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 위 땐스?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마을 25
임덕란 지음 / 책고래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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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 위 땐스? / 임덕란 / 책고래 / 2018.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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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노란 표지 위에 올라온 할머니의 꽃무늬의 다홍 원피스가 너무 예쁘네요.
이 멋지고 예쁜 할머니가 춤을 추시네요. 와~
우리 모두 할머니 쉘 위 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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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친구들과의 파티를 위해 할머니는 옷장에서 제일 예쁜 옷을 골라 입었어요.
처음 춤을 추었을 때는 상대방의 얼굴도 보지 못했지만
지금은 만나기만 해도 반가워서 얼싸안지요.
할머니는 멋진 무대의상을 입고 공연도 많이 했어요.
아직도 그 뜨거운 박수 소리가 생생하데요.
그때 함께했던 친구들과 오늘 밤 무대에 함께 서는 거래요.
두두두두! 팜파라! 깊어 가는 밤, 파티가 시작되었어요.
할머니가 멋쟁이 할아버지 앞으로 나가 손을 내밀어요.
"나랑 춤출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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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머리에 헤어롤도 말고, 빨간 구두도 꺼내 놓으셨네요.
머리는 하얗게 세고 몸도 예전처럼 늘씬하지 않지만 할머니의 열정은 식지 않았어요.
지나가던 사람들이 흘깃흘깃 쳐다보지만 그런 것쯤은 문제없어요.
할머니는 춤을 출 수 있는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하니까요.

할머니의 그 기분을 알 수 있어요.
제가 그림책에 빠져 있어서 딱! 그 상태이거든요.
다른 이들의 눈을 의식하기보다는 궁금한 것은 자세히 들여다보고
그림책을 가지고 다니기 위해 예쁜 작은 가방보다는 큰 가방 가지고 다니며
누군가에게 먼저 말을 건네는 제가 아닌데도
그림책 지식을 가진 누구에게나 서슴없이 말을 건네고 있네요.
이 열정이 얼마나 갈까 했더니 어느새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를 10여 년을 하고 있네요.
중간에 시들했던 적도 있고 맘을 비우기도 했지요.
하지만 요즘은 더욱더 그 사랑이 깊어가네요.
그래서 저는 매일이 가장 행복한 오늘이지요.

 




- 춤이 나오는 그림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364765886

 


 



 

- 'Shall We Dance?' 생각나는 것은.... -

제목을 보는 순간! 떠오르는 건 영화였어요.
두 작품을 오랜만에 보니 추억의 영화 한 편도 괜찮을 것 같은 오늘이네요.
▼ 쉘 위 댄스(Shall We Dance?) / 1996년작으로 일본 작품이지요.
'춤'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했던 영화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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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쉘 위 댄스(Shall We Dance?) / 2004년작으로 리처드 기어와 제니퍼 로페즈가 출연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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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랑 너무 잘 어울려서 한 컷 더 올려보아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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짹짹짹! 한울림 별똥별 그림책
마틴 발트샤이트 지음, 유혜자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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짹짹짹! / 마틴 발트샤이트 / 유혜자 옮김 / 한울림어린이 / 2018.09.12

한울림 꼬마별 그림책 / 원제 Tschiep!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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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말에 색을 입히다'라는 출판사의 서평의 멘트가 궁금했어요.
어떤 그림과 언어를 조합했을까요? 말의 힘에 대한 생각도 궁금해지네요.
유아에게 권하며 좋을 것 같은 이 책에는 어떤 힘이 있을지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

