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으로 만든 괴물 - 메리 셸리는 어떻게 프랑켄슈타인을 만들었을까요? 바위를 뚫는 물방울 10
린 풀턴 지음, 펠리시타 살라 그림, 권지현 옮김 / 씨드북(주)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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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으로 만든 괴물 - 메리 셀리는 어떻게 프랑켄슈타인을 만들었을까요? / 린 풀턴 글 / 펠리시타 살라 그림 / 권지현 역 / 씨드북 / 2019.06.03 / 바위를뚫는물방울 10 / 원제 : She Made a Monster: How Mary Shelley Created Frankenstein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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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그림 작가 펠리시타 살라의 <놀라지 마세요. 도마뱀이에요>를 보고 반했지요.

작가님이 그림을 그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는지 알고 있기에 더 좋아하지요.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매력을 보여주었을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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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200년 전,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나이나 밤이 되면 재미 삼아 무서운 이야기책을 큰 소리로 읽었어요.

그러다 바이런이 갑자기 제안을 했어요.

"우리 유령 이야기를 써 보면 어떨까요?

일주일 뒤에 누가 가장 그럴듯한 이야기를 써낼지 내기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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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그 일주일이 되는 날이에요.

남자들은 벌써 이야기들 다 만들었대요.

'바이런은 당연히 자기 글이 최고라고 생각하겠지?

그는 훌륭한 시인이지만 정말이지.... 잘난 척이 너무 심해!'

하지만 메리는 아무리 골똘히 생각해도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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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루이지 갈바니가 죽은 개구리의 다리를 전기 충격으로 움직이게 한 실험에 대해 신나게 떠들어대며,

인간이 자연을 정복하고 자연의 비밀을 파헤치게 될 거라며 기대했어요.

 

 

대회 마감 전날 밤, 번개가 번쩍이며 폭풍우가 쳤어요.

생명이 없는 물질에 생명을 불어넣는 인간에 대해 자랑스러워하며 목소리를 높이던 남자들은 잠자리에 들었어요.

이야기가 생각나지 않아 고민이던 메리는 잠이 오지 않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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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가 내리치는 순간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본 메리는 경악을 금치 못했어요.

창백하고 괴상한 얼굴이, 마치 죽은 사람이 살아 돌아온 것 같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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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는 침대에 누워 어둠을 뚫어지게 쳐다봤어요.

그리고 많은 기억을 떠올리며 자신이 죽은 사람을 살려 낸 과학자가 된 기분을 느꼈어요.

이불을 뒤집어쓰고 자신이 만들어 낸 끔찍한 괴물에 대한 생각을 떨쳐 내고 싶어졌어요.

괴물이 뒤쫓아 오지 않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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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턱 막힌 메리는 자리에서 일어나 커튼을 열고 자신의 방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지요.

괴물 따위는 없었어요.

모든 게 상상이었어요.

심장이 콩닥콩닥 뛰었지만 그래도 행복했어요.

드디어 이야기를 찾았으니까요.

 

 

 


 

 

 

 

책을 읽고

 

 

<프랑켄슈타인> 출간 200주년 기념 그림책!

제가 소개를 하면서 <펜으로 만든 괴물>의 줄거리를 많이 올렸지만 아직도 내용이 더 남아 있어요.

메리의 일생을 이야기 한 책이 아니라 프랑켄슈타인이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하는 책이지요.

그녀의 삶에 배경이 된 페미니스트 어머니, 남편 퍼시 셸리와 관계, 유령 이야기를 쓰려는 갈망.

그리고, 자연을 거슬러 삶에 생명을 불어 넣는 일에 대한 도덕성의 문제도 이야기까지 짧게 담아냈지요.

 

 

수채화와 잉크를 이용해서 그림자, 회색빛 음영을 나타낸 그림 전체가 긴장감을 느끼게 해 주네요.

중간중간 클로즈업으로 보여주는 메리와 프랑켄슈타인의 모습에 깜짝깜짝 놀라기도 해요.

 

 

마지막 부분에는 메리 셸리의 이야기를 실어서 그림책 속의 이야기와 실제 이야기의 차이도 알려주고

영화 속 프랑켄슈타인과의 차이, 과학 소설의 시작... 등의 이야기가 있지요.

