 있고 저자의 생각과 명언이 독자를 끓어당기며 거기에 더해 저자가 틈틈히 들려주는 한마디를 보면서 나에게도 저자와 같은 한마디를 꼭 남겨야겠다는 명언을 대하면서 가졌던 생각이 사라지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늘 가까이에 두고 읽고 싶어지게 만들만큼 힘이되는 한마디 <내 인생에 멘토가 되어 준 한마디>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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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이긴다 - 40대 옥한흠 목사의 육성으로 듣는 사도행전
옥한흠 지음 / 국제제자훈련원(DMI.디엠출판유통)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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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마지막 주일에는 교회에서 전도를 나간다. 전도지를 전하며 교회로 초청하는데 말도 없이 받지도 않고 지나가거나 완고하게 거절하는 이들도 있다. 아마도 전도가 가장 어려운지도 모른다. 전혀 관심없다는 투로 바쁘게 지나가는 그들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이웃한 대학에 전도를 나가면 더 찬바람이 분다. 땅바닥에 내팽개쳐진 전도지를 다시 주어야하나 그냥두어야 하나 갈등이 생기기도 한다. 어떻게 하면 성경에 무지한 그들을 교회로 인도할 수 있을까? 전도가 답인걸 알지만 쉽지 않음을 느낀다. 거절할때마다 드는 생각이 모범적인 그리스도인다운 삶의 모습을 보고 신앙없는 자들이 교회로 인도될수도 있지 않을까 하며 타협하는 마음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옥목사님은 책에서 전도 외에는 길이 없다고 하신다. 맞는 말씀이다. 언제 그들이 나의 삶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변하여 교회로 향하겠는가. 오직 전도 말고는 답이 없다.  

나또한 예수님을 성경을 통해서 배운 케이스이다. 나를 전도한 사람을 따라 교회로 인도 되어서 성경을 매주 공부하며 성경에 나타난 예수님을 상고하며 젊은 시절을 보냈다. 많은 시간을 보냈으면서도 신앙이 뭔지 예수님이 누구신지 머리로만 이해될뿐 마음으로부터 완전히 믿어지지는 않았다.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예수님만이 나의 주 나의 그리스도가 되심을 믿게 되었다. 믿음은 행함이 따르는데 그것이 전도의 열심으로 나타나야 했는데 여전히 머리로 성경 말씀을 이해하려고만 했다. 많은 시간을 보내고 말았지만 내게는 필요한 과정이었다며 마음을 위로할뿐이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 것은 전도에 더 열심을 내고 변화된 나와 더 자주 만났더라면 하는 마음이다.

옥목사님을 책으로 만나 본것은 평신도를 깨운다란 책이었다. 평신도로 살아가는 대부분의 성도들이 성경말씀으로 깨어나야 함을 일깨워준 책이었는데 그때는 그렇게 가슴에 와닿는 부분이 적었다. 아마도 취업 전에 읽은 거라 느끼는 감이 달랐나보다. 그런 와중에 더 활발하게 활동할줄 알았던 옥목사님의 소천 소식은 그래서 충격적이었는지도 모른다. 하용조 목사님 소천 소식은 더 충격적이었다. 이땅에 작은 예수쟁이들을 만들기 위해 애써 기도하셨던 그분들을 떠나보내야하는 안타까움이 더했다.

옥한흠 옥사님의 사도행전 설교를 모아 만든 이 책 <교회는 이긴다>는 책 분량이 800페이지가 넘을 정도로 방대하다. 그럼에도 설교 내용이 어렵지 않고 읽을수록 정곡을 찌르는 말씀들이라 너무 좋았다. 사도행전 매장을 나누어서 편집된 책 속에는 QR코드를 이용하여 옥목사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배려했고 CD까지 있어서 언제든지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만들었지만 스마트폰 사용이 서툴러서 책 내용이 두꺼워서 책을 읽어대느라 목소리를 접해보지 못했지만 이후 들어볼 요량이다.

교회를 세운다는 것, 교회를 새로 짓는다는 것은 믿지 않는 주변세력들과의 보이지 않는 싸움이다. 예수님 당시 예수님 옆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보고 배운 사도들이 대단한 유대인들을 향해서, 우상숭배하고 있는 이방인들을 향해서 믿음으로 기도하며 말씀으로 도전했던 사도들의 행적을 기록한 것이 사도행전이다. 전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그들을 향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고 핍박하는 세력들에게 굴하지 않고 담대히 말씀을 전한 사도들을 본받아 교회를 무너뜨리려고 하는 세력과 교회라면 비딱하게 반응하는 세력들에게 굴하지 아니하려면 옳바른 신앙의 바른길을 보여주었던 초기 사도행전시대로 돌아가 사도들의 신앙의 유산을 물려받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옥목사님의 이책이 그 마음을 충족해주는데 충분한 역할을 해줄 것이다. 교회를 새로 건축하면서 보냈던 여러 어려움들을 극복하면서 신앙이 단단해졌던 것처럼 어려움들이 몰려올때마다 다시 초기 사도들에게로 돌아가는 것이 답이다. 살다보면 다시 처음 믿었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을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다시 읽고 싶어지는 사도행전 이야기. 그 이야기를 모아 만든 옥목사님의 설교집은 지금까지 읽어본 책들중 단연 최고다. 책 읽는 내내 행복하고 깨닫고 교훈을 얻으면서 다시 순수하게 신앙을 다져가고 싶은 내 마음을 충족해주기에 충분했다. 고맙고 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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