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컷 울고 나니 배고파졌어요 (든든 에디션) - 사는 게 버거운 당신에게 보내는 말
전대진 지음 / 넥서스BOOKS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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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버거운 당신에게 보내는 말

실컷 울고나니 배고파졌습니다.

당신 선택이 당신에겐 정답이다.

결혼 후 나의 선택을 비웃고 예상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그럴 줄 알았다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미리 살아본 자의 말을 왜 듣지 않느냐며, 나를 힘들게 했다.

한 때 나는 그런 사람들의 말들로 인해 그냥 순응하며 살면, 저런 말들도 듣지 않아도 되고,

한 가족의 평화까지 지켜지는(최소한 나로 인한 분란은 일어나지 않는...) 삶..

그러나, 나의 선택은..

나의 삶이다!

많은 것들과 부딪히며 나를 찾아가고 있다.

내 선택으로 많은 것들을 감당하고 있다.

그러나, 아바타처럼 사는 것이 내 정답이 아니다.

그렇게 사는 걸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내 선택으로 나의 삶을 살아내겠다.

내 편같은 저자의 한마디에 더 힘을 내야지!!

왜 나만

「 세상에 문제가 없는 사람은 무덤 속에만 있다.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는 건 내가 살아 있단 거다. 」

살아 있다는 건 무조건 가치있는 일이다.

나는 살아 있다.

그래서 고통도 느끼고, 기쁨도 맛도 느낀다.

'왜 나만' 이라 생각하며, 힘든 일들은 피하고만 싶다.

왜 나만..왜..

살아 있기 때문이란 말 한마디..

오늘 그 진리를 깨닫는다.

인생에도 스포일러가 있으면 좋겠다

유튜브에서 관람하지 않은 영화도 마치 본 것 같은 주요 줄거리를 너무도 잘~ 엮어 올라온 영상들이 많다.

편집의 달인들인가?

정말 보지 않아도 본 것 같은..다 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인생에 스포일러가 있다면...

그 누구도 불의의 사고를 당하지 않을 것이며,

그 누구도 가난에 허덕이지 않고,

그 누구도 열등생이 되지 않을 것이다.

말이 안되는 상황이 펼쳐질 것이다.

예언처럼 말이다.

인생 전체에 대한 스포일러는 아니더라도,

경험하지 않았더라면 하는 그 순간들을 미리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니 결국 그 일이 누군가와 연관된 일이라면,

나에게는 좋을지언정, 연관된 누군가에겐 다시 안 좋은 일이 될지도 모른다.

스포일러를 인생과 연관지은 저자..

저자에게 스포일러가 필요했던 사건은 무엇일까?

마지막에 '네임스토리'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너무 멋지다.

작가님에게 내 이름으로 '네임스토리'를 의뢰하고 싶어진다.

내 이름에는 어떤 이야기를 담을 수 있을까?

실컷 울고난 후 답답한 마음이 비워지면,

그저 내 삶을 계속 이어가면 된다.

그리고 '위로'가 고프다면, '실컷 울고나니 배고파졌어요'를 추천한다.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무상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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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울고 나니 배고파졌어요 (든든 에디션) - 사는 게 버거운 당신에게 보내는 말
전대진 지음 / 넥서스BOOKS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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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울고난 후 답답한 마음이 비워지면, 그저 내 삶을 계속 이어가면 된다. 그리고 ‘위로‘가 고프다면, ‘실컷 울고나니 배고파졌어요‘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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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力 - 행복한 가정을 지키기 위한 45가지 父母力
김태윤 지음 / 창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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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태윤

교육 전문가.(교육학 박사님이시라...)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10년재 근무 중.

저서 《작가는 처음이라》 《토닥토닥 마흔이 마흔에게》 《유대인 교육의 오래된 비밀》

안동 집에 걸려있던 엄마가 털실로 수 놓은 '家和萬事成' 액자.

가훈이라며..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한자를 처음 접했던 3학년 때 그저 한자를 읽을 수 있다는 자부심(?)에 흐뭇했던 기억이 있다.

집안이 행복하면 모든 일이 잘 된다는 뜻

그 뜻 처럼 집안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 말처럼 쉽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너무도 힘들다는 것을 결혼 후에야 알게 되었고, 가벼운 노력으론 절대 이루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더구나 가족 구성원으로 아이들이 더해지니 그 필요성은 더욱 커졌고, 노력은 더더욱 커져야 했다.

부모의 역할... 나는 점차 그 무게에 짓눌리기 시작했다.

엄마 아빠는 꿈이 뭐예요?

이 질문에 이제 나는 당당히 말할 수 있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다만, 그 분야를 아직 정하지 못한 건 비밀..)

육아로 지친 내가 어떻게 책을 가까이 하게 되었고, 또 학문에 정진하고자 하는 마음이 샘솟게 되었는지..

나도 자세히 모르겠다.

남편은 내게 왜 학생 때 공부 안하고 지금 하려고 하느냐며, 이해를 하지 못했다.