 

 

 

책이 만들어진 이야기를 알게 되고 글과 그림을 보니 오싹하기도 하고 풍성한 느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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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지

 

 

 


 

 

 

- '프랑켄슈타인을 만든 메리'에 대한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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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을 만든 메리'에 대한 다른 그림책이 있어요.

<펜으로 만든 괴물>과 같은 2018년에 나온 책으로 아직 번역이 되지 않았어요.

<완벽한 계획에 필요한 빈칸 / 노란상상>의 그림 작가 훌리아 사르다(Julia Sarda)의 작품으로

프랑켄슈타인과 메리 셀리에 관한 책 <Mary Who Wrote Frankenstein / 2018>이 출간되었네요.

함께 읽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몇 장면만 보았는데도 오~ 멋져요. 어서 빨리 번역되어 출간되면 좋겠어요.

 

 

 


 

 

 

 

- 바위를 뚫는 물방울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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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도전 정신과 새로운 희망을 안겨 준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여성들은 역사적으로 화려한 이름을 갖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이 어린 시절부터 겪은 작지만 의미 있는 경험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커다란 울림을 준다.

'바위를 뚫는 물방울' 시리즈는 이 지나칠 수 없는 마음의 울림을 어린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들려준다.

일상을 바꾼 작은 혁명이 어떻게 세상까지 변화시켰는지를 소개하는, 여성 위인을 주인공으로 한 그림책 시리즈.

- 출판사 씨드북 책 소개 내용 -

 

 

관심 있게 보았던 시리즈였는데 어느새 열 번째 책이 출간되었네요.

앞으로도 유명하지는 않지만 우리의 일상에 변화를 준 여성들의 이야기를 계속 듣고 싶어요.

 

 

 


 

 

 

 

- 함께 읽는 <펜으로 만든 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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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봉사하고 있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읽어주기 '그림책 버스' 활동 시간이었어요.

< #펜으로만든괴물 >를 신간 그림책 중 한 권으로 소개했어요.

<놀라지 마세요. 도마뱀이에요 / 청어람아이>를 소개해 드린 적이 있었어요.

같은 그림 작가의 그림책이라며 반가워하시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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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참외씨 - 2024 초등 1학년 2학기 교과서 수록도서 한울림 꼬마별 그림책
임수정 지음, 전미화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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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참외씨 / 임수정 글 / 전미화 그림 / 한울림어린이 / 20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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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꺄~아~

전미화 작가님의 작품을 만났어요.

좋아하는 작가님의 작품을 이리 우연히 만나게 되니 더 반갑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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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 아삭~

청이가 참외를 먹고 있어요.

“아이, 맛있어!”

 

 

“휴, 간신히 살았네.

하마터면 잡아먹힐 뻔했어.”

참외씨 한 깨가 탈출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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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씨는 철이 입가, 옷소매, 팔꿈치로 뛰어내렸다 숨었다 하며 바람을 타고 날아가지요.

그리고는 고양이, 나비, 새, 생쥐, 애벌레를 만나 멋진 모험을 하지요.

참외씨는 포기하지 않아요.

열심히 흙 속으로 들어가더니,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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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대단한 참외씨! 으쌰, 으쌰! 견딜 수 있어요!”

뜨거운 햇볕, 세찬 바람, 차가운 빗줄기를 만날 때면 씩씩하게 노래를 부르며 이겨 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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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내 꿈이 이루어졌어!”

 


 

 

 

 

책을 읽고

 

 

생명의 모든 것들은 어느 날 뚝딱. 혼자서 태어나지 않지요.

원하던 원하지 않던 주위에 많은 도움을 받고 태어나게 되지요.

이제 여름이 다가오면서 많은 과일들이 나오고 있는데 과일들이 제 손에 오기까지의 과정에 감사드리게 되네요.

특히 이야기 뒤쪽에 참외씨부터 열매, 먼지, 별, 해, 구름, 달까지 이어진 손에 손을 보면서

많은 것들이 이어진 우리의 삶을 이야기하는 그림의 힘을 느끼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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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중간에 작은 재미도 있어요.

땅속에 있는 참외씨에게 다가가는 벌레와 그 벌레에 대응하는 참외씨의 표정.

귀엽고 재미있어요.

 

 

역시! 전미화 작가님이시죠.

