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빈스타인은 참 예뻐요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8
펩 몬세라트 글.그림,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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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진심으로 바라본 내 주위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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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빈스타인은 참 예뻐요 / 펩 몬세라트 /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14.04.19 /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8 

/ 원제 Ms. Rubinstein's Beauty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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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빨강과 강렬한 그림을 좋아하는 저인데도 펼쳐지지가 않았어요.
제가 출판사 북극곰을 좋아해서 대부분의 책을 다 알지만
이상하게 어치와 참나무 그리고 루빈스타인만 모르고 있어요.
가장 마지막에 보게 된 책이에요.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이상하게 그다지 끌리지 않았거든요.

책장을 넘겨 내용을 보는 순간!
펼쳐지지가 않았다는 말을 함부로 하면 안 되는 거였어요.
이 매력적인 책에 무슨 말도 안 되는..

루빈스타인을 향한 붉은 맘이 되어버린 이 책을 함께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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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처럼 빛나는 눈
조각처럼 오뚝한 코
새처럼 우아하고 섬세한 손
춤을 추는 듯한 발걸음

저기 아름다운 루빈스타인의 뒷모습이 보이시지요.

그녀는 이렇게 아름답지만

사람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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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이 난 여인. 루빈스타인을 쳐다보지요.


서커스단에서 일하는 루빈스타인은 서커스가 쉬는 날 공원에 나가지요.

공원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루빈스타인의 수염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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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파블로프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루빈스타인의 다정하고 예쁜 모습을 보지요.

특별한 외모를 보지 않고 그 사람의 진정한 모습을 보게 되지요.

아~ 파블로프 정말 멋진 남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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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대반전이.

루빈스타인이 정말 멋지다 느낀 부분이랍니다.

보석을 바라볼 줄 아는 진정함과 당당함을 가진 그녀.

다른 이들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공원에 산책을 나가며 자유롭게 활동을 했을 때도
파블로프를 만났을 때 다른 이들이 보는 차이를 보지 않고
가장 먼저 그의 마음을 보았다는 게 그녀는 진심을 볼 줄 아는 것 같아요.

진심을 볼 줄 아는 이는 마음이 중요하기에 특별한 차이는 아무것도 아니게 되나 봅니다.


 


 

 


 


  - 영화 '위대한 쇼맨'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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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수염 난 여인, 루빈스타인과 같은 여인이 있어요.

레티 러츠!

그녀의 맑고 아름다운 목소리와 훌륭한 노래 실력을 가졌지만 사람들 앞에 서기 두려워하지요.

얼굴에 덥수룩한 수염이 난 여인이라서 모든 사람의 이상한 시선을 받지요.

사람들은 외모만 쳐다보느라 그녀의 진정한 보석을 알지 못하지요.


그녀가 불러주는 "This is me'

'시선은 두렵지 않아.  잔인한 말로 상처 줘도 파도에 다 씻어버릴 거야. 이게 바로 나'

라는 가사를 담았어요.
https://youtu.be/h2TLNdaQkL4

 


영화 위대한 쇼맨


제가 이 영화를 2017년 12월 20일에 만나고 4번을 본 영화에요.

아침에 리뷰를 쓰다가 다시 생각나서 확인해보니 아직 상영 중이네요.

그래서 4번째는 아들들과 함께 오늘 보았답니다.  

아들들도 정말 좋아해요. 2시간이 30분 지나가듯 지나가버렸다면서 정말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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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님의 홈페이지 둘러보기 -  


붉은색, 갈색, 검은색, 흰색 등 한정된 색만으로 거의 모든 사물을 표현했네요.

종이가 빛이 바랜듯한 효과를 주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보여요.

단조로움에서 느껴지는 세련미와 색깔에서 느껴지는 강렬함은

마치 루빈스타인의 매력과 같은 것 같아요.

팹 몬세라트라는 작가님이 궁금해졌어요. 작가님의 다른 작품을 볼 수 있네요. 

작가님의 홈페이지 :  http://pepmontserrat.com/ 


루빈스타인은 참 예뻐요 북트레일러 : https://youtu.be/syud49BM6FI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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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할까? - 제7회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26
신소라 지음 / 현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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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갈팡질팡'


  책 가지고 놀기

   - 신소라 작가님의 블로그

   - 책의 제본 / 펼침성을 살펴보아요.