속으로 '그래..학교 다닐 때 공부 열심히 안해서 이 모양 이 꼴이야..그래서 지금이라도 인생을 좀 바꿔보려고..'..

그런데 육아로 너무 많이 나를 잃어 버리며 살았다.

육아는 생각보다 너무도 많은 인내를 필요로 했고, 나를 배제 시키고 모든 것을 아이에게 맞춰 살아야만 했다.

나는 누구인가? 과연,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

아이로 인한 제약이 너무도 많았다.

아이의 컨디션이 언제 변할지 모르므로, 규칙적인 시간에 무엇을 하는 것도 힘들었고,

또 아이와 함께한 시간에는 무언가를 집중해서 길게 하지 못했다.

그래서 책 읽기를 시작했고, 그렇게 책을 읽다 보니 심리학에 관심이 생겼다.

학문으로 접해보자는 생각에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알아봤고, 운 좋게 상담 심리 교육대학원에 입학했다.

계절 학기로 진행되는 과정이라 여름 방학이 시작되면 수업도 시작한다.

교재도 준비를 해 두었고, 너무 설렌다.

처음 접하는 학문이라 어떻게 진행되는지 전혀 감이 오지 않지만, 오랜만에 정식으로 공부를 한다는 사실이 그 동안 불안하게 짧게 무언가를 하던 것과는 다른 기대감에 엉망진창일지도 모르는 성과와 상관없이 마구 설렌다.

그렇게 나는 심리학이라는 학문에 발을 담그려고 하고 있다.

육아에 소홀해 지겠지만, 아이들에게 무언가에 열중하는 엄마 모습을 보여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이에게 '엄마는 평생 공부를 하고 싶단다.'라고 말해주고 싶다.

미래의 내가 어떨지 모르지만, 지금의 나는 학문적 성취를 이뤄내고 싶다.

그것이 나의 꿈이다.

부모가 먼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해진다

동의 하지만, 현재 나의 가족은 그렇지 못하다.

나는 긴 독박육아로 남편에게 불만이 너무 많다.

나는 분명 있기는 했지만 많은 시간 없던 아빠의 몫까지 많은 걸 감당했다.

그러나, 아무것도 모르는(알려고 하는 의지가 없었다는게 맞는 듯) 남편은 내가 한 것보다 본인의 눈에 하지 않았다고 생각되는 집안일들로 나를 비난했다.

그렇게 싸움이 늘어갔고, 그 싸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아무리 말해도 경험치가 없는 남편은 내 힘들었던 시간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핑계로만 생각하고, 나 또한 포기하지 않고 계속 대항하고 있다.

그 속에서 아이들은 어떤 모습일까... 무엇을 배울까...

이런 생각들로 너무 혼란스럽다.

혼자만의 노력으로 어쩔 도리가 없음을 알기에 더욱 무력해지는 부분이다.

남편도 이런 고민을 하기는 하는 것일까?

미래의 아이의 모습이 무관심한 남편 또는 불만 가득한 내 모습과 닮아 있지 않도록 변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책을 읽으며 참 많은 생각을 했다.

나의 부모님이 내게 준 것, 시부모님이 입이 닳도록 말씀하시던 남편을 위해 사업도 내팽기치고 뒷바라지 하신 일..

그 어느 하나 쉬우 것이 없다.

고마운 줄 모르고 받기만 하고, 부족함을 떠올리던 나의 모습이 그저 철 없다고 하기엔 표현이 너무 가볍다.

아직도 육아로 힘들어 하는 내게 언제든 달려올 준비가 되어 있는 엄마..

나는 그런 부모가 되어 줄 수 있을것인가?

결론은 하나다!

모든 면에서 헌신적이지 않겠지만, 나는 스스로 행복한 사람이 되어 내 아이들에게 부나 지식이 아닌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주려 노력 할 것이다!

나를 먼저 행복하게 하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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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力 - 행복한 가정을 지키기 위한 45가지 父母力
김태윤 지음 / 창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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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스로 행복한 사람이 되어 내 아이들에게 부나 지식이 아닌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주려 노력 할 것이다!
나를 먼저 행복하게 하자는 생각이 들게 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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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어른 - 어쩌다 그런 어른은 되고 싶지 않다
김자옥 지음 / 북스고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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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자옥

솔직한 성격 탓에 주위에서 사이다라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매년 나이를 먹지만 어른은 무엇일까에 대한 답을 찾아 헤맨다.

어쩌다 그런 어른은 되고 싶지 않은 저자의 이야기..

지금의 나는 그냥 나이 먹은 한 인간에 불과하다.

여자의 숙명일까..출산과 육아로 긴 시간 누군가를 위하며 내가 없는 시간을 보냈고,

그렇기에 경력이 단절되어 다들 꺼리는 아줌마가 된 기분..

운 좋게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되었지만, 내년은 또 확정된게 없다.

와..미치겠다.

그저 그런 어른이잖아!!

옛말에 상투를 틀지 않으면 어른이 아니라고 했던가...

