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도, 밤에도 안녕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36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지음, 로렌 롱 그림, 엄혜숙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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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하루의 감사함'


  책 가지고 놀기

   -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에 대하여

   - 낮에도, 밤에도 안녕의 뒷이야기 


 

낮에도, 밤에도 안녕 /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글 / 로렌 롱 그림

/ 엄혜숙 옮김 / 주니어RHK / 2018.01.22

/ 원제 Good Day, Good Night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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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 사진의 배경을 아침과 저녁으로 해 보았어요.

이리 봐도 귀여운 토끼가 보이고 저리 봐도 귀여운 토끼가 보이네요.

하루에 대한 설렘과 호기심으로 보내지요.

아이의 시선을 따라가며 소중한 하루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 보게 되네요.

비교하고 재어보고 그런 하루가 아니라 모든 게 반갑고 행복한 하루.

이 책을 읽고 나니 제가 보낸 오늘 하루의 시간들이 감사하네요.


많은 글이 있지 않아요. 토끼의 하루의 일상을 보여주고 있어요.

하루를 맞이하여 주위의 모든 것들에 관심을 보이며 반가운 인사를 하지요.

하루를 마무리하며 관심을 보였던 모든 것들에게 헤어짐의 인사를 하지요.

그리고 가장 마음에 와닿는 한 문장

'여러분 반가워요! 눈을 활짝 떠요.

 하루하루가 새롭고 놀라운 선물이니까요.'


 


 

책은 아침과 밤을 표현하고 있어요.

두 장면이 한꺼번에 나오지는 않지만 이렇게 보면 새롭게 보여요.

같은 장소의 다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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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의 해님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토끼.

    그리고 밤의 달님을 맞이하며 헤어짐을 인사하는 토끼.


    해가 뜨면 낮이 시작돼요.

    달이 뜨면 밤이 시작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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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데르트 바서가 만든 온천마을 블루마우의 한 건축물

    토끼의 집을 보니 생각났어요. 토끼 마을을 보니 그의 작품들을 다시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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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에는 마을의 분주한 일상을 볼 수 있어요.

    하지만 밤이 되면 모두 집으로 들어가지요.

    어둠이 내려온 마을에는 고요함과 

    달님의 불빛과 가로등과 집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이 빛나고 있어요.



▽ 토끼 마을의 분주한 일상들의 지나감을 지켜볼까요?


신문 배달을 하는 파란 헬멧을 쓴 아이의

주머니 안의 신문이 있고 없고, 아이가 페달을 밟는 에너지가 다르네요.


우유 배달을 하고 계시는 신선우유의 배달 아저씨.

배달 바구니에 가득 찬 우유를 모두 배달하신 것 같아요. 다른 곳으로 넘어가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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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열면 앞 면지는 해가 뜨고 낮이 시작되었어요.

마지막 장을 넘기면 뒤 면지에는 밤이 되어 있어요.

책 속에서 하루를 보냈다는 이야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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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낮에도, 밤에도 안녕의 뒷이야기 - -출판사 책소개내용 -


 


창작 후 반세기 넘어 공개된 작품의 뒷이야기

이 책 《낮에도, 밤에도 안녕》은 브라운이 세상을 뜨기 2년 전인 1950년에 씌어 졌습니다.
본래 두 편의 이야기로 창작되었던 초고는 브라운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발표되지 못했고,
이후 시골집 창고에 보관되어 있던 그녀의 여행 가방 속에서 또 다른 원고들과 함께 발견되었습니다.
생전 브라운과 막역하게 지냈던 한 편집자에 의해 두 편의 원고가 하나의 이야기로 재구성되었고,
창작 후 반세기가 넘은 오늘날에서야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잘 자요, 달님'과 비슷한 흐름과 구조이고 주인공이 비슷해요.
두 작품은 '밤'과 '하루'를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이 가장 큰 다른 점이지요.
 
작품 속 꼬마 토끼의 방은《잘 자요, 달님》에 나오는 아기 토끼의 방을 떠올리게 합니다.
초록색과 붉은색으로 꾸며진 방의 정경과 구조 그리고 방을 가득 채운 가구들의 모양이 서로
비슷해 보이기 때문이지요. 이것은 로렌 롱이《잘 자요, 달님》의 그림 작가 클레먼트 허드에게
존경을 표하기 위해 마련한  ‘오마주’입니다.
‘오마주’(어떤 작품이 다른 작품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일부러 모방을 하거나, 다른 형태로 인용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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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서는 책의 겉싸개가 있는데 국내 도서는 없는 것 같아요. 아쉽네요.

    아마존에서 판매되고 있는 토끼 인형은 '잘 자요, 달님'이 모델인 것 같아요.

    옷만 갈아입으면 같은 토끼겠지요. 이 토끼 인형을 보니 소장 욕구가 팍! 팍! 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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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에 대하여 -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은 1910년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태어나 1952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옛이야기와 우화가 주류를 이루던 어린이 책 시장에 ‘지금, 여기(now, here)’라는 전환점을 제시하며

1930, 40년대 미국 어린이 문학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어린이들과 직접 대화하며 어린이들이 어떤 고민을 하는지, 어떤 이야기를 읽고 싶어 하는지를 이해하고,

어린이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글을 썼습니다.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의 작품은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어린이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칼데콧 상에 빛나는『모두 잠이 들어요』를 비롯하여, 『잘 자요, 달님』『작은 기차』『중요한 사실』

『어디 갔다 왔니?』『난 자동차가 참 좋아』『 The Runaway Bunny 』『 Big Red Barn 』『 Bumble Bee 』

등 많은 작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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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네이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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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사진 출처 : 글 작가님 마거릿 와이즈 홈페이지 : http://www.margaretwisebrown.com/index.html

우측 사진 출처 : 그림 작가 로렌 롱 트위터 : @lorenlong 





   - 도서관에 희망도서 -   


 희망도서로 신청했는데 선정되어 조만간 도착한다고 알려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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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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