 


어떻게 할까? / 신소라 / 현북스 / 2018.02.19 /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26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제7회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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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울리는 자명종 소리.
일어나야 하는데…….
조금 더 잘까, 말까?
첫 장에서 공감 팍~
나이가 어려서 매일, 나이가 지나도 여전히 누구나 아침이면 겪어야 하는 이 선택의 순간!
우린 선택을 하고 그 선택에 따른 결과가 있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갖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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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수업 시간.
답을 알 것 같은데…….
손을 들까, 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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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점심시간.
내가 좋아하는 계란말이네.
더 달라고 할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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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들이 깜박깜박!
어떻게 하지?
건널까, 말까?
아침에 일어나 아침 식사를 하고,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듣고, 점심 식사를 하고 도서관에 갔다가
집에 오는 길에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도 하는
그저 평범한 우리 아이들의 하루 일과이에요.
반복되는 하루 같지만 사소한 순간순간에 아이들은 고민을 하고 선택해야 하지요.
그런 아이의 마음을 엿볼 수 있네요.


오늘 하루 몇 번이나 고민한 것 같으세요?
저는 엄청 많아요. 10분 사이에도 수많은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 모든 결정들을 하고
나중에 다시 생각하면서 다른 결정을 했으면 더 나았을까?
이런 생각도 해봐요.
 
카톡 단체방에서 다른 이의 질문에 내가 언어 선택을 잘 해서 답변한 건가?
내가 가볍게 보이지 않았을까?
간단하게 적어서 보시는 분이 기분이 상하지는 않았을까?

'미루어 짐작하지 말고 모르면 물어보고 확인해서 결정하자.
내 인생의 결정권을 갖자.'
어느 라디오 방송에서 들어서 내용을 메모를 해 놓았어요.
어떻게 할까?를 읽어주고 저희 아이들과 이야기를 해 보았어요.
청소년이 되어가며 대화가 줄어가고 있는 아들에게도 쉽게 이야기를 열 수 있었어요.
아들! 오늘 할까? 말까? 한 일이 있었니?
그럼~ 엄마!
그래? 무슨 일?(웬일이야 네가 대답을 다하고^^)
이 스킨을 쓸까? 저 스킨을 쓸까?(헉! 게임 이야기를. 이놈이~)
그래? 무슨 일이 있었는데?
그 스킨을 써서 죽었는데 다른 스킨을 쓰면 어땠을까?

옆에 있던 작은 아이
나도 나도.
이 웹툰을 볼까?  저 웹툰을 볼까?

이놈들!
아이들이 요즘 어떤 일에 많은 생각과 많은 일을 하는지 알 수 있네요.
솔직히 정답 같은 다른 대답을 해주었으면 했어요. 그건 제 바람이겠지요.
 


 - 신소라 작가님의 블로그 -  


https://blog.naver.com/sinekfren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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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브라운 & 한나 바르톨린 심사평을 보니 표지의 그림이 바뀐 이유를 알 것 같아요


 

- 현북스의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이야기 -  


https://blog.naver.com/shj0033/221196514925

 


- 책의 제본 / 펼침성을 살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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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활짝 펴져요. 펼침성이 정말 좋아요.

인쇄물을 반으로 접은 후 중간을 실로 엮어 놓았네요.(미싱 제본) 
실밥이 있어서 당겼다가 이런 일이 생겨 버렸네요.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그렇지만 펼침성이 최고라서 그림의 접히는 부분이 전혀 없어서 정말 좋아요.
가끔 중간 부분이 접혀서 그림의 맛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런 아쉬움이 없이 마치 아트 프린팅을 해 놓은 것처럼 그림을 볼 수 있어요.

제가 찍은 펼친 면과 출판사에서 홍보를 위해 보여주는 그림 페이지예요.
그림의 중간이 접히지 않아요. 