아기 새가 둥지에서 떨어져 개구리들이 사는 연못가 풀밭 위로 떨어졌어요.
깜짝 놀란 아기 새는 '짹짹짹!', 개구리도 놀란 것은 마찬가지 '개굴개굴!"
하지만 아기 새는 개구리의 말을, 개구리는 아기 새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지요.
그러다 갑자기 아이 새가 외쳤어요. "개굴개굴!"
답변이라도 하는 듯 개구리가 외치지요. "짹짹짹!"
개구리는 황새가 다가오자 "짹짹짹!"하며 소리치자 황새는 당황하고 가버리지요.
아기 새 또한 개를 만나자 "개굴개굴!" 소리치자 입맛만 다시고 개는 가버리지요.
아기 새는 개, 고양이, 수탉 등 새로운 동물들 만날 때마다
멍멍, 야옹, 꼬끼오, 히이-응 등을 익히게 되지요.
그리고 이 말들은 힘을 가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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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말에 색을 입히다'라는 의미를 알게 되었어요.
아기 새와 짹짹짹은 빨강, 개구리와 개굴개굴은 초록,
들판의 개와 멍멍 거친 소리는 고동, 속을 알 수 없는 고양이와 야옹 소리는 검정이었어요.
각 동물의 특징과 고유한 소리가 같은 색으로 입혀지면서 이해하기 쉽도록 하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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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새가 다른 언어를 배우고 있어요.
그러더니 마지막에는 자기만의 언어로 습득을 했나 보아요.
동물의 특징을 나타내던 말풍선이 아기새의 빨간색으로 달라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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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다른 언어를 배우면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큰 힘이 있네요. ㅋㅋ
현실에서도 다른 언어를 습득하게 되면 삶의 길과 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요.
하지만 쉽지 않네요. 특히 언어적인 감각이 없는 저는 ㅠ.ㅠ
저는 등장하는 동물 중에 노새가 저라는 생각을 했어요.
'히이-응' 소리만 내는 하지만 아기 새의 이상한 말이 재미있어서 관심이 있는 노새!

 <짹짹짹!>을 읽으면서 제가 언어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멋지고 세련되었다고 생각되는 언어와 시끄럽다고 생각되는 언어.
이제는 마음을 열고 귀를 열고 새로운 생각으로 언어를 들어봐야겠어요.

저는 중간에 달팽이가 나오는 장면은 좀 당황했어요.
"꿋꿋이 자기 방식대로 살아가는구나."
굳이 가르쳐 주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지막 장면의 새로운 언어가 궁금하네요. 다음은 어떤 이야기기가 있을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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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특징 표현과 장면의 구성이 독특하지만 공감이 가는 <짹짹짹!>이네요.
▼ 작가님이 궁금해서 검색해 보니 멋진 작가님이시네요. 함께 원서도 올려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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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어, 낱말과 관련된 그림책 -

글자에 대한 직접적인 설명의 그림책들은 제외하려 했어요.
https://blog.naver.com/shj0033/221364742098


 



 

- <짹짹짹!> 함께 읽기 -

그림책읽기 봉사자분들에게 신간 그림책으로 소개를 했어요.
얼마 전 낱말에 대한 한울림출판사의 다른 책도 함께 보여드렸어요.
<짹짹짹!>은 유아가 읽기 좋은 그림책이라면
<마법의 낱말 딱지>는 초등 저학년 이상의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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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낱말 딱지>의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345693658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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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귤 예쁜맘 & 고운맘 어린이 심성동화 시리즈 6
김우종 지음, 안진영 옮김 / 나한기획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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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귤 / 김우종 글 / 안진영 그림 / 나한기획 / 2018.09.15
예쁜맘 & 고운맘 어린이 심성동화 시리즈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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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제목도 재미있게 느꼈지만 귀여운 색감과 표지의 그림이 시선을 잡았어요.
보일 듯 안 보일 듯한 귤과 뒤표지의 아이의 그림이 신기해요.
나한기획의 '예쁜맘 & 고운맘 어린이 심성동화 시리즈'를 만난 적이 있어서 더 반가워요.
진짜 사랑스러운 저 <웃는 귤>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줄거리

