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공부, 공부 정서부터 키워라 - 아이의 숨겨진 가능성을 일깨워 주는 멘털 관리법과 공부 처방전
카롤린 폰 장크트앙게 지음, 이지윤 옮김 / 알레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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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공부, 공부 정서부터 키워라

'학습 코치'라는 단어를 보니

몇 년전 '스앵님~' 유행어를 남긴 드라마가 생각난다.

물론 유행어보다 저 내용이 실제인가 하는 놀라움이 더 컸던 드라마.

극 중 독한 '입시 코디네이터' 역할로 강하게 인상에 남았던 배우.

드라마를 다 보진 않았지만, 큰 이슈로 짧게나마 부분부분 보았다.

집을 방문해서 학생의 방의 빛, 온도, 책상 배치 등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환경을 바꾸라고 했던 장면.

드라마에서는 그 입시 코디네이터의 말 한 마디가 절대적이였다.

'학습 코치'는 그 보다는 덜 권위적인 느낌이다.

저자는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공부를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고정마인드셋

자신의 능력이 고정되어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성장마인드셋

배우는 걸 좋아하고, 실패를 받아들이지 않고 성공할 때까지 계속 노력하는 긍정적인 공부 정서를 지닌다.

고정마인드셋을 가진 학생과 성장마인드셋을 가진 학생 중 누가 더 성과를 낼 것인가는 예상이된다.

성장마인드셋을 가진 학생이다.

다행인 것은 이 마인드셋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마인드셋에 대한 내용은 학생들의 공부 뿐 아니라 일반 성인들이 삶에서 적용해도 좋을 것 같다.)

학생들의 학습 유형에 따라 학습하면 효과적이라고 한다.

이 학습 유형 또한 바뀔 수 있다고 한다.

학생의 학습 유형만 잘 반영해도 성과가 나타난다고 한다.

그외에도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하는데

내가 가장 관심이 가는 내용은

6장의 '강점을 강화시키자'이다.

수업중 다소 튀는 행동을 하는 학생의 이름을 정확하게 호명한다.

그러면 몇 명이서 '찍혔다'라고 한다.

좋은 의미의 찍혔다는 아니다.

몇명은 관심을 받고 싶다고 말하지만 몇몇은 앞으로 자신에게 질문 세례가 쏟아질 것을 알기에 낭패한 표정이 된다.

학생들이 짐작이 맞기도 하지만,

최근 내가 적용해보고 싶은 방법은 바로 약점이 아닌 강점을 발견해서

이름을 호명할 때 '찍혔다'가 아니라 '오~대단하다!'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다.

적용하는 방법적인 문제가 있지만, 분명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

저자 또한 강점 발견을 통해 학생들이 크게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자신을 학습코치라 부르는 저자는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의 학습 동기부여와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두꺼운 책이지만, 자녀의 학습에 문제를 겪는 학부모들에게 천천히 정독을 권하고 싶다.

추천★★★★★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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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시각이 달라지는 새로운 독서법
와타나베 야스히로 지음, 최윤경 옮김, 서승범 감수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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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시각이 달라지는 새로운 독서법

내게 독서의 좋은 점은 멈췄다 다시 시작해도 별 타격이 없다는 점이다.

맛있게 음식을 먹는 도중 일을 하고 돌아와 다시 먹으면 처음 그 맛이 나지 않는데

독서는 읽다가 중지해도 읽고 싶은 부분부터 다시 읽어도 되고(일부러 다시 읽기도 하고..)

읽었던 다음 부분부터 다시 시작하면 된다.

이런 생각은 육아를 하며 하고 싶은 것들이 참 많았는데

아이 때문에 시작하고 중간에 흐름이 끊기면 다시 시작하기 쉽지 않았던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게임이나 TV를 보는 것도 흐름이 끊어지면 화가 나는데

그 대체제로 책 읽기를 택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이런 나에게 저자는 '신 독서법'을 알려준다.

그 중 내게 더 크게 보이는 내용 3가지

  • 3분만 읽어도 OK

  • 다 읽지 않아도 된다.

  • 긴 시간이 필요 없다.

책을 읽을 때 내가 신경쓰이던 것들이다.

저자는 독서의 7가지 죄책감을 나열했는데

그 중에 '읽어도 내용을 잊어버리면 안된다'는 죄책감을 언급한다.

이러한 고민에 대해 내용은 잊어버려도 되고, 생각해내는 연습을 하면 된다고 한다.

