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시대, 경제의 주인이 바뀐다
강정수 지음 / 더스퀘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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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이전트 시대 경제의 주인이 바뀐다

앞으로 AI의 영향을 받지 않는 산업 분야가 얼마나 될지 궁금해지는 요즘이다.

학교 교육에서도 적극적으로 '에듀테크'를 장려한다.

물론 현장 인프라는 그에 따라가지 못해 난감하지만, 사회 전반의 AI 도입은 시간문제인 것 처럼 보인다.

그런 AI를 좀 더 편하게 다룰 수 있게 도와주는 AI 에이전트의 등장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진다.

AI 에이전트는 다양한 소프르퉤어 도구를 활용하여 인간을 대신해 복잡한 작업을 처리하고, 인간이 제시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행동을 취하는 스프트웨어 시스템이다.

많은 AI업계의 전문가들이 AI 에이전트를 'The Next Big Thing'이라는 지위를 부여하고 있다고 한다.

기존의 소프트웨어 에이전트와의 차이점은 인간이 설계하던 부분을 AI가 대체하면 AI 에이전트라고 할 수 있다고 한다.

AI를 만드는 과정을 자세히는 모르지만,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다고 하는데 AI 에이전트는 주어진 데이터베이스뿐만 아니라 무한에 가까운 월드와이드웹에서 검색을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는 무한히 발전할 것이다. 과연 AI의 진화는 어디까지일까?

현재 기업이 꿈꾸는 AI에이전트는 획기적인 고수익을 창출하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면, 아마존에서 캠핑 초보가 '캠핑에 필요한 장비를 구매해줘'라는 명령은 입력하면 AI가 초보 캠핑자에게 필요한 장비를 주문해 집으로 보낸 주는 서비스처럼 검색과 주문 배송까지 다 해주는 서비스 시스템이다.

정말 획기적인 변화가 아닐 수 없다.

물론 배송된 장비가 고객의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지만, 이러한 문제는 고객의 취향 등의 정보를 좀 더 파악한다면 해결될 문제이다.

대부분의 쇼핑을 쿠팡으로만 해결하는 나에게는 로켓 배송과 같은 문제만 해결된다면 AI에이전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언제든지 갈아탈 의향이 있다.

아 또 하나, 최저가와 씨름하는 문제도 최저가 검색 서비스 엔진과 협업한다면 빠르게 해결될 것 같다.

인간이 AI를 만들고 지배하고 있다지만, AI가 분석하는 고객의 성향과 예측을 통한 상품 정보 제공은 인간 에이전트의 한계를 극복하고 좀 더 자세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유튜브에서 내가 원하는 영상을 계속 추천해주는 것에 대해 한편 내 일상이 감시당하는 것은 아닌지 두려움을 느끼기도 했지만, 이제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영상을 보는 것에 두려움을 느낀다. 그 만큼 나의 니즈를 반영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준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확실한 AI에이전트의 도입이 아직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데 그 이유는 AI에이전트가 확실한 수익 창출의 기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보안, 데이터 편향성 등의 이유로 도입을 망설이고 있다고 한다.

아직은 시기상조인 것일까?

그럼에도 사회 전반에 걸쳐 AI를 경험할 수 있는 요즘 지금 이 수준에서 머물것인지 아니면 정말 한 기업을 움직일 수 있는 거대 AI 에이전트가 등장하던지 결국은 인간이 결정할 문제일 것이다.

이것이 내가 AI의 등장이 결국 인간에 의해 제어되는 바 그리 위협적인 형태로 발전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근거이다. 어쩌면 이러한 생각이 아직 AI를 몰라서 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래도 AI 에이전트가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는지는 궁금하다.

마치며 앞으로 AI 가 어떻게 사회를 변화시킬지 변화에 주목해볼 만한 호기심이 생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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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 지능이 높은 아이는 흔들리지 않는다 - 결국 해내는 아이들이 지키는 8가지 태도
박경미 지음 / 빌리버튼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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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등을 보고 자라는 나의 아이들에게 어떤 것을 물려줄 수 있을지도 고민하게 되는 독서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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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 지능이 높은 아이는 흔들리지 않는다 - 결국 해내는 아이들이 지키는 8가지 태도
박경미 지음 / 빌리버튼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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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을 보고 심리학자나 아동 교육 전문가가 쓴 책일거라 예상했다.

그러나 저자의 직업은 경찰이었다.

여성청소년과 가족폭력·아동학대 전담 등 20년 가까이 경찰로 살아온 저자는

자신이 겪은 아이들의 모습에서 인성 교육의 부재를 지적하고 가정과 학교에서 인성교육이 필요함을 이야기한다.