"난, 귤 싫어, 과자 먹고 싶다고!"
아파트 2층 창문이 열더니 정아는 귤을 눈이 오는 창밖으로 던져버리지요.
귤은 자신을 키워 준 할아버지의 말을 가슴에 새기며
추위를 버티며 따스한 아침이 오기를 기다리지요.
울고 있는 정아를 다시 만나게 된 귤은 자신을 먹으면
웃게 된다며 먹어보라고 하지요.
정아는 귤 알맹이를 씹으면 씹을수록 얼굴이 환하게 변해요.
남은 귤은 퇴근하는 엄마를 위해 남겨 놓지요.
하지만 울고 있는 아이와 폐지 줍는 할머니를 만나자
귤은 정아에게 자신을 그들에게 주라고 하지요.
정아가 가졌던 웃음을 엄마에게 주고 싶던 정아의 선택은 어떤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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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바람이 불면 바람을 품고
햇볕을 내리면 햇볕을 품어라.
그래서 너희들을 먹는 사람들이
웃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웃는 귤을 키우던 할아버지의 말씀이지요.
먹으면 환하게 변하게 하는 웃는 귤.
'나에게 그런 귤을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 보았어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그림책이고요. ㅋㅋ
그리고 저희 집 작은 아이요.
아이를 생각하면 긴장했던 제 얼굴의 근육들이 풀리는 것을 느끼거든요.
아이의 엉뚱한 매력에 항상 웃음이 나와요.

작가님이 동화를 통해 하고픈 말을 함께 올려 보아요.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여유 있는 마음으로 타인에게 양보하기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소중한 사람에게 소리를 빽 지르기도 하고, 다른 것에 화풀이를 하게 되기도 합니다.
힘들더라도 때로는 나보다 더 힘든 사람에게 양보하는 여유 있는 마음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고 싶습니다.


나한 기획의 심성동화 시리즈의 그림은 조금 특별한 것 같아요.
특히 제가 만났던 작품들은 그림 작가님들이 처음으로 그림책을 그렸던 것 같아요.
<웃는 귤>의 안진영 작가님도 장면의 속에 뭔가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은데

아이가 몸이 보이지 않고 움직임을 나타내고 얼굴의 선을 그리지 않고 표정을 표현하며
귤을 장면 전체에 넣어두기도 하고 뭔가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을 것 같아서 궁금하네요.
아니면 혼자서 확대 해석인가요? <웃는 귤>의 장면들은 절로 미소를 짓게 만들어요.

 



- 나한 기획의 심성동화 시리즈 -

예쁜 마음이 필요한 시대!
동화를 통해 어린이의 올바른 인성을 알려주는 그림책 시리즈는 모두 6권이 출간되었어요.
예쁜맘 & 고운맘 어린이 심성동화 시리즈’
를 소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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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요리 조리 쿵딱 내 하늘 내 마음대로> 포스팅
https://blog.naver.com/shj0033/221106759639
▼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인 <꽃밥> 포스팅
https://blog.naver.com/shj0033/221253878334



- <웃는 귤> 표지 전시회 -

며칠을 가지고 다니면서 표지 사진을 찍으려 했어요.
찍어도 맘에 들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나름 표지 전시회가 되었네요.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고 있어요. 하늘이 높아지고, 꽃들도 금방 시들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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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는 귤> 함께 읽기 -

그림책읽기 봉사자분들에게 신간 그림책으로 소개를 했어요.
저처럼 그림에 관심이 많으셨어요.
그림을 좀더 자세히 보고 싶다고 하셔서 바로 보여드리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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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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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생쥐 가족과 아주 특별한 인형의 집 바둑이 초등 저학년 그림책 시리즈 1
마이클 본드 지음, 에밀리 서튼 그림, 김영희 옮김 / 바둑이하우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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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생쥐 가족과 아주 특별한 인형의 집 / 마이클 본드 글 / 에밀리 서튼 그림
김영희 옮김 / 바둑이하우스 / 2018.09.05 / 바둑이 초등 저학년 그림책 시리즈 1
원제 The Tale of the Castle M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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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표지의 그림을 슬쩍 보고는 너무나 귀여운 그림이라고 생각했는데
디테일이 정밀하고 섬세하네요. 이런 느낌의 작품이 있었는데...
아! 얼마 전 보았던 <많아요/달리>의 그림 작가님이시네요.
인형의 집이라고 하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아요.
아이들처럼 다시 한 번 인형을 만져 보러 갈까요?



