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 창비 노랫말 그림책
이두헌 지음, 최은영 그림 / 창비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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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 / 이두헌 글 / 최은영 그림 / 창비 / 2019.06.21 / 창비 노랫말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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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표지의 글자 폰트와 색깔이 맘에 쏘옥 들어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더라고요.

하늘만큼 이쁜 이 책은 어떤 이야기가 들어 있을까요?

풍선이 하늘로 날아가 버리기 전에 얼른 펴 보아야겠어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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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 버린 어린 시절엔 풍선을 타고 날아가는 예쁜 꿈도 꾸었지

노란 풍선이 하늘을 날면 내 마음에도 아름다운 기억들이 생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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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릴 적 꿈은 노란 풍선을 타고 하늘 높이 나는 사람

그 조그만 꿈을 잊어버리고 산 건 내가 너무 커 버렸을 때

 

 

하지만 괴로울 땐 아이처럼 뛰어놀고 싶어

조그만 나의 꿈들을 풍선에 가득 싣고

 

 

지나가 버린 어린 시절엔

풍선을 타고 날아가는 예쁜 꿈도 꾸었지

노란 풍선이 하늘을 날면

내 마음에도 아름다운 기억들이 생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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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늘을 보면 나는 눈물이 날까 그것조차 알 수 없잖아

왜 어른이 되면 잊어버리게 될까 조그맣던 아이 시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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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나도 그냥 하늘 높이 날아가고 싶어

잊었던 나의 꿈들과 추억을 가득 싣고

 

 

지나가 버린 어린 시절엔 풍선을 타고 날아가는 예쁜 꿈도 꾸었지

노란 풍선이 하늘을 날면 내 마음에도 아름다운 기억들이 생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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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라랄라 라라라랄라

라라라랄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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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 버린 어린 시절엔

풍선을 타고 날아가는 예쁜 꿈도 꾸었지

노란 풍선이 하늘을 날면

내 마음에도 아름다운 기억들이 생각나

 

 

 

 


 

 

 

 

책을 읽고

 

 

'지나가 버린 어린 시절엔 풍선을 타고 날아가는 예쁜 꿈도 꾸었지...'

이 노래 가사를 기억하시지요?

네~ 1980년대 활동했던 남성 그룹 다섯손가락의 2집 수록곡 <풍선>의 가사이지요.

 

 

그림책 <풍선>은 가요의 <풍선>의 가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책이지요.

<풍선>은 교과서에 수록되고 새롭게 리메이크되어서 세대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 곡인 것 같아요.

저희 아들들도 학교에서 음악 활동을 하면서 알고 있더라고요.

가사말이 예뻐서 아들들도 만족하는 곡이네요.

아이들과 공유할 수 있는 옛 노래가 있다는 것이 신기했어요.

그림책을 받던 날 아이들과 노래방에 갔다가 이 노래를 열창했네요.

아이들끼리, 저희 부부끼리, 아이와 아빠가 함께....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풍선을 통해 엄마의 어린 시절이 아이에게 전해지네요.

아이에서 소녀, 소녀에서 아가씨로 성장해 나가는 만큼 노란 풍선도 그 모습이 바뀌네요.

역시 최은영 작가님이시네요. 그림을 통해 그림만의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가사만큼이나 그림에서도 어린 시절의 특별한 기억을 순간순간 떠오르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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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지

 

 

 


 

 

 

 

 

- 노랫말 그림책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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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보내는 노래 / 유희열 글 / 천유주 그림 / 창비

이매진 / 존 레논 글 / 장 줄리앙 그림 / 사파리

너에게 난, 나에게 넌 / 송봉주 글 / 안병현 그림 / 한솔수북

잉어와 참수리 / 송봉주 글 / 김수연 그림 / 한솔수북

기다릴게 기다려 줘 / 이적 글 / 이진희 그림 / 웅진주니어

어느 날, / 이적 글 / 김승연 그림 / 웅진주니어

 

 

출판사 창비에서는 문학성 있고 아름다운 우리말로 표현된 한국 대중가요를 그림책으로 선보이고 있지요.