담당 분야의 경험을 그저 일로 끝내지 않고 이렇듯 책까지 펴냈다.

경찰, 엄마, 작가의 3가지 역할을 해내는 저자의 이야기에 빠져들게 된다.

가정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핵가족, 맞벌이에 늘 시간에 쫓기듯 살아가는 엄마를 둔 나의 아이들이 떠 오른다.

퇴근 후 몰려드는 피곤함으로 숙제 챙기고 준비물 챙기는 것도 너무 벅차 아이들이 그저 별 일 없이 하루를 마감하기만을 바란다.

이런 나의 바램과는 달리 어떻게든 늦게 자려고 노력하는 아이들은 나와 조금이라도, 뭐라도 더 하고 싶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소통하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는데 그 중 산책은 나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퇴근 후 집에 오면 몸이 무너지듯 너무 피곤하다. 그저 쉬고만 싶고 내일은 또 어떤 일들이 나를 기다릴지 걱정으로 몸과 마음이 쉴 틈이 없다.

그럼에도 산책은 가끔 도전해 보고 싶은 것 중 하나다.

그 외에도 대화의 단절을 경계하라고 조언한다.

나의 경우 아이들과 대화를 하려면 대단한 인내가 필요하다.

성격이 급한 탓도 있고, 시간에 쫓기는 일상 또한 아이들의 말을 들어줄 여유가 없다.

이제 슬슬 사춘기가 시작되려는 첫째가 그저 걱정이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말이다.

바쁜 아침 재촉하는 엄마에게서 어떤 감정을 느낄지 물어보지 않아도 불안할 것이다.

이러한 불안이 아이의 정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걱정된다.

책을 읽으며 이러한 나의 걱정을 아이와의 대화로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하게 된다.

이렇게 자꾸만 반성해보지만 하루 아침에 달라지기는 힘들 것 같다.

엄마가 처음이지만 잘 해내고 싶은 욕심을 가진 나와 나의 아이에게 꼭 필요한 단단한 인성을 위해 노력해보고자 한다.

그래, 나부터 달라져야겠다.

당장 내일 아침 허둥지둥하지 않는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나의 등을 보고 자라는 나의 아이들에게 어떤 것을 물려줄 수 있을지도 고민하게 되는 독서의 시간이었다.

인성 교육에 대한 실마리를 얻고 싶은 양육자에게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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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의 언어 - 삶과 죽음의 사회사, 2024 아우구스트 상 수상작
크리스티안 뤼크 지음, 김아영 옮김 / 북라이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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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의 언어

다시 학교에 출근하며 처음들은 연수가 위기 학생 지도에 관한 내용이였다.

죽음..

사고로 자식의 죽음을 마주한 부모의 모습은 이루 말할 수 없는 모습으로 기억된다.

부모가 되고서 그 상실감은 그 어떤 말로도 표현이 되지 않을 뿐더러 감히 짐작 조차 하지 못할 감정임을 어렴풋하게나마 이해하고자 했다.

박완서의 '한 말씀만 하소서'는 자식을 잃은 슬픔을 온 몸으로 겪어내는 한 어미의 이야기이다.

책을 읽으며 그냥 따라 죽는 방법 외에 슬픔을 견딜만한 방법을 나는 찾지 못하였다.

그래서 죽음에 대해, 특히 자살에 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자살의 언어'라는 책을 읽으며 '자살'에 대한 과거의 형벌에 또 한 번 놀랐다.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 행위에 대해 엄벌에 처한 여러 나라의 법률이 '자살'을 범죄로 취급한다는 것이다.

자살을 하면 구원받지 못한다는 종교에 대해 들었지만, 스스로가 목숨을 버리는 행위를 범죄라 규정하고 있다는 것은 인류애에서 비롯된 것이겠지.

인간이 스스로 목숨을 버릴 만큼 견디기 힘든 시련이 무엇인지 답은 없다.

개개인이 느끼는 고통의 크기가 다르듯 다양한 사유로 그러한 선택을 하는 것이다.

몸을 스스로 움직일 수 없어 조력사를 선택한 일본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책을 읽은 적이 있다.

미혼이지만 스스로 당차게 살던 그녀는 어느 날 근육이 굳어지는 병을 진단 받는다.

포기하지 않고 병을 극복하려 노력하지만 점점 더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줄어들게되는 현실에 좌절하고 자살을 시도하지만 이마저도 혼자 할 수 없다는 사실에 절망감을 느끼고 스위스의 조력사 단체로 향하게 된다.