줄거리

얼 백작의 대저택에는 아주 근사한 인형의 집이 있고 그곳에는 한 생쥐 가족이 있었어요.
아빠 퍼어크씨와 퍼어크 부인과 열세 마리의 아기 생쥐들이 인형의 집에서 살고 있었지요.
먹을 것이 가득한 성, 그리고 앞에 벽이 없어서 집 안이 들여다 보이지만
선반과 구멍이 가득한 인형의 집에서 너무 행복했지요.
얼 백작이 대저택을 수리를 해서 아름다워지는데 인형의 집이 초라해 보이지요.
아기 생쥐들은 인형의 집을 더 깔끔하게 청소하기 위해 세제와 물을 이용하지요.
젖어버린 벽지는 떨어지고 인형의 집은 엉망이 되어버렸지요.
얼 백작은 인형을 집을 다른 곳으로 보내 버리지요.
퍼어크씨 가족에게 다가온 이 위기를 어떻게 넘겼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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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무려 열다섯 마리의 생쥐들이 살고 있는 인형의 집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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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던 생쥐는... 그렇죠! 바로 까맣거나 회색의 그 생쥐였거든요.
그 느낌이 있을까 봐 걱정이 되었지만 책장은 넘기면서부터는 잊어버렸네요.
퍼어크씨 가족보다 인형의 집과 배경에 집중되어 버렸네요.
에밀리 서튼 그림 작가님의 고풍스러운 느낌에 매료된 것 같아요.

줄거리의 뒷부분에서 작가님의 생각에 깊게 공감해요.
살 곳을 잃어버린 퍼어크씨 가족은 추운 겨울을 헛간에서 힘들게 보냈지요.
그리고 봄이 오면서 가족에게 행운이 찾아오지요.
어떤 일의 결과는 좋은 일만 있지도 나쁜 일만 있지도 않지요.
나이를 더해가면서 정리되는 생각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였음을 감사하게 되네요.


- 앞과 뒤의 면지에서 찾아보는 재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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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작가 마이클 본드(Michael Bond) -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패딩턴 베어> 시리즈의 저자이시지요.
영화 패딩턴의 원작이기도 하지요. (잠깐! 패딩턴의 올해 나이 60세. 장수 캐릭터이네요)
2017년 6월 27일 타계하시기 전까지 패딩턴 역과 그리 멀지 않는 런던에서 살았다고 하시네요.
작가님의 마지막 작품이 <영다섯 생쥐 가족과 아주 특별한 인형의 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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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작가 에밀리 서튼(Emily Sutton) -

그녀의 한글판의 다른 작품들을 보면서 비슷한 느낌이라서
딱! 그녀의 작품이라는 걸 알게 해주어서 특별한 기대는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그녀의 사진을 검색하면서 '왜 새를 가지고 찍었을까?' 궁금했어요.
홈페이지를 찾아갔더니... 와~ 그녀의 재능은 어디가 끝일까요?
그녀의 작품들을 보시면 에밀리 서튼이라는 작가님께 빠져드실 것 같아요.
저처럼요~ 오늘부터 그녀와 난 1일이지요. ㅋㅋㅋ
(생각해보면 마이클 본드의 작품을 그린다는 것은 큰 영광일 텐데
꽤 괜찮은 작가에게 맡겨졌을 텐데 제가 가진 첫 느낌으로 판단해 버렸나 보아요.
이런 편협한 생각에서 벗어나야 하는데...)
▼ 사진 출처 : http://www.emillustrates.com/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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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작업실을 보았을 때도 그녀의 스타일이네.. 했는데 이 새를 들고 있는 장면이 궁금했지요.
홈페이지에서도 새의 느낌이 안 살았는데 에밀리 서튼의 워크숍에 참가했다던 글을 본 후
다시 에밀리 서튼의 홈페이지에 가보니 와~ 달리 보이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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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바둑이하우스의 특별한 선물 -

귀여운 스티커를 보내주시네요. 오호~ 너무너무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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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다섯 생쥐 가족과 아주 특별한 인형의 집> 함께 읽기 -