쏴아쏴아 차가운 비, 쌩쌩 몰아치는 바람은 선으로만 표현해도 그 깊이가 느껴지지요.

쨍쨍 내리쬐는 태양, 노란 참외처럼 이쁜 달은 눈을 사로잡네요.

 

 

임수정 작가님은 어느 여름날 세탁기 거름망에서 싹을 틔운 참외씨를 만났다고 해요.

빛 한 점 들지 않는 캄캄한 곳에서 애써 싹을 틔운 참외씨가

간절히 이루려던 꿈을 이루어 주고 싶은 마음을 담아 이 책을 썼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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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지

 

 


 

 

 

 

 

- 참외가 보이는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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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덩 시원해요(보드북) / 심조원 글 / 김시영 그림 / 호박꽃

상우네 텃밭 가꾸기 / 박소정 / 길벗어린이

내 똥으로 길렀어요! / 양혜원 글 / 박지훈 그림 / 미래아이

와, 개똥참외다! / 김시영 / 문학동네

오늘은 참외밭이다 / 고정욱 글 / 김혜란 그림 / 세상모든책

 

 

 


 

 

 

 

- 함께 읽는 <대단한 참외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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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공부 모임에 소개하고 싶어서 <#대단한 참외씨 >를 가지고 갔어요.

저희 모임에서 얼마 전 전미화 작가님의 책을 함께 읽었거든요.

새로운 그림책 출간에 반가원 하시네요.

작가님의 그림에 반했던 분들은 장면 속에서 작가님만의 표현을 찾아내시네요.

노란 참외 표지부터 맘에 들었던 분은 아이들에게도 읽어주겠다며 표지를 촬영하시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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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 싶어요! - 제8회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36
박하잎 지음 / 현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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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 싶어요! / 박하잎 / 현북스 / 2019.06.03 /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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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제8회 수상작'

수상작만으로도 궁금한 책이에요.

우리나라 그림책들을 볼 수 있는 기회이니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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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은 잠을 자러 가야 해요. 하지만...

곰은 더 놀고 싶었어요.

그런데 안 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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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놀자~~~~~~

(아기 곰은 엄마 곰 몰래 밖으로 나왔어요.)

눈사람을 만들다가 날다람쥐를 깨우고,

눈 밟기 놀이를 하다가 고슴도치를 깨우고,

흥겹게 노래하다가 개구리도 깨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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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은 너무나 신이 났어요.

곰은 조금 졸렸지만 친구들한테는 더 놀 수 있다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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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이 잠이 들어 버렸어요. 간지럼을 태우고, 큰 소리로 부르고

아무리 흔들어 보아도 곰은 일어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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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커다랗고 검은 그림자가 나타나....

 

 

 


 

 

 

책을 읽고

 

 

 

겨울잠을 자고 싶지 않은 곰...

그런 곰들을 제가 몇 마리 알고 있어요.

이 귀여운 곰들은 정말 사랑스러운 것 같아요.

 

 

 

곰을 따라 하루를 보내면 종일 신나게 놀아서 금방 꿈나라로 빠져들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잠자기 전 들려주면 좋을 베드타임 스토리도 될 것 같아요.

 

 

 

글이 많지 않아서 그림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그림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장면에서 잠들어 버린 곰과

장면 속에 갑자기 나타난 무서운 그림자까지 꽉 짜인 이야기를 보여주지요.

 

 

 

앤서니 브라운 작가님의 심사평 중 이런 이야기가 있네요.

“이 작품은 색과 그림이 잘 구성되었으며 이야기가 아주 만족스러운 결말로 이어집니다.

작가의 거칠지만 정교한 기법이 그림에 생기와 역동성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박하잎 작가님의 첫 작품인 <꼬마 스파이더 / 비룡소> 책도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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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과 뒤의 #면지 가 가을에서 겨울로 바뀌었네요. 시간의 흐름을 나타낸 꼼꼼함이 보이네요.

 

 

 

 

 


 

 

 

 

- '앤서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 -

 

 

 

현북스가 2011년부터 해마다 주최하는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을 모아 보았어요.

당선된 대부분의 작품이 출간되었네요.

2019년 9월 30일까지 제9회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이 열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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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읽는 <놀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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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봉사하고 있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읽어주기 '그림책 버스' 활동 시간이었어요.