<딸에게 보내는 노래>를 시작으로 <풍선>이 두 번째 책이었고, ‘창비 노랫말 그림책’ 시리즈로 출간하고 있어요.

아이와 부모, 조부모까지 세대를 아울러 함께 읽으며 공감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해요.

- 출판사 창비 책 소개 내용 -

 

 

 


 

 

 

 

- 함께 읽는 <풍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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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봉사하고 있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읽어주기 '그림책 버스' 활동 시간이었어요.

<#풍선> 을 신간 그림책 중 한 권으로 소개했어요.

그림책 본문의 한 줄을 읽었을 뿐인데.... 벌써 알아채시고 물으시네요.

"다섯손가락의 풍선. 그 노래 맞나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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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선물 말고 책!
안-가엘 발프 지음, 제랄딘 코스노 그림, 박영선 옮김 / 바둑이하우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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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선물 말고 책! / 안-가엘 발프 글 / 제랄딘 코스노 그림 / 박영선 역 / 바둑이하우스 / 2019.06.20 / 원제 : Le Livre Le Plus Extraordinaire Du Monde(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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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어마어마한 판형에 깜짝 놀랐어요.

복사용지 A4 사이즈의 두 배에 가까운 크기라서....

그림을 보니 노란 표지만큼 사랑스러운 책 같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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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나에게 책이 생겼단 말이야?

에이, 난 싫은데.

책이 무슨 선물이야.

난 진짜 선물을 받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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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 잠시 내 얘기 좀 들어볼래?

나는 보통 책이 아니란 말이야.

네가 상상하는 대로 우주 끝까지 페이지가 넘쳐난단다.

넘기고, 또 넘기고, 또 넘기고... 네가 원한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도 있고, 이야기를 새롭게 만들 수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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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별로. 페이지를 반대로 넘기는 것 따위는 아무 데도 쓸모가 없다고.

역시나 책은 선물로는 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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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악기로 변신할 수 있어.

내 표지를 한 번 두드려 봐.

피아노 치듯이. 문을 두드리듯이...

 

 

야호, 여기 드럼으로 변신한 내가 있어!

자. 한 손으로 작은북을 문지르고 다른 손으로 큰 북을 두드리고 노크하듯이 리듬을 타는 거야.

이것 봐, 어느새 넌 책으로 음악을 만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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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집이 되기도 하고,

숨바꼭질을 위해 텐트처럼 펼칠 수도 있어.

때로는 책상도 될 수 있어.

그뿐만이 아니야.

페이지 한 쪽을 크게 흔들어 봐 천둥소리가 날 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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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장 놀라운 능력이 있어...

무엇일까요? (책을 통해 확인하세요)

 

 


 

 

 

 

책을 읽고

 

 

아이들에게 지루한 책이 아니기를 바라지만 참~ 어려워요.

하지만 < #세상에서가장특별한선물말고책! > 을 알고 나면 책을 보는 다양한 방법들을 알게 되네요.

두드리고, 집이 되며, 펄럭이는 놀라운 마법이 담겨 있는 책 놀이!

아이들에게 강요가 아닌 즐거움으로 책을 심어주면 좋겠어요.

어릴 적부터 책을 놀이의 도구로 만들어서

책 속에서 혼자만의 상상을 즐기는 가장 중요한 체험을 하면 더 가까워질 것 같아요.

 

 

저에게 있어서 그림책은 행복이고, 기쁨이고, 설렘이지요.

그림책을 읽다가 궁금한 게 있으면 좀 더 찾아보게 되어서 지식이 되기도 하고요.

그림책을 읽다가 공감되면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며

다른 이의 삶을 조금씩 돌아보며 제 자신도 돌아보며 지혜가 되기도 하지요.

책만 보며 무슨 그런 의미들을 찾냐고요 물으신다면....

집에만 있던 제가 그림책을 만나며 집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거든요.

그림책을 알리기 위해 남들 앞에 서기도 하고, 모임을 만들기도 하면서 말이에요.

 

 

물론 이런 의미들은 저에게만 큰 의미일 수도 있지요.

