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꿈꿀까? 한울림 꼬마별 그림책
조은수 지음, 채상우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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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꿈 꿀까? / 조은수 글 / 채상우 그림 / 한울림어린이 / 2018.07.30
/ 한울림 꼬마별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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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제가 조은수 작가님과 채상이 작가님의 합작인 <심심해> 팬이에요.
작년 한해 "심심해", "심심해"를 외칠 때마다 초등 둘째 아이에게 꺼내 주었지요.
정말 유쾌한 제목과 강렬한 장면이 맘에 들었어요.
두 작가님의 합작인 3번째 작품인 <무슨 꿈 꿀까?>에는
어떤 이야기가 들어 있을지 책장을 넘겨 보아요.

 




줄거리

사자는 뒹굴뒹굴 / 배부른 초원을 뒹구는 꿈꾸고
오리는 두리둥실 / 엄마 따라 헤엄치는 꿈꾸고
얼룩말은 파릇파릇 / 바람에 흔들리는 풀 바다 꿈꾸고
우리 아가는 쌔근쌔근 소곤소곤 대체 무슨 꿈꾸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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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반복되는 라임 같은 문장들..
의성어와 의태어는 유아들이 장단 맞출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동물들이 저마다 어찌 자고 있는지. 꿈속에는 무얼 하고 싶은지.
동물들이 꿈을 꾸고 있지만 사실 아이들이 꾸는 꿈이 아닐까요?
책을 읽고 7살 조카가 이모집에 와서 하루 일과를 살펴보았어요.
일어나 먹고, 놀고, 점심 먹고, 놀고,  간식 먹고, 놀고, 꿈나라이네요.
물론 방학이라는 특별한 기간이기도 하지만 진짜 부럽네요.ㅋㅋㅋ
그리고 제가 뒤로 넘어간 조카의 마지막 멘트.
"이모, 우리 내일은 어디서 놀고, 뭘 먹을 거예요 ?"

늦잠 자는 아이에게 '고등학생은 무슨 꿈을 꾸니?'하고 이모가 묻네요.
(이모는 고등학생들도 키가 크려고 떨어지는 꿈을 꾸는지 궁금했다고 해요)
아이는 특별한 답을 주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시험 보는 꿈?,  여자친구 사귀는 꿈? ㅋㅋ

 

 

 




- 채상우 작가님의 그림 <심심해> -

<무슨 꿈 꿀까?>는 동물과 별에는 크레파스를
밤하늘에는 아크릴 물감을 사용해 강렬함을 남겼어요.
장면 속의 동물들은 힘이 있고 개성이 넘치네요.
그리고 공통된 한 가지 모두 행복한 미소를 띠고 있어요.

이런 비슷한 느낌이 나는 책이 또 있어요.
특히, <심심해>는  장면 속 느낌이 비슷해요.
오일 파스텔과 아크릴 물감을 사용한 <심심해> 장면 속의 표현들은
<무슨 꿈 꿀까?>와는 또 다르게 표정, 몸짓들이 살아 있어요.
글이 먼저가 아닌 그림이 먼저 그려지고 그림에 따라 글을 그렸다고 하시네요.
마치 기발하고 자유로운 선율에 딱 맞는 가사를 찾는 작업처럼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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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두 권은 조은숙 작가님과 채상우 작가님의 합작품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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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울림 꼬마별 그림책 -

4~7세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입니다. 국내 작가들의 작품집으로 우리네 정서와 아이들의 생활이
면면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가족 간의 사랑과 이맘때 아이들의 속마음, 자연과 문화에 대한 호기심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아이들은 따뜻하고 호기심 가득한 시선으로 주변을 돌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출판사 책 소개 내용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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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시간
카르멘 치카.마누엘 마르솔 글.그림, 조문영.정홍 옮김 / 로그프레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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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시간 / 카르멘 치카, 마누엘 마르솔 / 조문영, 정홍 옮김 / 로그프레스
/ 2016.11.20 / 원제 O Tempo do Gigante(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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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거인의 시간>을 도서관에서 만난 적이 있어요.
그림이 주는 색감과 간결한 글에 생각이 많아져서 한동안 멍~했던 기억이 있어요.
두 번째 만남을 갖는 책인데 이번에는 어떤 느낌을 저에게 남길지 궁금해요.
(판형이 커요. 한 손으로 들기에는 무거워서 버거워하는 제 엄지손가락...)

 

 


 



 

줄거리

"오늘도··· 아무 일 없어."
하루하루가 마치 소나무 같아.
모두 똑같아 보이니까!
앞으로도 매일··· 이럴까?

특별한 무언가를 기다리는 거인에게도 시간은 흘러가요.
시간은 흘러가고... 흘러가고....
거인은 달라졌어요.