 - 희망도서 신청과 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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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같은 제목 다른 책 - 


할까 말까? - 10점
김희남 지음, 윤정주 그림/한솔수북

 

고백할까 말까 - 10점
한국동시문학회 엮음, 강민정 그림/소야


사과 할까? 말까? - 10점
오주영 지음, 윤희동 그림/아르볼


말할까? 말까? - 10점
하이케 브란트 지음, 송소민 옮김, 수잔네 괴히리 그림/주니어김영사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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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 다이빙 스콜라 창작 그림책 43
정진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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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경쟁'


  책 가지고 놀기

   - 정진호 작가님의 다른 책 찾아보기

   - 자유낙하 운동에 대해서

 

 

3초 다이빙 / 정진호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8.02.22 / 그림책마을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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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잘하는 게 없는 것 같아.

달리기?

1등 해 본 적이 없는 걸.



아이야. 그렇게 한 계단 한 계단 올라 볼래?

도전은 많은 용기와 결심이 필요했을 거야.

그래서 너의 도전은 칭찬할 이유가 충분하단다.

달리기 1등만이 칭찬받는 것은 아니란다.

달리는 동안 시원한 바람을 만나지 않았니?

완주를 했을 때 후련한 맘이 생기지 않았니?

그렇게 도전, 바람, 완주만으로도 달리기는 행복하단다.

-아이가 계단을 오르는 모습을 보니 응원해 주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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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많은 계단과 끝이 없는 듯한 이 길을 보면서 어떤 느낌이었을까 걱정되었어요.

'이렇게 길게 느껴지니 1등을 할 수가 없었을 거야.'

'답답하지 않았을까?'

'걱정되지 않았을까?'

'시도조차 하지 않고 포기해버리면 어쩌지?'

다들 느리다고 눈치와 핀잔을 주며, 재촉하고 성화도 낼 텐데.

아이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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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닐 수도 있겠지만 이 장면에서 수학의 연산기호가 보여요. 

올라가는 계단의 구조가 '+ ,-, ÷'가 보여요.

그런데 '×'의 연산기호는 없네요.


아이가 당황하는 표정도 안쓰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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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올라가서 아래를 내려다보았을 때

천천히 오르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올라와서 좋았을까요?

여기서 떨어지면 어떻게 되나 하며 걱정을 하고 있을까요?


하지만 난 이기고 싶지 않아.

왜냐하면 누군가는 꼭 져야 하니까.


대신 난 ……


다이빙을 하러 왔어.


키가 크든 작든

몸이 뚱뚱하든 말랐든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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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우리 모두 3초면 풍~~~~~~웅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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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의 느낌은 차가운 색으로 알았는데.

전체적인 파란 톤이 따스하게 느껴지네요.


 

 


 - 정진호 작가님의 다른 책 찾아보기 -  

 


 

정진호 작가님의 작품 중

'벽'은

2018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에서 예술·건축·디자인 부문 우수상에 선정되었어요.

2016 황금도깨비상 수상작도 수상했지요.


더구나 작가님의 첫 그림책

'위를 봐요'로

2015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에서 라가치상을 수상했지요.


그림책 노벨상이라 불리는 볼로냐에서 작가님이 인정받으시니 정말 좋아요.

2번씩이나 상을 받으시다니 그 어려운 걸 해내시는 작가님이 제가 다 뿌듯해요.

작가님의 책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더 많은 책을 가지고 싶은 이 소장 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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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 다이빙'도 상도 많이 받고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어요.

조만간 그림책 소개 시간에 소개해야겠어요. 

https://blog.naver.com/shj0033/221107561519

 




 - 자유낙하 운동에 대해서 -  


작가님이 말씀하시는 똑같이 떨어진다는 과학적 설명에 대해 한 번 읽어보세요.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3547242&cid=58600&categoryId=59194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82403&cid=47338&categoryId=47338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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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도, 밤에도 안녕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36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지음, 로렌 롱 그림, 엄혜숙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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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하루의 감사함'


  책 가지고 놀기

   -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에 대하여

   - 낮에도, 밤에도 안녕의 뒷이야기 


 

낮에도, 밤에도 안녕 /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글 / 로렌 롱 그림

/ 엄혜숙 옮김 / 주니어RHK / 2018.01.22

/ 원제 Good Day, Good Night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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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 사진의 배경을 아침과 저녁으로 해 보았어요.

이리 봐도 귀여운 토끼가 보이고 저리 봐도 귀여운 토끼가 보이네요.

하루에 대한 설렘과 호기심으로 보내지요.