가끔 학습서를 보게 되는데 몇 장 읽고나면 앞장의 내용이 까마득해진다.

나의 모자란 기억력에 대한 원망이 나를 너무도 힘들게 하는데 잊어버려도 된다고 한다.

대신 생각해내는 연습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한다.

덧붙여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찾으면 우리의 뇌는 이를 기록한다고 한다.

공부할 때 잘 안외워지던 것은 공부가 힘든 마음이 뇌에 작용하여 유해한 내용이라 인식해서 잘 못한 건 아닌가하는 이상한 생각을 해보았다.

아침에 본 정보에 따라 그 하루의 대부분이 결정된다

바쁜 아침 시간 아이들을 챙기며 지각하지 않을까 걱정하다 집을 나선다.

책을 볼 시간은 없고 핸드폰으로 부족한 식료품이나 생필품을 구매하는데 시간이 없기에 아침 무언가를 먹으며 하는 행위이다.

매번 아침 일찍 일어나 창조적인 무언가를 하고자 하지만 의지대로 잘 되지 않은지 오래다.

아침 3분 독서를 실천한 사람들의 경험담은 참으로 솔깃해진다.

아침에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하루가 결정된다니..

늘 불안과 걱정으로 시작하는 나의 하루에 적용해 볼만 한 독서법이다.

책과 가까이 하려고 서평단 신청을 하기도 하지만

그런 마음과 상관없이 책을 읽을 수록 달라지는 나를 느끼게 된다.

'읽기 전의 Before와 읽은 후의 After가 다르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미미한 마음의 변화일 지라도 좀 더 나은 내가 되는 내일을 기대하며

나의 독서는 계속된다.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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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호구 되는 맞춤법상식 - 교양 있는 한국어 사용자가 되기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상식 떠먹여드림 모르면 호구 되는 상식 시리즈
이윤영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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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모르면 호구되는 맞춤법 상식

외국어도 아닌 내 나라 말인데 왜 이리도 모르는 것이 많은지..

맞춤법...

예전에 학생들에게 웃자고 떡볶이를 써보라고 했다.

'떡'까지는 맞았는데 '볶이'에서 난리가 났다.

'뽁이', '뽁기', '볶끼', '복끼', '뽀끼'....

그런 학생들을 보며 잠시 나는 '내가 알고 있는 것이 틀린 것인가?'하는 고민을 했다.

그래서 긴급하게 '타임'을 외치고

인터넷에서 '떡볶이'를 검색했던 아주 재미있는 경험을 했더랬다.

그래서 수업 시간에 아이들이 졸고 있으면 가끔 잠을 깨우고자 떡볶이를 써보라고 하며 잠을 깨운다.

재미없게 끝나기도 하지만, 내가 질문하는 의도를 본인들이 잘못 해석하여

알고 있는데도 이상한 단어를 적는 학생들도 있다.

맞춤법!

말을할 때는 괜찮은데 적을 때 문제다.

특히 말을 잘해서 호감도가 상승했던 사람에게

오타라고 하기엔 너무 한 메세지를 받았을 때

실망스러웠던 경험이...

나 역시 그런 경험을 누구에게 준 적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매우 합리적인 생각을 해보며 책을 읽어 나갔다.

역시나 알고 있는 표현임에도 이건가 저건가 하게 된다.

'시적허용'에 대한 부분을 읽으며

내가 틀릴 때 마다 '시적 허용'이라 우겨볼까?하는 무모한 생각을 해보았다.(부끄...)

웬만하면 : 조건부 의미를 가진 표현, 일반적인 기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 충분히 허용될 수 있으면

왠만하면 : 왜 그런지 모르게

메세지를 보낼 때 몇 번 확인했었던 기억이 나지만 왜 확실히 기억되지는 않는지 모를 일이다.

저자는 틀린 표현을 알림으로 설정하고 반복적으로 상기 시키는 방법을 알려준다.

'웬만하면/왠만하면' 헷갈리지 않을 때까지 알림 설정!



친구들과 메세지를 주고 받을 때 보다

직장 동료와 메세지를주고 받을 때 더 조심스럽다.

특히, 공문 상신을 하고 '결제/결재를 부탁드립니다.'라는 요청을 할 때..

일을 안 할때는 카드 결제만 했었기에 결제만 알았는데

다른 안내 메세지에서 결재라는 단어를 보고

결제와 결재를 검색해보고 실수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결제와 결재는 알림 하지 않아도 된다.

