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막스 베버 선집
막스 베버 지음, 박성수 옮김 / 문예출판사 / 199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종교개혁에서 뿌리를 찾을 수 있는 프로테스탄티즘. 직업윤리로서 프로테스탄티즘이 갖는 의미와 오늘날 자본주의의 시대에 어떤 식으로 접목시킬 수 있는지 생각하게되는 책이다.

나는 '자본'과 '종교'는 막연히 어울릴 수 없는 관계라고 의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베버가 펼치는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적 의미는 우리가 직업을 가지고 누릴 수 있는 도덕적 행복과 안위를 돌아보게 만들었다.

익숙한 벤저민 프랭클린의 설교가 재미있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누군가 이 글을 풍자적이고 독설적인 <미국 문화의 모습>에서 소위 양키의 신앙고백이라고 조롱했다고 하는데, 이 특별한 자본주의 정신이 최종적으로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궁금하다.

그러면 직업에서 프로테스탄트 교파의 중심 교리는 어떻게 설명될까?
이는 신을 기쁘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수도승적 금욕주의를 통해 현세적 도덕을 경시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현세적 의무를 완수하는 것이라 보았다. 이러한 현세적 의무는 각 개인의 사회적 지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서 곧 '직업'이 된다. 또 어떻게 세속적인 일상적 노동이 종교적 의미를 갖는다는 생각이 발생했고, 이러한 의미의 직업개념이 최초로 형성되었는지 본문의 60페이지에 나와있다. (이는 내가 처음에 가진 의문이 풀리는 부분이기도 하다.)

마지막 순서의 앤서니 기든스의 해설은 나와 같은 일반 독자에게 (비사회과학 전공자) 뿌듯한 부분이다.

소수에게만 부를 가져다주는 자본축적의 행위는 국가를 위해 아무런 쓸모가 없다는 논리도 다시금 새겨보게했다. 편법증여로 부를 대물림하여 변태적으로 자본을 축적하는 일부 부자들. 그들을 옹호하는 대통령. 그들에게 이 책을 한 권씩 선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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