그림책읽기 봉사자분들에게 신간 그림책으로 소개를 했어요.
가장 먼저 덧싸개를 벗기면서 궁금증이 생겼다고 하시네요.
(제가 한 번 쭈~욱 올려드리지 않았거든요. ㅋㅋ)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오~", "와~", "인형을 좋아하는 친구라면 갖고 싶겠다."
"아이가 어릴 적에 가지고 놀던 인형들이 생각난다."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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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덧싸개의 그림과 표지의 그림을 바꾸면 어떠했을까? 생각했어요.
덧싸개를 열면 마치 집안으로 들어가 퍼어크씨네 가족들의 식탁을 볼 수 있게 말이지요.
아~ 벽이 없는 인형의 집에 살고 있지요. 이게 이유가 될 수도 있겠네요.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 ㅋㅋㅋ
정말 많은 이야기가 있었던 <열다섯 생쥐 가족과 아주 특별한 인형의 집>의 이야기 끝!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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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있어 - 2018년 하반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마을 29
장준영 지음 / 책고래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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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있어 / 장준영 / 책고래 / 2018.08.20 / 책고래마을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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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길이 있다'라는 의미가 궁금했어요.
길에 대한 다양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잖아요.
<길이 있어>에는 어떤 길의 의미일까요?
책의 판형이 세로로 길쭉한 특이한 판형을 가지고 있네요.
세로 길이가 30cm인 홀쭉이 그림책. 세로로 길쭉한 이유가 뭘까요?
이 궁금증들을 해결하기 위해 표지를 넘겨 보아요.


 

줄거리

솔이네 가족이 저마다 걷는 길을 보여 주면서 하루의 풍경과 가족들의 삶을 들여보게 되네요.
개구쟁이 솔이가 친구들을 만나러 폴짝폴짝 뛰어가는 길.
책가방을 맨 누나가 타박타박 걸어가는 길.
엄마가 식구들을 생각하며 가는 시장 길.
저녁이 되자 식구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모두 집으로 오는 길이었나 봐요.
오늘은 솔이의 생일이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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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길이 있어>에서의 길은 가족 한 명, 한 명이 걷는 하루의 일상을 보여주었어요.
가족과 함께 북적북적하던 저의 어릴 적 생활과는 달리
가족 구성원도 줄었고, 각자의 할 일을 마무리한 후 집에 돌아오면 밤이 늦지요.
깨어있는 시간에 가족보다는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아서
가끔은 가족보다 나를 많이 알고 있는 나의 친구, 동료들이기도 하지요.
모두가 집 밖에서는 알게 모르게 긴장감을 가지고 있잖아요.
 집에 돌아오면 편안함, 아늑함, 휴식을 할 수 있어서 우리가 집을 찾는 이유가 아닐까요?
이렇게 맘 놓고 쉴 수 있는 곳은 가족들이 함께 하는 집인 것 같아요.
그래서 마지막 장면 가족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있나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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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있어>를 읽으면서 길에 대한 다양한 의미가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길의 의미를 찾아보니 이런 글도 있네요.

첫 번째는 교통수단의 길.
두 번째는 방도를 나타내고 있는 길.
세 번째는 행위의 규범으로서의 길.

길이 철학적 의미를 부여받아서 서양에서는 인생을 연극에 비유, 세상은 무대, 사람은 배우로 묘사하고
셰익스피어가 죽기 전에 "연극은 이미 끝났다"가로 말한 것은 그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동양의 관념은 조금 달라서 인생을 여행에 비유한다.
세상은 여관으로, 사람은 나그네로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은 길을 가는 나그네의 여정으로 표현한다.

▲ 내용 출처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721460&cid=43723&categoryId=43732

 


 

- <길이 있어> 구석구석 둘러보기 -

표지의 그림을 쭉 연결해보니 멋진 길이 생겼어요.
표지가 참 맘에 들어요. 길가의 나무를 나뭇잎이 대신하는 귀여움도 보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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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했던 부분이었어요.
반려동물을 가족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여서 고양이의 길도 이야기를 하고 있지요.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기르는 장난감의 애완동물의 개념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가 되는 그런 관계가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가족의 구성원으로 보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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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이 있어> 함께 읽기 -

작은 출판사의 책들은 꼬옥 소개하는 편이에요.
유명한 출판사들은 소개하지 않아도 찾아보고 구매도 하시지요.
또, 도서관에 구입도서로 신청하지 않아도 구매 목록에 꼬옥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작은 출판사들은 조금 더 가까이, 조금 더 자주 보여 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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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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