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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편이 흩날리는 저 눈송이처럼 - 열두 개의 달 시화집 十二月 ㅣ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윤동주 외 지음, 칼 라르손 그림 / 저녁달고양이 / 201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편편이 흩날리는 저
눈송이처럼 -
열두 개의 달 시화집 十二月
윤동주, 백석, 김영랑, 노자영, 노천명, 박용철, 변영로, 장정심, 허민, 황석우, 이상, 이상화,
이용악, 심훈, 오장환, 이광수, 라이너
마리아 릴케, 마쓰오
바쇼, 요사 부손, 이케니시 곤스이 글
칼 라르손 그림 / 저녁달고양이 / 2018.12.15
책을 읽기
전
"그림은 말 없는 시이고,
시는 말하는 그림이다."
책 뒷표지의 문구에요. 멋진
멘트지요.
어디선가 본 듯한 저 그림 때문에 이 책이 궁금했어요.
시만
있으면 큰 관심을 두지 않았을 텐데... 그림에 끌린 책이었어요.
크게 기대하지 않고 넘겼던
시화집이었어요.
하지만 그 만족감은 200%
이상입니다.
줄거리
이름만
들어도 멋진 시인들의 시들이 가득하네요.
모두 30편의 시가 들어 있고, 시 한 편마다 함께 그림이
있어요.
따스한 그림과 잘 어울리는 시는 많은 여운을 남기네요.
특히 짧은 시는
시구절을 다 읽고도 몇 번을 되뇌며 읽어보고 있어요.
머릿속에서 매도는 구절을 되뇌며 그림을 바라보게
돼요.
책을
읽고
책을 받고서는 시를 먼저
읽기보다는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확인했지요.
그린이 칼 라르손은 스웨덴의 사실주의 화가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이었어요.
그의 작품에 대해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너무 좋아서 구하고 싶지만 구할 수
없는...
(어쩐지.. 어디선가.... 눈에 익은 듯... 그래도 알아보지 못한
기억력...)
그는 전원생활을 주제로 한 아름답고 장식적인 강한 그림들을
그리지요.
가정생활의 소박하고 평화로운 모습을 그린 그림들로 종종 자신의 가족을 그리기도
했어요.
그의 개성은 스웨덴의 대표적인 가구 브랜드 이케아의 정신적 모토가
되었지요.
현재 미술시장에서 그의 작품은 5억 원을 호가하는 가치로 높은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어요.
이런 칼 라르손의 작품이 가장 뒤 부분에 45점이 넘는 작품을 만날 수
있어요.
<편편이 흩날리는 저 눈송이처럼 - 열두 개의 달 시화집 十二月>은
하드커버가 아닌 반양장이라 가볍고 얇지요.
전체 페이지가
112쪽이고 손바닥 크기의 휴대하기 좋은 사이즈이지요.

12월이라 열두 개의 시화집이 모두 출간되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아직 1월과 2월은 출간 전이네요.
3월부터 <열두 개의
달 시화집 三月> 출간되기 시작해서 12월까지 왔네요.
1월에는 클로드 모네와 2월에는 에곤 실레의 작품으로
마무리되려나 봐요.
전부 소장하고 싶은 욕심이 드네요.
▲ 제목들이 너무너무 맘에 들어요.
계절의 영향인지
12월의 제목 <편편이
흩날리는 저 눈송이처럼>이 가장 좋아요.
계절마다 꺼내보는 시화집을 상상하고
있어요.
빨리 완간이 되어서 전체 구매를 하고
싶네요.
오늘도 행복한 시화집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