아이의 시선을 따라가며 소중한 하루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 보게 되네요.

비교하고 재어보고 그런 하루가 아니라 모든 게 반갑고 행복한 하루.

이 책을 읽고 나니 제가 보낸 오늘 하루의 시간들이 감사하네요.


많은 글이 있지 않아요. 토끼의 하루의 일상을 보여주고 있어요.

하루를 맞이하여 주위의 모든 것들에 관심을 보이며 반가운 인사를 하지요.

하루를 마무리하며 관심을 보였던 모든 것들에게 헤어짐의 인사를 하지요.

그리고 가장 마음에 와닿는 한 문장

'여러분 반가워요! 눈을 활짝 떠요.

 하루하루가 새롭고 놀라운 선물이니까요.'


 


 

책은 아침과 밤을 표현하고 있어요.

두 장면이 한꺼번에 나오지는 않지만 이렇게 보면 새롭게 보여요.

같은 장소의 다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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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의 해님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토끼.

    그리고 밤의 달님을 맞이하며 헤어짐을 인사하는 토끼.


    해가 뜨면 낮이 시작돼요.

    달이 뜨면 밤이 시작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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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데르트 바서가 만든 온천마을 블루마우의 한 건축물

    토끼의 집을 보니 생각났어요. 토끼 마을을 보니 그의 작품들을 다시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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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에는 마을의 분주한 일상을 볼 수 있어요.

    하지만 밤이 되면 모두 집으로 들어가지요.

    어둠이 내려온 마을에는 고요함과 

    달님의 불빛과 가로등과 집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이 빛나고 있어요.



▽ 토끼 마을의 분주한 일상들의 지나감을 지켜볼까요?


신문 배달을 하는 파란 헬멧을 쓴 아이의

주머니 안의 신문이 있고 없고, 아이가 페달을 밟는 에너지가 다르네요.


우유 배달을 하고 계시는 신선우유의 배달 아저씨.

배달 바구니에 가득 찬 우유를 모두 배달하신 것 같아요. 다른 곳으로 넘어가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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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열면 앞 면지는 해가 뜨고 낮이 시작되었어요.

마지막 장을 넘기면 뒤 면지에는 밤이 되어 있어요.

책 속에서 하루를 보냈다는 이야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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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낮에도, 밤에도 안녕의 뒷이야기 - -출판사 책소개내용 -


 


창작 후 반세기 넘어 공개된 작품의 뒷이야기

이 책 《낮에도, 밤에도 안녕》은 브라운이 세상을 뜨기 2년 전인 1950년에 씌어 졌습니다.
본래 두 편의 이야기로 창작되었던 초고는 브라운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발표되지 못했고,
이후 시골집 창고에 보관되어 있던 그녀의 여행 가방 속에서 또 다른 원고들과 함께 발견되었습니다.
생전 브라운과 막역하게 지냈던 한 편집자에 의해 두 편의 원고가 하나의 이야기로 재구성되었고,
창작 후 반세기가 넘은 오늘날에서야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잘 자요, 달님'과 비슷한 흐름과 구조이고 주인공이 비슷해요.
두 작품은 '밤'과 '하루'를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이 가장 큰 다른 점이지요.
 
작품 속 꼬마 토끼의 방은《잘 자요, 달님》에 나오는 아기 토끼의 방을 떠올리게 합니다.
초록색과 붉은색으로 꾸며진 방의 정경과 구조 그리고 방을 가득 채운 가구들의 모양이 서로
비슷해 보이기 때문이지요. 이것은 로렌 롱이《잘 자요, 달님》의 그림 작가 클레먼트 허드에게
존경을 표하기 위해 마련한  ‘오마주’입니다.
‘오마주’(어떤 작품이 다른 작품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일부러 모방을 하거나, 다른 형태로 인용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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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서는 책의 겉싸개가 있는데 국내 도서는 없는 것 같아요. 아쉽네요.

    아마존에서 판매되고 있는 토끼 인형은 '잘 자요, 달님'이 모델인 것 같아요.