하지만 소개한 그림책을 새롭게 보았다는 말을 들을 때면...

아~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에도 그 진심이 전해질 수 있구나라는 것을 느끼지요.

그래서 오늘도 앞으로도 열심히 그림책을 전하고 싶어요.

 

 

 


 

 

 

- 출판사 바둑이하우스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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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바둑이하우스의 첫 번째 책 <내 헤어스타일 어때?>를 인연으로 알게 되었어요.

두 번째 책 <열다섯 생쥐 가족과 아주 특별한 인형의 집>을 보면서 첫 그림책과는 스타일이 달라서 놀랐지요.

세 번째, 네 번째는 한국 작가님인 밤코 작가님의 책,

다섯 번째 책인 < #세상에서가장특별한선물말고책! > 을 보면서

출판사의 다양한 스타일에 다음 책이 궁금해지는 출판사이지요.

 

 

 


 

 

 

 

- 함께 읽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선물 말고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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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를 하고 있는 '그림책 버스' 활동 시간이었요.

< #세상에서가장특별한선물말고책! > 을 신간 그림책 중 한 권으로 소개해 드렸어요.

책을 가지고 책 놀이를 할 수 있는 특별함을 알아보시고

유치원 그림책 읽어주기 시간에 읽어주면 좋겠다고 하시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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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왜? 김영진 그림책 5
김영진 지음 / 길벗어린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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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왜? / 김영진 / 길벗어린이 / 김영진그림책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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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오~ <피아노 치는 곰>의 개정판이군요.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읽어보게 되었어요.

구판과 개정판 두 책을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요.

김영진 작가님의 숨겨진 그림 이야기도 기대가 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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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 엄마! 내 핸드폰 못 봤어?”, “엄마! 내 줄넘기 어디 있어?”, “엄마! 밥 줘!”

오늘도 미르네 아침은 엄마를 찾는 소리로 시끄러워요.

엄마는 늘 그랬듯이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척척해냈어요.

 

 

하지만 막내 그린이까지 유치원에 보내고 나면 저절로 한숨이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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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요즘 창밖을 바라보는 일이 많아졌어요.

 

 

“엄마 때문에 만화 영화 못 봤어!”

“엄마 때문에 선생님한테 혼났잖아!”

“집에서 하루 종일 뭐 하는데 그거 하나 못 찾아 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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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엄마가 곰으로 변해버렸어요.

집은 엉망이 되고 엄마의 미소가 그리워지지요.

할머니는 엄마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청진기를 주셨어요.

“엄마.... 언제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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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는 아빠를 도우며 그린이를 보살폈고요.

그린이는 사과만 먹는 엄마곰을 위해 열심히 사과를 닦았어요.

아빠는 엄마곰이 피아노를 잘 연주할 수 있게 피아노 선생님을 구했어요.

엄마곰의 피아노 실력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선생님의 연주회 참가를 권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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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곰의 피아노 연주가 끝나자 거짓말처럼 엄마곰이 엄마로 변했어요.

미르네 가족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어요.

하지만 엄마가 곰으로 변하기 전과는 많이 달랐어요.

 

 

 

 


 

 

 

 

책을 읽고

 

 

무엇을 위해 이렇게 노력해야 하는지...

나는 나를 위해 얼마나 살아가고 있는지...

 

 

아이들의 웃음에 무장해제가 되기도 하지만 자주 지치는 것도 사실이지요.

<엄마는 왜> 책 속의 엄마를 보면 부럽기 그지없네요.

곰으로 변할 수 있어서.... 곰으로 변해도 막아줄 누군가가 있어서...

가끔 의지할 누군가가 필요하지만 나 혼자라는 생각을 할 때도 있어요.

(사람은 함께 있어도 외롭고 고독함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가족을 위해 희생하지만 어느 누구도 고마워하는 사람이 없네요.

 

 

'엄마가 행복해야 가족이 행복하다.'

맞습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가정이 평안하지요.

엄마의 안정됨에 따라 아이들도 그 감정선을 따라가는 것을 느끼지요.

 

 

네~ 저도 일어서야지요.