새로운 가족들 틈에서 내 자리를 만들어 내기위해 고군 분투했지만,

어느 새 슬며시 발을 빼고 나만의 세상을 갈망하고 있다.

자꾸 나를 찾고 싶어지는 욕망은 어떻게 해야할까?

정말로 어른이 된다는 건 무얼까?

그냥 고마운가 보지

고맙다는 말이 귀에 거슬릴 때가 있다.

지방에서 살다와서 제일 적응하기 힘들었던 것이 이 공치사(남의 공을 칭찬함.)였다.

자신을 내세우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경상도에서 살다 나를 치켜세워주는 일상은 너무도 곤욕스러웠다.

그렇게 15년이 지났고, 나도 매번 '고맙다'를 연발하고 있다.

꼭 해야할 것 같다.

어떨 땐 이 말을 붙이면 이상한데 하면서도 해야할 것 같은 말도 안되는 메세지를 작성하고 있다.

저자의 블로그에 감사에도 정도가 필요하지 않은가에 대한 글을 올렸더니 저자의 예상과 달리 '그래도 매사에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의도도 나쁘게 받아들이려면 그렇게 들리는 법이다.' 등의 댓글이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나이가 들수록 자꾸 생각이 많아지고, 명쾌함이 점차 사라진다.

그렇기에 자꾸 뭔가 신경쓰게 되고, 의미 없는 말일지라도 다들 하니까, 나만 독불장군처럼 안하면 이상하니까..

앞으로도 쭉 하게 될 것 같은 '고맙다'.

오늘도 벌써 상사에게 고맙다고 했다.

그 분은 많은 것을 알려주고 아낌없이 주기에 고맙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적당한 '고맙다'의 경계는 어디인가?

아이 때문 아니고 아이 덕분에

직장 생활이 즐겁지 않던 저자.

그런 저자에게 남편은 공부를 해보는건 어떠냐고 했다.

그러나 현상 유지를 위해 그러질 못하고, 아이를 최우선에 두고 많은 것을 배제하며 이직을 고려해 보았지만, 결론은 제자리.

그러다 몇 해전 일을 그만두었고, 자신이 살아온 시간을 뒤돌아보니 문득, 아이를 위한 선택이었는지에 대한 답에 힘을 잃어 갔다.

아이를 위한 희생이 아니라 아이 핑계를 대고 안주했던 것은 아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아이 때문이 아니라 아이 덕분에 마음껏 나태할 있었던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왜 슬프지..

나 역시 일할 때는 힘이 들었지만, 출산과 육아는 나를 잃어가는 시간이었다.

더구나 혼자 감당해야할 몫이 너무도 많았다.

일한다는 이유로 모든 것에 배제되고도 너무도 당당한 남편을 보며,

나는 다시 나를 꿈꾸게 되었다.

경제활동을 하지 않았기에 무엇을 하려면, 내가 우선이 아니라, 나를 제외한 가족들이 없는 시간에 해야만했다.

선택의 폭이 좁았고, 하고 싶은 많은 것들을 내가 아닌 이유로 포기했다.

주말 쉬는 것이 일정치 않았던 남편 때문에 주말에 무엇을 하려면 시댁에 아이들을 맡겨야 하는데,

그럼 내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그건 어디에 도움이 되는지, 그리고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지까지 다 알고 싶어했다. 부담스러웠다.

그렇게 하나 하나 포기하다보니, 정말 내가 없는 시간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럼에도 때때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했다.

남편은 일을 함에 가족으로 인한 제약이 없었지만, 나는 아이들이 아프면 모든 것을 중지해야됨은 물론이고, 그 누구도 내가 하는 것을 가치 있게 생각하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니 더 오기가 생겨 더욱 더 열심히 무언가를 찾아 헤맸던 것 같다.

그러다 올해 3월부터 일을 하기 시작했는데,

조금은 예상했지만, 아이들만 힘들어 진다는 말을 몇 번 들었다.

나는 바로 발끈해서 '내가 제일 힘들지!' 하고 맞받아쳤다.

나는 진심으로 한 말이다.

그 동안도 내가 다 감당했고, 일을 했다고 남편에게 더해지는 일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이 주말에도 남편없는 독박 육아로 전전긍긍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 손길이 줄어드는 만큼 생략되어지거나, 아이들이 스스로 해야하는 일들이 늘어났다.

그렇지만, 아이들에게 죄책감을 갖지 않기로 한다.

생각보다 잘 적응하는 아이들에게 그저 흐뭇할 뿐이다.

아이들로 인해 나를 잃어가는 시간을 보냈다.

그 덕분(?)에 나를 찾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되었다.

나는 '그런 어른'이 되어 가고 있다.

'어른이 무얼까' 하는 질문에서 비롯된 저자의 경험이 담긴 이야기를 읽으며, '내 어른의 모습'을 돌아보았다.

좋은 시간이 되었다. 비록 그 모습이 만족스러운 '어른 다운 어른'의 모습이 아닐지라도 말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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