< #놀고싶어요! >을 신간 그림책 중 한 권으로 소개했어요.

귀여운 그림과 재미있는 구성에 이 더위를 날릴 책이라며

시원한 느낌의 책을 만나니 더위가 조금이나마 가시는 것 같다고 하시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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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숨바꼭질
롭 호지슨 지음, 최은영 옮김 / 푸른날개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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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숨바꼭질 / 롭 호지슨 / 최은영 역 / 푸른날개 / 201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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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표지에 등장한 세 여우만으로도 호기심이 생기네요.

나무 뒤로 보이는 토끼들의 귀도 재미있어요.

토끼와 여우의 숨바꼭질일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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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들이 무언가를 열심히 찾고 있네요.

 

 

그건 바로 토끼였지요!

진짜 진짜 맛있는 토끼 말이에요.

 

 

그러던 어느 날, 여우들은 작은 표지판을 발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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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에는 없어."

세 여우는 표지판을 따라 가장 큰 나무 위로 올라갔어요.

 

 

 

당근밭 아래에서도 "이 아래에도 없어."

호박밭에서도 "뭐야, 호박밖에 없잖아!"

 

 

 

세 여우는 자신들이 토끼를 찾을 수 있으리 토론을 시작했어요.

그때 갑자기 나무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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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여우는 다시 힘을 내어 토끼 사냥을 계속하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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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싸! 나뭇가지가 부러지면서 강물로 풍덩 빠지고 말아요.

결국 어리석은 세 여우는 서로 네 탓이라며 우기기 바빴어요.

 

 

 

그런데, 저기, 낯익은 그림자가 보이네요!

길쭉한 귀에, 빨간 눈동자, 커다란 몸뚱이는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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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세 여우는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요?

 

 

 

 


 

 

 

 

책을 읽고

 

 

 

영리한 여우가 어찌 된 일인가요?

치밀한 작전으로 여우보다 한발 앞선 토끼들!

여우의 세 캐릭터의 모습과 토끼의 세 캐릭터의 모습들이 재미있어요.

 

 

귀엽고, 독특하고, 매력적인 이 캐릭터들을 만나면 여기저기 소개하고 싶어져요.

혼자 알기 아까운 책이거든요.

 

 

 

세 여우와 세 토끼의 캐릭터들로 다른 이야기들도 만들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장면마다 등장하는 애벌레를 찾고 있어요.

매번 다른 모습으로 등장하는 애벌레의 모자를 관찰하는 재미도 짱!

그런데 롭 호지슨 작가의 다른 책에도 분홍색 애벌레가 등장하나 봐요.

오호~ 궁금해지네요.

<동굴 / 푸른날개>도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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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지

 

 

 


 

 

 

 

- 숨바꼭질 관련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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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바다 / 김미영 / 고래뱃속

아빠랑 숨바꼭질 하면 안돼! / 조상미 / 베어캣

숨바꼭질 / 앤서니 브라운 / 공경희 역 / 웅진주니어

숨바꼭질 / 이석구 / 한울림어린이

꼭꼭 숨바꼭질 / 송현주 / 반달

꼭꼭꼭 / 나일성 / 파란자전거

 

 

 

 


 

 

 

 

- 함께 읽는 <숲속의 숨바꼭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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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봉사하고 있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읽어주기 '그림책 버스' 활동 시간이었어요.

< #숲속의숨바꼭질 >을 신간 그림책 중 한 권으로 소개했어요.

이야기를 듣던 분들이 마지막 반전에 유쾌하게 웃으시네요.

또, 중간중간 그림이 아름답기도 하고 재미있게도 하다며 관심이 많으셨어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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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자장가
강이경 지음, 여찬호 그림 / 한마당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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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자장가 / 강이경 글 / 여찬호 그림 / 한마당 / 201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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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마주하고 싶지 않은 이야기일 수도 있어요.

<우리 엄마 강금순>의 글 작가님의 글이라 관심이 생겼지요.

몇 번을 망설이다 글 작가님을 보고 관심이 생겼지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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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사람들은 대대로 농사를 지으며 살았어요.

아이들은 부모님과 이웃 어른들의 사랑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랐어요.

 

베트남 사람들은 평화를 사랑했어요.

 

하지만 평화는 오래가지 못했어요.

