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으로 만든 괴물 - 메리 셸리는 어떻게 프랑켄슈타인을 만들었을까요? 바위를 뚫는 물방울 10
린 풀턴 지음, 펠리시타 살라 그림, 권지현 옮김 / 씨드북(주)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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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으로 만든 괴물 - 메리 셀리는 어떻게 프랑켄슈타인을 만들었을까요? / 린 풀턴 글 / 펠리시타 살라 그림 / 권지현 역 / 씨드북 / 2019.06.03 / 바위를뚫는물방울 10 / 원제 : She Made a Monster: How Mary Shelley Created Frankenstein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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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그림 작가 펠리시타 살라의 <놀라지 마세요. 도마뱀이에요>를 보고 반했지요.

작가님이 그림을 그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는지 알고 있기에 더 좋아하지요.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매력을 보여주었을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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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200년 전,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나이나 밤이 되면 재미 삼아 무서운 이야기책을 큰 소리로 읽었어요.

그러다 바이런이 갑자기 제안을 했어요.

"우리 유령 이야기를 써 보면 어떨까요?

일주일 뒤에 누가 가장 그럴듯한 이야기를 써낼지 내기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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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그 일주일이 되는 날이에요.

남자들은 벌써 이야기들 다 만들었대요.

'바이런은 당연히 자기 글이 최고라고 생각하겠지?

그는 훌륭한 시인이지만 정말이지.... 잘난 척이 너무 심해!'

하지만 메리는 아무리 골똘히 생각해도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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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루이지 갈바니가 죽은 개구리의 다리를 전기 충격으로 움직이게 한 실험에 대해 신나게 떠들어대며,

인간이 자연을 정복하고 자연의 비밀을 파헤치게 될 거라며 기대했어요.

 

 

대회 마감 전날 밤, 번개가 번쩍이며 폭풍우가 쳤어요.

생명이 없는 물질에 생명을 불어넣는 인간에 대해 자랑스러워하며 목소리를 높이던 남자들은 잠자리에 들었어요.

이야기가 생각나지 않아 고민이던 메리는 잠이 오지 않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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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가 내리치는 순간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본 메리는 경악을 금치 못했어요.

창백하고 괴상한 얼굴이, 마치 죽은 사람이 살아 돌아온 것 같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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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는 침대에 누워 어둠을 뚫어지게 쳐다봤어요.

그리고 많은 기억을 떠올리며 자신이 죽은 사람을 살려 낸 과학자가 된 기분을 느꼈어요.

이불을 뒤집어쓰고 자신이 만들어 낸 끔찍한 괴물에 대한 생각을 떨쳐 내고 싶어졌어요.

괴물이 뒤쫓아 오지 않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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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턱 막힌 메리는 자리에서 일어나 커튼을 열고 자신의 방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지요.

괴물 따위는 없었어요.

모든 게 상상이었어요.

심장이 콩닥콩닥 뛰었지만 그래도 행복했어요.

드디어 이야기를 찾았으니까요.

 

 

 


 

 

 

 

책을 읽고

 

 

<프랑켄슈타인> 출간 200주년 기념 그림책!

제가 소개를 하면서 <펜으로 만든 괴물>의 줄거리를 많이 올렸지만 아직도 내용이 더 남아 있어요.

메리의 일생을 이야기 한 책이 아니라 프랑켄슈타인이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하는 책이지요.

그녀의 삶에 배경이 된 페미니스트 어머니, 남편 퍼시 셸리와 관계, 유령 이야기를 쓰려는 갈망.

그리고, 자연을 거슬러 삶에 생명을 불어 넣는 일에 대한 도덕성의 문제도 이야기까지 짧게 담아냈지요.

 

 

수채화와 잉크를 이용해서 그림자, 회색빛 음영을 나타낸 그림 전체가 긴장감을 느끼게 해 주네요.

중간중간 클로즈업으로 보여주는 메리와 프랑켄슈타인의 모습에 깜짝깜짝 놀라기도 해요.

 

 

마지막 부분에는 메리 셸리의 이야기를 실어서 그림책 속의 이야기와 실제 이야기의 차이도 알려주고

영화 속 프랑켄슈타인과의 차이, 과학 소설의 시작... 등의 이야기가 있지요.

 

 

 

책이 만들어진 이야기를 알게 되고 글과 그림을 보니 오싹하기도 하고 풍성한 느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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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지

 

 

 


 

 

 

- '프랑켄슈타인을 만든 메리'에 대한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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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을 만든 메리'에 대한 다른 그림책이 있어요.

<펜으로 만든 괴물>과 같은 2018년에 나온 책으로 아직 번역이 되지 않았어요.

<완벽한 계획에 필요한 빈칸 / 노란상상>의 그림 작가 훌리아 사르다(Julia Sarda)의 작품으로

프랑켄슈타인과 메리 셀리에 관한 책 <Mary Who Wrote Frankenstein / 2018>이 출간되었네요.

함께 읽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몇 장면만 보았는데도 오~ 멋져요. 어서 빨리 번역되어 출간되면 좋겠어요.

 

 

 


 

 

 

 

- 바위를 뚫는 물방울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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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도전 정신과 새로운 희망을 안겨 준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여성들은 역사적으로 화려한 이름을 갖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이 어린 시절부터 겪은 작지만 의미 있는 경험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커다란 울림을 준다.

'바위를 뚫는 물방울' 시리즈는 이 지나칠 수 없는 마음의 울림을 어린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들려준다.

일상을 바꾼 작은 혁명이 어떻게 세상까지 변화시켰는지를 소개하는, 여성 위인을 주인공으로 한 그림책 시리즈.

- 출판사 씨드북 책 소개 내용 -

 

 

관심 있게 보았던 시리즈였는데 어느새 열 번째 책이 출간되었네요.

앞으로도 유명하지는 않지만 우리의 일상에 변화를 준 여성들의 이야기를 계속 듣고 싶어요.

 

 

 


 

 

 

 

- 함께 읽는 <펜으로 만든 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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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봉사하고 있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읽어주기 '그림책 버스' 활동 시간이었어요.

< #펜으로만든괴물 >를 신간 그림책 중 한 권으로 소개했어요.

<놀라지 마세요. 도마뱀이에요 / 청어람아이>를 소개해 드린 적이 있었어요.

같은 그림 작가의 그림책이라며 반가워하시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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