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귤 예쁜맘 & 고운맘 어린이 심성동화 시리즈 6
김우종 지음, 안진영 옮김 / 나한기획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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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귤 / 김우종 글 / 안진영 그림 / 나한기획 / 2018.09.15
예쁜맘 & 고운맘 어린이 심성동화 시리즈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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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제목도 재미있게 느꼈지만 귀여운 색감과 표지의 그림이 시선을 잡았어요.
보일 듯 안 보일 듯한 귤과 뒤표지의 아이의 그림이 신기해요.
나한기획의 '예쁜맘 & 고운맘 어린이 심성동화 시리즈'를 만난 적이 있어서 더 반가워요.
진짜 사랑스러운 저 <웃는 귤>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줄거리

"난, 귤 싫어, 과자 먹고 싶다고!"
아파트 2층 창문이 열더니 정아는 귤을 눈이 오는 창밖으로 던져버리지요.
귤은 자신을 키워 준 할아버지의 말을 가슴에 새기며
추위를 버티며 따스한 아침이 오기를 기다리지요.
울고 있는 정아를 다시 만나게 된 귤은 자신을 먹으면
웃게 된다며 먹어보라고 하지요.
정아는 귤 알맹이를 씹으면 씹을수록 얼굴이 환하게 변해요.
남은 귤은 퇴근하는 엄마를 위해 남겨 놓지요.
하지만 울고 있는 아이와 폐지 줍는 할머니를 만나자
귤은 정아에게 자신을 그들에게 주라고 하지요.
정아가 가졌던 웃음을 엄마에게 주고 싶던 정아의 선택은 어떤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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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바람이 불면 바람을 품고
햇볕을 내리면 햇볕을 품어라.
그래서 너희들을 먹는 사람들이
웃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웃는 귤을 키우던 할아버지의 말씀이지요.
먹으면 환하게 변하게 하는 웃는 귤.
'나에게 그런 귤을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 보았어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그림책이고요. ㅋㅋ
그리고 저희 집 작은 아이요.
아이를 생각하면 긴장했던 제 얼굴의 근육들이 풀리는 것을 느끼거든요.
아이의 엉뚱한 매력에 항상 웃음이 나와요.

작가님이 동화를 통해 하고픈 말을 함께 올려 보아요.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여유 있는 마음으로 타인에게 양보하기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소중한 사람에게 소리를 빽 지르기도 하고, 다른 것에 화풀이를 하게 되기도 합니다.
힘들더라도 때로는 나보다 더 힘든 사람에게 양보하는 여유 있는 마음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고 싶습니다.


나한 기획의 심성동화 시리즈의 그림은 조금 특별한 것 같아요.
특히 제가 만났던 작품들은 그림 작가님들이 처음으로 그림책을 그렸던 것 같아요.
<웃는 귤>의 안진영 작가님도 장면의 속에 뭔가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은데

아이가 몸이 보이지 않고 움직임을 나타내고 얼굴의 선을 그리지 않고 표정을 표현하며
귤을 장면 전체에 넣어두기도 하고 뭔가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을 것 같아서 궁금하네요.
아니면 혼자서 확대 해석인가요? <웃는 귤>의 장면들은 절로 미소를 짓게 만들어요.

 



- 나한 기획의 심성동화 시리즈 -

예쁜 마음이 필요한 시대!
동화를 통해 어린이의 올바른 인성을 알려주는 그림책 시리즈는 모두 6권이 출간되었어요.
예쁜맘 & 고운맘 어린이 심성동화 시리즈’
를 소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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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요리 조리 쿵딱 내 하늘 내 마음대로> 포스팅
https://blog.naver.com/shj0033/221106759639
▼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인 <꽃밥> 포스팅
https://blog.naver.com/shj0033/221253878334



- <웃는 귤> 표지 전시회 -

며칠을 가지고 다니면서 표지 사진을 찍으려 했어요.
찍어도 맘에 들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나름 표지 전시회가 되었네요.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고 있어요. 하늘이 높아지고, 꽃들도 금방 시들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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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는 귤> 함께 읽기 -

그림책읽기 봉사자분들에게 신간 그림책으로 소개를 했어요.
저처럼 그림에 관심이 많으셨어요.
그림을 좀더 자세히 보고 싶다고 하셔서 바로 보여드리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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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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