오늘 하루도 이렇게 지나가겠지?
아무 일 없이
그래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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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오늘 하루도 이렇게 지나가겠지? 아무 일이 없어..."
책을 처음 만난 날도. 두 번째 만난 오늘도.
이 문장이 너무 좋았어요.
이젠 젊음보다는 중년을 향해 달려가는 저인지라
같은 말을 하는 젊은 거인보다는 노년의 거인의 말에 공감이 가네요.
유독 일이 많았던 올 한 해에 저에게는 아무 일 없는 오늘 하루가 감사할 뿐이네요.
아무 일도 없는 오늘 하루가 행복하네요.

지루해도 시간은 흘러가고 즐거워도 시간을 흘러가지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시간이 주어지지요.
삶을 어찌 보내는지, 삶을 어떻게 살았는지 보다는
시간이 흘러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진 부분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젊은 날의 바라보던 시점과 노년에 바라보는 시점이 달라진 거죠.
귀찮았던 모기조차 노년에는 귀엽게 변화한 거죠.
제가 젊은 시절에는 돌 틈 사이에 자라나는 풀들이 예쁜 줄도 몰랐는데
지금은 그 작은 생명력이 너무너무 예쁘거든요.

삶의 어떤 특별한 사건이나 만남이 있는 것도 좋지만
오늘의 평범한 하루 또한 나에게는 특별한 하루거든요.

 

 




- 지루한 일상 속에 숨겨 놓은 그림들 -

그림책은 페이지를 더해 갈수록 모든 것들이 변해 가고 있네요.
거인의 머리에 있는 나무가 점점 자라기도 하고,
거인의 털 색깔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가고 있음을 알려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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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보았을 때는 발견하지 못했던 그림 속 장면들이 보이네요.
화가 난 거인이 뽑아 든 소나무에 다람쥐, 거인과 함께 늙어가는 마을, 물소, 순록, 등...
거인만 바라보다 보지 못했던 작은 재미들이 많아요.
저도 거인처럼 하나만 쫓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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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이야기 -

- 카르멘 치카(Carmen Chica)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활동 중으로 이 작품이 첫 작품이라고 해요.
자료를 거의 찾지 못했어요.

- 마누엘 마르솔(Manuel Marsol)
2014년부터 3년 연속으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오르기도 했어요.
섬세하고 그래픽적인 감성을 지닌 특유의 그림체로 다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 사진 출처 : http://www.manuelmars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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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트레일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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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아들과 아빠의 작은 승리 장애공감 2080
이봉 루아 지음, 김현아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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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아들과 아빠의 작은 승리 / 이봉 루아 / 김현아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1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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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출판사 한울림에는 시리즈 중 저는 장애공감 시리즈에 관심이 많아요.
특히 한울림스페셜로 출간되고 있는 장애공감 시리즈는 연령별로 나뉘어서 이어지고 있거든요.
차별이 아닌 차이로 다양한 세상을 이해하며 '따뜻한 우리'를 만들어 간다는 생각을 가지고
장애를 넘어 희망을 엮어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출간되고 있어요.
연령별로 장애공감그림책, 장애공감어린이(알려 줄게 시리즈 포함), 장애공감1318, 장애공감2080으로 나뉘어 있지요.
 
 



줄거리

<자폐 아들과 아빠의 작은 승리>는
2080의 시리즈에 맞게 그림책이 아닌 그래픽노블의 구성으로 이야기하고 있어요.
제목에서 알려주듯이 주제는 '자폐'를 가진 아빠와 아들 이야기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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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자폐 진단이라는 좌절을 딛고 ‘진단은 전문가가 내리지만 아이는 내가 키운다.’는
신념으로 아빠가 자폐 아들과 함께 해온 도전,
그리고 오랜 노력 끝에 거둔 일상의 작은 승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일러스트레이터인 저자가 자폐가 있는 아들을 키운 실제 일화를 직접 그리고 쓴 그래픽 노블이다.

아들의 자폐 진단으로 ‘완벽한 아들’을 기대할 수 없다는 상실의 슬픔에 빠진 저자는
방황 끝에 아내와 이혼까지 하게 되는 아픔을 겪는다.
아이의 장애를 받아들이고 마침내 ‘너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사내아이야.’라는
말을 입 밖에 낼 수 있게 되었을 때야 비로소 부모가 말하는 대로 달라지는 아이,
부모가 믿어주는 만큼 행복해지는 아이를 발견한다.

저자는 아들의 자폐를 부정하지 않는다. 대신 아이의 세계로 들어간다.
아이가 자신의 세계에 아빠를 받아들이기를 기다린다.
그러고 나서 자폐 아들과 함께 장애를 안고도 세상에 적응하고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천천히 키워나간다.
- 출판사 책 소개 내용 -
 
 



책을 읽고

그림책 읽기 봉사를 하면서 4년째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만나고 있어요.
변화가 없을 것 같던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또한 아이들도 내 아이와 함께 신체적, 정신적인 성장을 겪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네요.
가끔 아이들의 당황스러운 반응에 제가 대응을 하지 못해 놀라기도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변화하는 삶에 응원을 보내고 있어요.