예단/예측

나는 걱정과 함께 살아간다.

그 정도가 심한데 걱정을 하다보면 불안도가 높아져 아무 것도 못하는 날도 있다.

최악의 상황을 자꾸 떠올려 보기 때문인다.

위험감지가 내 전문이 아닌데 말이다. ㅠㅠ

이럴 때 예단(豫斷 : 성급한 판단을 경계할 때 사용하는 표현)을 쓰면 된다.

가끔 수업 중 이상한 기운을 감지 하게 되는데

다른 짓을 하는 중이거나 하려고 하는 상황을 만나게 된다.

그래서 그 학생을 빤히 쳐다보며 수업을 진행하면

그 상황을 미리 방지 하기도 하는데

이런 일이 반복되다보니 예측(豫測:과거의 자료나 현재의 상황을 분석하여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추정하는 것)할 수 있게 되었다.

프롤로그에 저자가 '적확한'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오타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읽다 보니 그 표현이 또 나와서 내가 알지 못하는 표현이구나 하고 검색해보았다.

적확(的確)하다. : 조금도 틀리거나 어긋남이 없이 정확하고 확실하다.

역시나 알지 못한 표현이였다.

맞춤법 책에 오타라니 애초에 말도 안되는 생각이었다.

평소 내가 쓰는 단어들의 맞춤법을 생각하며 읽었다.

또 책을 읽을 수록 우아하게 까지는 아니더라도 틀리게 쓰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이래서 외국 사람들이 배우기 힘든 언어 중 하나가 한글이라고 하나보다.

그렇게 어려운 한글을 읽고 쓸줄 아는 나를 칭찬한다.

맞춤법 사용을 점검하고 싶거나 일상이나 직장에서 실수하지 않는지 걱정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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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호구 되는 맞춤법상식 - 교양 있는 한국어 사용자가 되기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상식 떠먹여드림 모르면 호구 되는 상식 시리즈
이윤영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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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사용을 점검하고 싶거나 일상이나 직장에서 실수하지 않는지 걱정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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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라는 완벽한 농담 - 이경규 에세이
이경규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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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라는 완벽한 농담

이경규

나에겐 어린 시절 몰래카메라로 즐거움을 선사한 코미디언이다.

책 표지를 넘기면 나오는 친필 싸인(?)

'박수칠 때 왜 떠납니까 ♡'

정말로 이경규 다운 한 마디다.

시작하며..

문체 자체가 어색하다.

아, 글이 어색한 것이 아니고 사투리 어투의 다소 거친 말투를 구사하는 이경규라는 사람이 쓴 글이라고 생각하니 어색하다.

글이 정돈된 느낌이다.

그러나 이야기가 시작되자 내가 아는 그 이경규가 쓴 글이 맞구나 하는 느낌이다.

그러나 또 의외다.

낚시를 즐기는 고독한 그의 모습..

나도 3~4시간 떠들고 집에 오면 너무도 지친다.

올해는 5일중 2일은 5시간을 떠들어야 한다.

지친 그는 낚시를 하며 왜 고기가 안 잡히는지만 생각한다고 한다.

최근 TV를 잘 보지 않았는데 그래도 도시어부를 몇 번 본 기억이 있다.

우선 내가 아는 사람들이 출연해서 채널을 돌리지 않았고,

이제는 할아버지가 된 이덕화 배우를 보는 것,

그리고 게스트들의 고난과 역경을 보며 재미를 느꼈기 때문이다.

거기에서도 악역인데 후배 게스트들을 유난히도 구박한다.

후배들에게 하늘 같은 선배인데 참으로 고독해 보이기도 했다.

악역과 고독을 떠오르게 하는 그가 일상에서 깨달은 것들을 잔잔히 이야기한다.

45년을 악역으로 살아오며 방송계의 대부로 살아올 수 있어던 그에게

얼마나 많은 위기의 순간들이 있었을까?

그럼에도 한 사람이라도 박수 안치면 떠나겠다는 당찬 포부(?!)

오늘도 그는 회의를 하고 어떻게 방송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 그가 일상에서 얻은 깨달음을 우리에게 전해준다.

살아있는 한 영원히 일하고, 꿈꾸고 싶은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 인간 이경규!

그의 앞날을 응원하며 지켜보고 싶다.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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