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신들의 세상 - 내 삶을 좌우하는 단 하나의 희망 찾기
팀 켈러 지음, 이미정 옮김 / 베가북스 / 201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학력은 하늘을 찌르고 꼭 들어가고 싶은 회사는 자리가 없고 나이는 차는데 돈은 없고 결혼하고 싶은데 집값때문에 부모 허리가 휘는 이런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만 할까. 저자는 이땅에 살고 있는 신자들이 처한 상황을 매장마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을 등장시켜 우리의 본래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꼬집으면서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 차지하고 있는 세상의 짝퉁하나님들을 고발하며 올바른 삶을 유도하고 있다. 가난하던 과거와 달리 잘살게 되고 배고픔이 사라지면서 나라는 고도성장을 이루었다. 그런 와중에 성공과 출세를 위해 달려온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이책속에도 그런 사회분위기를 알수있는 인물들이 나온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이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과 별반 다르지 않아보이지만 그 속에서 교훈을 얻어야 함에도 여전히 똑같이 행하는 잘못을 저지르는데 이것은 사회적 분위기의 보편적 편승을 보는것과 같다. 그런데 이런 현상을 보는 저자의 시각은 우상숭배라고 보는 것이다. 무엇이 우상숭배인가.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보다 더 집착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 말씀보다 그때그때 사회적 편린들을 따라 가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저자는 매장마다 무엇이 우상숭배에 빠질수 있는지를 성경에 나오는 생생한 인물들을 모티브로 설명해주고 있다. 아브라함에게는 자식이 없었다. 늙그막에 하나님은 약속대로 아들 이삭을주셨다. 아비가 아들을 얼마나 끔직히 사랑했을까. 그런데 그것이 아브라함에게는 위험한 일이 되었다. 하나님은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 하신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그 아들을 순종하여 바치려고 칼을 든다. 놀라운 일이다. 그것을 보신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칭찬하신다. 모든 것을 버릴줄 알때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 누구나 아브라함처럼 되지 못한다. 아브라함이 특별해서일까. 야곱은 사랑하는 라헬을 얻기 위해서 14년을 죽어라 일만했다. 삼촌 라반은 야곱의 마음을 교묘하게 이용한자다. 사랑하는 여자를 얻기위해서 14년을 봉사했다. 아니 사랑을 얻기위해 모든 걸 걸었다고 해야겠지. 그럼 레아는 뭔가. 야곱의 사랑을 얻기 위해 자식을 낳고 기다린 수많은 세월은 그녀에게 어떤 의미를 준 걸까. 그러나 성경은 야곱이 원치 않았던 레아의 후손에게서 예수님이 나오심을 말하고 있다. 야곱이 그토록 사랑했던 여인 라헬의 후손이 아니라. 신약성경 복음서 배경 당시 이스라엘은 로마식민통치를 받았다. 세리들은 식민지백성들의 세금을 징수하는 일을 했는데 정한세보다 더 세금을 거두어 백성들의 원성을 샀다. 삭개오는 그런 세리들 가운데 세리장이었다. 오직 돈이 목적인 인생이던 삭개오의 집에 들어가신 예수님은 그의 친구가 되어주셨다. 그런데 우리는 부자들을 동경한다. 가난함을 지향하지 않는다. 돈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여긴다. 모든 인생문제가 돈때문에 일어난다. 돈은 없어서는 안될 최고의 가치로 여긴다. 돈이 없으면 결혼도 하기 어려운 세상이다. 예수님은 가난하셨는데 가난함을 동경하는 사람을 만나보지 못했다. 나아만 장군은 모든 권세를 가진 군최고 권력자가 되었다. 그런 그에게도 약점이 있었으니 문둥병자였다. 모든 것을 가졌으나 모든 것을 잃을 수 있었다. 그런 그도 이스라엘의 노예소녀의 도움을 받아야만했다. 바벨론왕 느부갓네살은 통치자였다. 모든 것을 가졌으나 꿈을 꾸고 번민에 사로잡혔다. 무서울 것 없는 존재였으나 꿈을 인하여 두려워했다. 미치기도 한다. 인생에서 완전한 인생은 없다. 오직 예수님 뿐이다. 요나는 자신의 신념에 따라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니느웨의 반대방향으로 가다 고래 뱃속에 삼킨바된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신념(고통을 준 나라가 망하지 않고 회복될 수 있어서는 안된다는)을 따르다가 돌이킨 선지자다. 요나서에는 불순종한 요나를 하나님께서 어떻게 다루시는지 회개한 자들을 어떻게 사랑하시는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다시 야곱의 등장과 함께 야곱과 씨름하신 하나님을 절대로 놓치않고 꽉붙들고 있는 야곱. 절대로 축복하지 않고는 보낼수없다는 야곱을 보면서 세상을 살면서 갖게 되는 세상에서의 소원과 성공과 사랑과 권력과 영적축복의 의미를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의 생생한 증언들을 통해 우리에게 들려주고자 하는 저자의 의도는 분명하다. 예수님은 그렇게 살지 않으셨다는 것이다. 우리가 늘 꿈꾸고 추구하고 염원하고 학수고대하며 얻기를 바라는 수많은 잔상들은 다른 사람이 아닌 나의 모습속에 존재한다는 점이며 그것이 우상숭배의 모습을 갖추지 않은 교묘한 모습으로 우리 가운데 존재하고 있다는 점이다. 결론은 분명하다. 예수 그리스도 그 한분만으로 만족하냐 아니냐 하는 점이다. 예수님과 비교 분석하면서 세상에 퍼져 있는 우상들을 몰아내라는 저자의 메시지는 공감이 되면서도 납득이 쉽지 않은 논리로 다가온다. 세상의 온갖 화려하고 좋은 것들을 거절해야만 하고 애써 외면하며 욕심을 내려놓아야하는데 눈은 즐거움을 좇아가고 생각은 자연스럽게 돌아가는데 말이다. 오직 하나님만 마음에 두고 만족해야하는 것이 목표지만 욕심은 늘 내 마음을 배반하는 중이다. 내 마음에서 거짓 신들을 몰아내고 하나님만 만족해하는 올바른 신앙을 소유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