장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지요.
가끔 '장애'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조차 나와 다른 구분을 한다는 생각에 미안하기도 해요.
많은 생각을 한다고 해서 제가 얼마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까요.
그들의 힘들고 지친 삶의 직접적인 이해는 힘들 거라 생각해요.
함부로 이해한다고 하면 안 되는 것도 알지요.
그리고 이기적인 생각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내 아이의 건강함에 대해..'

장애가 있든 없든 부모가 아이를 키우면서 인내해야 하는 시간이 생길 거라 생각을 해요.
그 인내의 시간은 저마다 다르지만
내 아이를 위한 부모의 인내의 마음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아요.
아이를 위한 희생의 마음은 부모라면 준비가 되어 있는 거 같아요.

육아서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저라서 '자기 자랑 육아 일기인가?'라는 생각도 했어요.
하지만 작가가 보여준 작은 승리는 어느 부모나 느낄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아 공감해요.
작가가 말하는 것처럼 전문가의 진단, 다른 사람의 시선을 통해서가 아니라
부모 스스로가 아이를 그대로 인정하며 받아들여주고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아이에 대해 많은 것을 알아가고
또 아이가 부모에게 생각하지도 못한 난제를 준다고 해도
아이를 믿고 함께 해야 한다는 것에 깊은 공감을 해요.
 

오늘도 행복한 그래픽노블 읽기!  투명 한지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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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지도책
사라 파넬리 지음, 김산 옮김, 이선미 한글 손글씨 / 소동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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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지도책 / 사라 파넬리 / 김산 옮김 / 소동 / 2018.06.30
원제 My Map Book (199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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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자주 가는 카페에서 <나의 지도책>을 보고 궁금했지요.
'어떤 책인데 그림책 고수들이 관심을 갖는 책일까?'
이 궁금증을 책을 받기 전까지 계속되었지요.

 

 




줄거리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만들어 보는 지도책.
내 얼굴 지도, 강아지 지도, 가족 지도, 마음 지도, 등을 만나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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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두 개의 지도 중 '내 방의 지도'이지요.
내 방은 동생과 함께 사용 중이네요.
동생의 침대와 책상이 내 물건 옆에 나란히 놓여 있네요.
꼼꼼하게 창문도 넣어 그렸어요. ㅋㅋ
원작의 같은 장면과 비교해 보았아요.

 




책을 읽고

내가 만들 수 있는 지도는 뭐가 있을까?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이어보는 지도라...
어쩜 그림책 지도를 만들어 볼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마음의 표정을 이야기하는 그림책, 색깔별로 이어보는 그림책,
저의 머릿속은 그림책에서 그림책으로 이어지는 이야기이네요.
(생각해보니 전국 그림책 책방 지도가 있네요.)

특이함과 호기심이 발동하는 그런 그림책이네요.
'소동'? 출판사도 생소했지만 책을 옮긴이도 처음이라 호기심이 발동을 했어요.

▼ 책을 펼치면 덧싸개가 있는데 이 특이한 구성이 화룡점정이라 생각돼요.
아이들이 책에 직접 쓰고 그릴 수 있는 만든 ‘나만의 지도책
나만의 지도를 만들어 본다는 생각에 원작에 대한 궁금증도 생기더라고요.

가로×세로=793×526 mm

이 책에는 보물이 숨어있듯 아이들을 직접 책에 쓰고 그릴 수 있는 사라 파넬리의 장치가 숨어있습니다.
아이들이 책에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게 함으로써, 아이들이 책을 가지고 놀게 하고,
책을 다 보고 나면 나의 지도책이 그 아이만의 나의 지도책이 되게 한 것입니다.

본문의 지도에 점선으로 된 부분이 있습니다
: 아이가 주제에 맞는 자신만의 지도를 그리거나 좋아하는 것을 적을 수 있습니다.
모든 페이지를 완성하고 나면 아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알 수 있는 나만의 지도책이 완성됩니다.
겉표지 앞면을 펼치면 커다란 하나의 지도가 됩니다.
본문에 있는 지도들을 통합했지만 새로운 지도입니다.
아이들은 겉표지를 보면서 본문 어디에 같은 그림이 있는지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날개 부분의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강아지 뼈다귀가 어디 있는지, 책 전체에서 나무는 몇 그루인지,
내가 학교 가는 시간은 언제인지 찾아보고 생각하게 됩니다.
겉표지 뒷면은 아이들이 상상력을 펼치는 장소입니다
: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자신만의 지도를 그릴 수 있게 배경 작업만 하고 큰 캔버스를 비워두었습니다.
-출판사 책 소개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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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사라 파넬리(Sara Fanelli) -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태어나고 런던에서 예술을 공부했다고 해요.
2006년 여성 그림작가로는 처음으로 영국 왕실에서 수여하는 왕실 산업디자이너로 선정,
2015년에는 <나의 지도책>을 미국 아동문학협회 피닉스 그림책 상을 받았다고 해요.
이 책은 여덟 살 아이의 마음으로 작업하였다고 하네요.
http://www.sarafanelli.com/