오랜 세월 동안 수없이 일어났던 전쟁이 또다시 일어났어요.

 

힘 있는 사람들은 싸우러 나가고

마을엔 힘없는 노인들과 여인들, 아이들만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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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을 뚫고 한국 군인들이 쳐들어왔어요.

군인들은 마을 사람들을 집 밖으로 내몰았어요.

 

 

군인들은 마을 사람들을 한데 모았어요.

군인들이 사람들에게 총을 쏘기 시작했어요.

수류탄도 던졌어요.

군인들은 멈추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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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 일째 되던 날이었어요.

어디선가 아기 울음소리가 들려왔어요.

사람들은 혹시나 하고 그 자리로 달려갔어요.

 

 

시체 더미 맨 아래에서 아기 소리가 났어요.

아기는 흙탕물과 피로 얼룩진 채, 죽은 엄마 밑에서 젖을 빨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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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한쪽 엉덩이가 다 날아가고 없었어요.

탄약 물이 눈에 들어가 앞도 볼 수 없게 되었어요.

 

 

아기는 바로 누울 수도, 앉을 수도 없었어요.

약도 없고, 먹을거리도 거의 없었지만,

사람들은 서로 돌아가며 정성껏 아기를 돌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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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후, 길기만 하던 전쟁이 끝났어요.

적들은 전쟁에서 지고, 자기네 나라로 돌아갔어요.

 

 

하지만 아이에게는 아무도 돌아오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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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잘 몰랐습니다. 아니 관심을 두지 않았고 마주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아픔과 분노의 이야기에만 집중하였습니다.

하지만 내가 아픈 만큼 그 아픔을 겪은 다른 이가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우린 베트남에 가해자입니다.

일본이 우리에게 저질렀던 그 만행을 우리가 베트남에서 되풀이하고 말았습니다.

이제는 그 진실에 마주해야 합니다. 그럴 용기도 조금 생겼습니다.

 

 

베트남 전쟁에서 5천 명이라는 한국군이 그 전쟁으로 죽었고,

한국군이 죽인 베트남 사람들은 그보다 훨씬 더 많다고 합니다.

물론 참전 군인 모두가 민간인을 죽인 것은 아니겠지요.

 

 

50여 년 전, 베트남에는 도안 응 이아처럼 전쟁으로 부모를 잃거나 장애를 갖게 된 아이들이 많습니다.

<어머니의 자장가>의 배경이 된 빈호아 마을에서는 베트남 전쟁으로 430여 명이 죽었다고 합니다.

전쟁으로 500년 평화로웠던 마을이 순식간에 폐허가 되어 버렸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우리와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루하루의 부지런한 삶을 살아가는 그런 우리의 이웃이었습니다.

 

 

"저기 따이한이 온다."하고 말하면 울던 아이도 울음을 멈춘다고 합니다.

따이한은 마을로 쳐들어왔던 한국 군인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전쟁 후 30년도 더 지나서야 진실을 알게 된 몇몇 한국 사람들이 빈호아 마을을 찾아 용서를 빌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처음에는 따이한이 왔다는 소식에 무척 겁을 먹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진심으로 용서를 비는 것을 보고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는 우리의 과거 역사에 대해 진실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실을 마주할 수 있는 힘, 용서를 할 수 있는 힘.... 모든 마음의 힘을 모아봅니다.

어떠한 이유로든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봅니다.

 

 

 


 

 

 

 

- 강이경 작가님의 이야기가 있는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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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풀과 동물만 보면 좋아서 어쩔 줄을 몰라요.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책 만드는 일을 오래 했어요.

200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아동문학 부문에 당선했어요.

아들과 나이 많은 슈나우저 천둥이와 함께 경기도 작은 산속 마을에 살면서

그림책과 동화, 인물 이야기 등을 쓰고, 외국 그림책과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어요.

- 내용 출처 : 그림책 박물관 작가 소개 -

 

 


 

 

 

 

- 함께 읽는 <어머니의 자장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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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봉사하고 있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읽어주기 '그림책 버스' 활동 시간이었어요.

< #어머니의자장가 >를 신간 그림책 중 한 권으로 소개했어요.

전쟁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베트남 전쟁 후 겪는 참전자와 그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까지도 이야기가 이어졌어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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