조금 힘든 하루였지만 제가 좋아하는 일들을 할 수 있는 이 시간이 있으니

엄마곰보다 더 행복한 사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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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지, #숨은그림

면지에 개정판 섬네일 스케치가 들어 있어요.

출간된 장면과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특히 마지막 구도, 인물의 동작, 등 다양한 변화를 찾아보세요.

 

 

아~ 찾아야 할 것이 또 있어요.

김영진 작가님의 특기인 본문 속에서 작은 요정 같은 귀여운 동물들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지요.

코끼리, 돼지, 타조, 물고기... 토끼도 있지요.

 

 

 


 

 

 

 

- 구판 <피아노 치는 곰>과 개정판 <엄마는 왜?> 비교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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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 출간된 책을 이렇게 빨리 개정판을 출간하는 이유가 궁금했어요.

두 권의 책을 비교하는데 표지 말고는 크게 달라진 점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마지막 결론 부분이 확~ 달라져서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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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인 <피아노 치는 곰>에서는 엄마가 여전히 음식을 하고 있지만

개정판인 <엄마는 왜?>에서는 아빠가 앞치마를 하고 음식을 하는 모습이네요.

아~ 가족들이 달라졌다는데 여전히 같았던 모습의 그림 때문이었네요.

한 장면 더 있답니다. 꼬옥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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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표지에 김영진 작가님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더 좋은 것 같네요.

저는 다른 이의 의견을 들어주는 작가님의 열린 사고에 반해 버린 것 같아요.

 

 

 

 


 

 

 

 

 

- '김영진그림책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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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노래하는 볼돼지>를 시작으로 한 권씩 출간되면서 반가웠는데...

와우! 시간이 언제 흘렀는지도 모르게 모두 9권의 책이 시리즈로 엮어졌네요.

작가님의 책은 엄마, 아빠라는 주제에서는 빠질 수 없는 책들이 대부분이지요.

앞으로도 계속 시리즈가 이어지기를 바라봅니다.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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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오오와 미세먼지 오리그림책
오우성 지음 / 동심(주)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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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읽고 싶은 책이에요. 가장 독특한 부분을 보았거든요. 바로 바코드!
구석구석 확인해 보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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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의 이상한 하루 너른세상 그림책
난주 지음 / 파란자전거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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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의 이상한 하루 / 난주 / 파란자전거 / 2019.06.25 / 너른세상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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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문장부호>의 난주 작가님의 책이라고요?

그 정성, 그 섬세함을 가진 작가님의 이야기라면....

당연히 읽어봐야지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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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던 냥이가 맛있게 생긴 것을 발견했어요.

아무도 모르게 한입에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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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어요.

어디선가 파리가 날아와 찰싹!

"뭐야, 귀찮게. 어어 저건 또 뭐지?"

 

"이런 겁 없는 쥐를 봤나.

어서 떨어져! 뭐야, 왜 안 떨어지지?"

 

"야, 거북이. 넌 또 뭐야? 저리 가라고."

"나도 그러고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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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너까지 정말 이럴 거야?"

"어, 어, 어~ 굴러간다~!"

 

​​"어어어, 떨어진다~."

"에고고, 어지러워."

"휴우, 강이 있어서 다행이야!"

"뭐라고? 난 물이라면 질색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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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이게 무슨 일이야?"

덩치 큰 악어도 별수 없어요.

버둥버둥 철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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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모든 동물들이

한데 뭉쳐 데굴르르.

 

어느덧 해가 지고

더 이상 동물들도 달라붙지 않았어요.

빙글빙글 데-굴 데-굴 스르르르.

그리고 서서히 멈추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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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일이야? 아무리 힘을 써도 떨어지지 않아."

"그러게 우리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

"나도 모르지. 집에 가고 싶다. 언제쯤 갈 수 있을까?"

"앗, 누구야! 누가 방귀 뀌었어?"

"어... 어... 나는... 아니야...."

"그럼 누구야?"

"그럴 수도 있지. 그런데 너 힘들지 않아? 내가 좀 무거워서."

"괜찮아."