자매들과 맞이한 마지막 순간 그녀는 마음 편히 떠났다. 남겨진 가족들도 그녀가 더 이상 고통 받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기뻤을까? 짐작 하지 못하겠다.

저자는 조력사를 쉽게 승인하는 시스템에 문제점을 제기한다.

많은 자살 시도자들이 마지막 순간에 살고 싶다는 마음을 먹고 실제로도 다시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결국 우울증처럼 마음에서 비롯되는 문제를 가진 이들은 자살이 아닌 삶으로 이끌 수 있다는 것이다.

죽음 이후는 그 무엇도 확신할 수 없다. 힘겨운 현실을 견뎌낸다고 더 나은 삶이 될 것이라는 확신 또한 없다.

하지만 변화 가능성은 있을 것이다. 저자는 그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그렇게 저자는 죽음이 아닌 삶의 편에서 이야기한다.

현재 주위에 힘들어 하는 사람이 없는지 생각해보았다.

그러나 역시 내가 제일 힘든 것 같다.

나에게 말을 건네 본다.

삶에 편에 서서 오늘 하루도 잘 살아내보자!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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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에 정신과는 처음이라 - 정신과 전문의가 말하는 정신과 사용 설명서
닥터 온실(신준영)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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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문턱이 많이 낮아졌다고는 하나 그것은 나와는 먼 이야기다.

우울증이 마음의 감기 같은 거라지만 막상 쉽게 찾게 되지 않는다.

오늘도 나는 나의 불투명한 미래 덕분에(?) 우울함을 경험하며 퇴근했다.

집에 오니 퇴근했는데 또 일이 나를 기다리고 또 내일의 걱정으로 혼란스러운 감정을 경험했다.

그렇지만 시간을 내어 정신과를 방문해봐야지 하는 마음은 먹어지지 않는다.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기준은 일상 생활이 가능한가 여부라고 한다.

가끔 정신과를 방문해야되는 상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는데

일상 생활이 가능하므로 나는 아직 좀 더 기다려도 되는 것 같다.

다만 나는 신체화 장애 같은 이상한 증상들을 경험하게 되는데

마음의 아픔을 발산하지 못해 신체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 한다.

매일 아침 일어나기 너무 힘들 정도로 여기저기가 아팠다.

정말 큰 병은 아닌가 걱정했지만 아니였고,

어느 날 밤 걱정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없다는 생각에 걱정하던 모든 것들을 잠시 잊어보기로 하고 잠들었다 다음 날 깨어났는데 몸이 덜 아팠다.

그 후로 아침에 전날 무리하게 움직이거나 운동으로 인한 통증이 아닌데도 몸이 아프면 모든 것을 다 놓아 버린다 생각한다. 이러한 증상에 중요한 것은 자각이라고 한다.

나 처럼 불편했던 마음을 해소까지는 아니더라도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을 끌어 안고 끙끙대는 것을 그만 둔다면 신체화 문제는 사라지게 된다.

그러니 몸이 아프면 마음을 먼저 들여다 보자!

여름에 사법연수원에서 소년 재판 판사님의 강의를 들었다.

일부 소년범들의 범죄가 성인 범죄 수준이라고 한다.

청자 보호를 위해 심각한 재판 내용은 다루지 않았지만 촉법 소년에 대한 문제와 재발 소년범들에 대한 판결에 고심하신다고 했다.

적대적 반항 장애와 품행장애가 의심되는 학생들이 각각 떠오른다.

그들의 행동이 때론 참기 힘들 정도라 나도 같이 분노하게 된다.

가정에서 해결되지 않고 쌓인 문제가 학교와 사회에서 문제를 일으킨다.

이런 학생들은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한데 학교 내에서 상담을 하며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다.

학교 내에도 위클래스 내에 정신과 전문의가 상주했으면 좋겠다.



인스타에서 우울증 환자와 관련된 영상을 보았는데 우울증 처럼 보이는 사람이 아닌 늘 즐거워하던 사람이 사실은 우울증 환자였다는 반전이 있는 영상이였다.

남들은 눈치 채지 못 할 정도로 일상 생활이 가능하지만 혼자만 문제를 끌어 안고 있다가 잘못된 선택을 한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정신과 문턱을 넘을 때 필요한 내용과마음의 감기가 걸린 것이 맞지만 적극적인 치료하러 병원을 찾는 것이 다소 어렵거나 주위의 누군가가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하고 어떤 병원을 가야하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또한 셀프 멘탈 관리하는 방법도 몇가지 알려준다.

정신과가 궁금한 사람들에게 정신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정신과 사용 설명서

「이번 생에 정신과는 처음이라」를 추천한다.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무상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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