    옷만 갈아입으면 같은 토끼겠지요. 이 토끼 인형을 보니 소장 욕구가 팍! 팍! 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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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에 대하여 -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은 1910년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태어나 1952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옛이야기와 우화가 주류를 이루던 어린이 책 시장에 ‘지금, 여기(now, here)’라는 전환점을 제시하며

1930, 40년대 미국 어린이 문학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어린이들과 직접 대화하며 어린이들이 어떤 고민을 하는지, 어떤 이야기를 읽고 싶어 하는지를 이해하고,

어린이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글을 썼습니다.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의 작품은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어린이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칼데콧 상에 빛나는『모두 잠이 들어요』를 비롯하여, 『잘 자요, 달님』『작은 기차』『중요한 사실』

『어디 갔다 왔니?』『난 자동차가 참 좋아』『 The Runaway Bunny 』『 Big Red Barn 』『 Bumble Bee 』

등 많은 작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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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네이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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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사진 출처 : 글 작가님 마거릿 와이즈 홈페이지 : http://www.margaretwisebrown.com/index.html

우측 사진 출처 : 그림 작가 로렌 롱 트위터 : @lorenlong 





   - 도서관에 희망도서 -   


 희망도서로 신청했는데 선정되어 조만간 도착한다고 알려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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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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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을 상상해 볼래?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41
디토리 지음 / 북극곰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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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색'


   책 가지고 놀기

  - 주변의 색을 찾아보기

  - 북극곰의 흑백 그림책 둘러보기


 

색을 상상해 볼래? / 디토리 / 북극곰 / 2018.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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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얀 스케치북 색깔을 칠해 볼까?

어린이 하얀 마음 상상의 나래 펴 봐!


그래서 상상의 나래까지는 아니지만

우리 주위에 색을 찾아보았어요.


며칠을 머릿속에 고민을 하다가 밖이 아니라 집에서 찾아보자 하며

집 안을 찾아보았더니 내 가까운 곳에 색깔이 있네요.

이렇게 색을 찾다 보니 새삼스레 내가 살아있는 게 감사하네요.

색을 볼 수 있다는 감사함과 내가 이 모든 것들을 느낄 수 있음에 행복해지네요.

일상의 모든 것들을 반복처럼 느끼며 무감각하게 지나갔는데.

색을 찾으려 둘러보니 이것저것 하나하나 다시 돌아보게 되네요.



 - 주변의 색을 찾아보기 -  


꽃다발을 말린다며 한쪽에 두었는데 꽃다발을 선물해 준 이에게 고맙고.

레몬 나무를 키운다며 겨울에 뽁뽁이를 둘러주며 낑낑거리는 신랑의 마음도 예쁘고.

겨울에 집에만 있지 말고 따스한 차를 마셔야 한다며 레몬차를 사준 언니가 좋고.

이렇게 일상을 돌아봐 줄 수 있고 즐거운 책읽기를 도와준 북극곰에게도 감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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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흑백의 묵직함이라든지 농도의 차로 깊이 있는 표현이 좋아요.

그렇지만 색이 있어 발랄함과 산뜻함. 그리고 색이 있어 흑백이 더 멋진 것이 아닐까요?


이 책은 색을 보는 것만으로 표현하지 않았어요.

색을 냄새 맡고, 색을 맛보고, 색을 만져보기도 하며 색을 듣기까지 하지요.

흑백 책 속에서 내가 아는 나만의 색을 상상하는 것만으로 눈이 뜨이고 냄새가 맡아지며

귀가 편안하고 신맛과 단맛의 모든 미각들이 발동하여 피부에 오는 터치감까지 상상돼요.

이걸 알게 되니 가볍게 한 장 한 장 넘기다 깜짝 놀랐어요.

'가볍게 넘길 책이 아니구나. ㅋㅋ 너무 좋다.'

 


 

다른 뭔가 재미난 것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 속의 색깔을 북극곰 책에서 찾아보았어요.

책 표지의 색깔로, 제목으로, 그림으로 찾기도 하면서 제 맘대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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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으셨어요?

제가 신나서 책을 읽는 동안 행복했어요.
 

 

 


 

 - 북극곰의 흑백의 책 둘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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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북극곰 블로그 https://blog.naver.com/codathepolar/221198430041

 

 
흑백 그림책 모아 보기 포스팅이에요.

 

 



 - 도서관 희망도서 신청 - 

 

 

희망도서 신청했는데 선정되어서 책을 받아서 지인분께 읽어보시라고 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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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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