고요한 밤 동물들의 이야기가 깊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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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이번에는 왜 전부 와르르르 떨어진 걸까요?

 

 

 


 

 

 

 

책을 읽고

 

 

빵! 터졌어요.

도입부에서는 난주 작가님의 첫 책과는 너무 다른 느낌이라 처음 몇 장을 넘기고서는 실망감이 생겼지요.

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정말 재미있네요. 너무 재미있어요.

혼자서 키득키득 거리게 되네요.

 

 

동물들이 달라붙어 굴러갈 때면 함께 구르던 동물들의 도움을 받아 굴러가고 있어요.

가시밭길을 지날 때는 거북이 등딱지의 도움을 받고

강물에서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나무 늘보의 도움을 받았어요.

또, 상황에 따라 동물들의 다양한 표정과 몸짓을 보는 재미들도 쏠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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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표지부터 #면지, 뒤표지까지 이야기를 이어지네요.

앞표지를 보면 이상한 빛을 받던 냥이.

면지에서는 친구들이 냥이에 "노올자"라고 하지만

냥이는 친구들 속에서 배려하고 이해하며 맞추는 것보다 오늘도 도도, 새침, 나 홀로를 선택하지요.

그리고 본문의 사건을 겪고 난 냥이 "자 이제 우리 뭐 할까?"라고 친구들에게 묻네요.

마지막 뒤표지에 보니 이 모든 일들은 계획되었던 일이었나 봅니다.

 

 

친구들과의 이해관계란 참~ 쉽지 않아요.

사실 친구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들은 생각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것 같아요.

그런 오해들은 다시 그 사이 속으로 들어가면 대부분이 해결이 되는 것 같아요.

물론 시간이 필요하고, 표현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 시간을 견디지 못하고 울컥! 부르르~가 요즘의 현실인 것 같아요.

작은 일에도 화를 내고 견디지 못하는 주변 상황을 보면 견디는 내가 억울하기도 해요.

그리고 저 역시도 작은 일에도 민감해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다시 생각하면 내가 하나 양보하고 이해하면 달라지는 것을 느끼지요.

 

 

난주 작가님은 이 어려운 관계의 일들을 이렇게 유쾌하게 풀어버리셨네요.

역시 난주 작가님이세요.

 

 


 

 

 

- 난주 작가님의 그림책 이야기-

 

 

따뜻할 난에 두루 주, ‘따뜻함을 두루 전하는’ 작가가 되라며 어머니께서 지어 주신 작가명처럼

앞으로도 온기가 느껴지는 이야기를 지어 많은 분들과 함께하고 싶어요.

 

 

어릴 적부터 궁금한 것이 많았는데 그 호기심을 채워 준 것이 책이었어요. 또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하였지요.

책은 책대로 그림은 그림대로 좋아하다가 다 커서 그림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한겨례 그림책 학교에서 그림책 공부를 했어요.

- 출판사 파란자전거와 고래뱃속의 작가 소개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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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주 작가님의 그림책은 지금까지 두 권이 출간되었어요.

2016년 11월에 출간된 <문장부호> 후 3년 만에 <냥이의 이상한 하루>를 만나게 되었네요.

저에게 <문장부호>는 신선하고 강렬함을 남긴 그림책이라 좋아요.

난주 작가님의 신간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리고 다시 작가님의 이야기를 기다리게 되네요.

 

 

<냥이의 이상한 하루> 난주 작가의 인터뷰 : https://youtu.be/tvY-zXOEIKo

 

 

 


 

 

 

 

- 함께 읽는 <냥이의 이상한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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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공부 모임에 소개하고 싶어서 <#냥이의이상한하루 >를 가지고 갔어요.

제가 책 소개를 하면서 난주 작가님의 <문장부호>를 여러 번 보여드려서 다들 기억하시더라고요.

달라진 느낌의 책에 놀라시기도 하고 재미있는 책이라며

초등학교 그림책 읽어주기 교실에서 읽어주고 싶으시다며 표지 사진을 촬영하시네요.

많은 아이들이 이 이야기를 듣게 되면 좋겠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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