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펜 이야기 - 운명을 디자인하는 여자 이희자
이희자 지음 / 살림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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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펜이야기

 

 

 

누구나 나이를 먹어가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생각도 많아지는것같다. 나이가 들면서

생각이나 가치관도 계속 바뀌어가고 성격까지도 많이 변하는것같다.

여성으로서 50대가 된다는것. 굉장히 두렵기도 하고 허무할것같기도 하고 상상이

가지 않는 나이이기도 하다. 그리고 지금도 한살한살 나이먹을수록 우울한 기분이

더 심해지는데 나중에는 어떤 기분일까.. 그런것을 상상하면 굉장히 울적해지기도

하고, 인생이 참 부질없다는 생각도 들고 기분이 촥 가라앉곤 한다.

 

이책은 주인공인 이희자님은 전업주부23년을 지내다가 세계를 선도하는 환경기업

CEO로의 드라마틱한 반전 인생을 담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정말 대단한것은 중년

의 나이임에도 자신의 꿈을 절대 잃어버리지 않고 도전하고 꿈을 키워나가며 그것

을 성공시켰다는 점인것같다. 창창한 20대에도 새로운 도전을 해보라고 하면 막상

쉽지가 않고 왠지 두렵고 불안감이 많아 자신감이 없어지곤 하는데, 어떻게 주부로

계속 살다가 중년의 늦은 나이에 자신의 꿈을 펼칠 생각을 했는지 그 용기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흔치않은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주변을 돌아보면 중년

의 나이에 여성으로서 시작할수 있는 일은 많지가 않다. 대부분 주부로 살아오신

분들은 그냥 계속 주부로 집안일을 하거나 그런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그런가

정말 이 책의 주인공인 이희자님은 엄청난 도전정신과 자신감 그런게 있었지 않

나 싶다.

 

특히 한국사회에서는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 갇혀있는 중년 여성들이 거의 대부

분이지 않은가.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기보다는 아이들 뒷바라지, 남편 뒷바라지

그저 남을 위한 인생을 살아가는게 대부분의 중년 여성들이다. 현실이 그렇다보니

중년 여성들의 우울증도 사회적으로 심각하다는 이야기도 나온적이 많고, 실제로

주변에 중년 여성들을 보면 그냥 집에서 주부로 살다가 나이들어가고 자신의 인

생을 산다기보다는 그저 자식들 뒷바라지 하거나 남편을 챙기며 살아가는 그런

희생적인 인생을 살다가 늙어가는 중년여성분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인지 중

년여성분이 어떤 사업을 하거나 직장을 다닌다고 하면 깜짝 놀라기도 하고, 어떻

게 저렇게 될수 있었을까 하는 궁금증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곤 한다.

 

 

저자는 디자인이라는 단어를 좋아하고 자신의 인생을 멋있게 디자인해가는 모습

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한다. 그런 진취적인 마인드를 가져서인지 굉장히 적극

적이면서도 자신감이 많고 용기와 도전정신이 무척 강한 멋진 중년 여성이라는

생각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느껴졌다. 누구나 꿈을 꾸고 살아가지만 그 꿈을 진

짜 이루는 사람은 드물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자기자신을 스스로 믿기만

한다면 꿈이 언젠가는 이루어진다는 확신을 스스로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런

도전정신과 열린 마인드는 반드시 본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년이 되어서

과연 이런 마인드를 가질수 있을까.. 이 나이가 되어도 자신의 꿈을 갖고 있고

그 꿈을 향해 자신의 생각을 펼쳐나가고 그 꿈을 이루기위해 노력하고 일을 즐기

는 모습이 굉장히 멋지다고 생각했다.

많은분들에게 용기와 희망, 그리고 자신의 꿈을 향한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굳건한

의지와 자신감. 이런 조언들을 많이 해주는 책이므로 한번쯤 꼭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되어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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