 

 




- 전국 그림책 책방 지도 -

그림책협회에서 2018년 그림책 작가가 그린 전국 그림책 책방 지도 2
사진 출처 : http://www.picturebook.or.kr/notice/?uid=165&mod=docu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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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 그림책 모음 -

정병규 작가님은 보물섬을 생각나게 한다는 이 책...
최근 지도에 관한 책을 몇 권 만나다 보니 무지무지 반갑더라고요.
책 속에 지도가 나오는 그림책을 묶었어요. 지형을 담은 지도책은 아니지요.
- 내 마음의 지도책 / 미아 카사니 글 / 아나 데 리마 그림 / 엄혜숙 옮김 / 풀과바람
- 사진관집 상구 / 유애로 글 / 유석영 사진 / 보림
- 밤의 항해 / 서민정 / 시공주니어
- 추억을 담은 지도 / 프란 누뇨 글 / 주잔나 첼레이 그림 / 김지애 옮김 / 씨드북
- 치즈를 찾아라 / 계명진 / 현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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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 - 2019년 북스타트 선정도서, 2019년 책날개 선정도서,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마을 27
우미정 지음 / 책고래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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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 / 우미정 / 고래 / 2018.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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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초원>이 출간되기 전 SNS에서 책의 몇 장면을 보고 반했어요.
그 몇 컷에서 느껴지는 장엄하고 웅장한 느낌에 출간을 기다리고 있었지요.
책을 받고 표지를 마주했을 때 SNS에서 봤던 느낌보다 더 압도적이었어요.
함께 책 표지를 넘겨 광활한 초원으로 들어가 보실래요?

 




줄거리

초원에 대한 이야기이지요.
또, 초원을 이루는 수많은 생에 대한 이야기이지요.
태어나서 자라고, 함께 목을 축이며 달리다 결국 사라지기까지.
그리고 어딘가에서 또다시 움트기까지. 초원에 사는 생명들의 삶과 죽음을 그려 내고 있어요.
- 출판사 책 소개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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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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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말 갈퀴의 바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몇 번이고 얼룩말을 만져보고 있어요.
페이지를 넘길수록 초원에 한가운데 서 있는 느낌이에요.
많은 동물들이 나를 향해 달려오고 나를 스쳐가고 있어요.

<초원>을 보고 맴도는 단어는 '장엄하다'네요.
첫 장면에서 마른 길에서 풀을 찾아 나서는 물소들과
마지막 장면의 물소와 얼룩말이 어우르고 있는 그림에서 웅장한 초원을 느꼈어요.

초원의 삶에는 탄생의 기쁨도 있고, 죽음으로 이별의 슬픔도 있지요.
이렇게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생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또, 아름답다고 보던 낙원이라는 곳에서도
생존을 위한 사투와 경쟁 전투가 벌어진다는 생각에 씁쓸해요.
하지만 이내 생각을 정리가 되네요.

내 삶의 주체가 되어 삶의 길을 결정하고 관점의 방향 바라보면 달라진다 생각해요.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 치열하고 경쟁이라고 생각하면 치열하고 힘들 것이고,
경쟁 속에서 일궈낸 나의 성장에 대한 만족도에 초점이라면 그 또한 다른 삶인 것 같아요.

 




- SNS에서 만난 <초원> -

출판사 책고래 편집자님이시자 대표님의 SNS 안의 <초원>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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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원을 볼 수 있는 그림책

'아프리카 초원의 친구들' 시리즈 총 5권 / 요시다 도시 / 봉정하 옮김 / 바다출판사
: 1. 엄마 잃은 아기 누 / 2. 누 가족의 힘든 여행 / 3. 스승 누의 승리
   / 4. 치타의 공격에서 지켜 낸 생명 / 5. 엄마와 아기 코뿔소의 사랑
태양은 가득히 / 앙투안 기요페 / 이세진 옮김 / 보림
 : 초록이 아닌 흰색과 검은색의 페이퍼 커팅의 사바나 초원을 만날 수 있어요.
와일드라이프 / 케이트 베이커 글 / 샘 브루스터 그림 / 김영선 옮김 / 보림
 : 세렝게티 초원 등 모두 여섯 대륙 11곳의 자연환경을 볼 수 있어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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