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주 글.그림 / 한림출판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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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 언주 / 한림출판사 / 201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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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올 5월에 방문했던 상상마당에서 볼로냐 그림책 워크숍 9기 원화전에서 만났던 책이었어요.

여름과 잘 어울리는 책이라는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만날 수 있는 행운이 생겼네요.

상상마당에서 잠깐 보았는데 한 장면, 한 장면 더 깊이 들여다 보고 싶어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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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감 한 방울

톡!

 

비 한 방울

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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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드득 후드 득 후드드 득

빗방울이 내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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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사이로 뛰어들자 빗방울들이 놀라요.

빗방울이 모인 시냇물에 발을 살짝 담그면

첨벙! 어느새 강물 속에 들어가 물고기들과 헤엄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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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득했던 물들이 흘러내리더니 솜사탕이 되었어요.

아, 달콤해!

마음껏 만들어서 먹으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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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억!

하얀 도화지 위로 동생의 물감이 쏟아져요.

물감 여행은 이렇게 끝나는 걸까요?

 

 

 


 

 

 

 

책을 읽고

 

<톡>을 <Tap>라는 이름의 모습으로 처음 만났어요.

그 순간 유명 작가님의 작품이 생각나서 유심히 보지 않았어요.

한림출판사에서 <톡>으로 출간된 작품을 만나면서 <톡>에게 굉장히 미안해졌어요.

제가 생각했던 작품과 비슷한 점은 거의 없었던 것을 알게 되었지요.

 

<톡>은 장면 장면이 아이스크림 속에서 팡팡 터지는 슈팅스타처럼 시원하고 신선해요.

글로도 사진으로도 전부 보여드릴 수가 없어서 안타까워요.

꼬옥 책장을 넘기면서 <톡>의 상큼함에 빠져 보시기를 권해드려요.

 

붓을 흔들어 비를 만들고, 색을 섞어 시냇물과 강을 만들었어요.

크레파스를 이용해 물속 보물을 만들고 물감을 번지게 하여 솜사탕을 표현했어요.

물감을 찐하게 터치하여 미끄럼틀을 만들고, 다양한 도구로 그네와 뱅뱅이까지 만들어 놓으셨어요.

이외에도 도장 찍기, 빨대로 물감 불기, 등의 다양한 표현으로 작가님만의 그림을 만들었어요.

아니 누구나 할 수 있는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게 비밀 놀이터를 만들어 주셨어요.

그렇게 독자를 위해 마지막 멘트도 잊지 않으셨지요.

"너도 들어올래? 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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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과 뒤가 확~ 달라진 #면지 를 보니 본문의 책장을 넘겨오는 동안 시원함을 맛보고 나왔네요.

 

 


 

 

 

- <톡>의 첫 모습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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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톡>을 처음 만난 건 올해 5월이었어요.

KT&G 상상마당 <볼로냐 그림책 워크숍> 9기 원화 展에서 만났지요.

첫 모습은 지금과 거의 다르지는 않지만 훨씬도 생동감이 느껴지네요.

당시에는 귀여운 주인공의 인형과 옷이 눈에 들어왔거든요.

https://blog.naver.com/shj0033/221553585713

 

 


 

 

 

- 물감이 있는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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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의 물감놀이 / 완두콩 글 / 석지훈 글미 / 키즈엠

소리나는 물감 상자 / 바브 로젠스톡 글 / 메리 그랑프레 그림 / 염명순 역 / 스콜라

줄리엣과 물감 상자 / 카를로스 펠리세르 로페스 / 김상희 역 / 미래아이

파랗게 파랗게 / 데보라 프리드만 / 강형복 / 키즈엠

파란 아이 이안 / 이소영 / 시공주니어

화가와 고양이 / 김소선 / 책고래출판사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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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식탁 - 2019 칼데콧 아너상 수상 스콜라 창작 그림책 76
오게 모라 지음, 김영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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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식탁 /오게 모라 / 김영선 역 / 위즈덤하우스 / 2019.07.18 / 그림책마을 31 / 원제 Thank You, OMU!(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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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누군가와 음식을 나눈다는 것은 넓은 마음을 가진 것이라 생각돼요.

음식의 냄새, 그림의 행복, 글의 마음까지 더해져서

표지를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할머니의 큰마음이 전해지고 있어요.

나이지리아의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그림책이라는 것만으로 끌리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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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맛이야! 오늘은 최고의 저녁을 먹게 될 거야."

오무 할머니가 커다란 냄비에 걸쭉한 토마토 스튜를 끓이고 있었어요.

할머니는 간을 맞추고 손가락으로 취취 저은 다음 살짝 맛을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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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무 할머니는 숟가락을 내려놓고, 스튜가 끓는 동안 책을 읽으러 갔어요.

보글보글 끓는 토마토 스튜의 맛난 냄새가

창밖으로, 문밖으로, 복도로, 거리로, 온 동네로 솔솔 풍겨 나갔어요.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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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꼬마야! 우리 집에 웬일이니?"

"복도에서 장난감 자동차를 가지고 놀고 있는데, 아주아주 맛있는 냄새가 나더라고요.

무슨 음식이에요?"

"걸쭉한 토마토 스튜란다."

"으으으음, 스튜! 진짜 맛있겠네요." 침을 꿀꺽 삼키고 말했어요.

"좀 먹어 볼래?"

"고마워요, 오무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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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똑똑!

"경찰관님! 우리 집에 웬일이에요?"

"길에서 근무를 서고 있는데, 아주아주 맛있는 냄새가 나더라고요. 무슨 음식이에요?"

"걸쭉한 토마토 스튜예요."

"아아아아, 스튜! 엄청 맛있겠네요." 입맛을 다시며 말했어요.

"좀 먹어 볼래요?"

"고마워요, 오무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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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도 자꾸자꾸 사람들이 오무 할머니 집 문을 두드렸어요.

사람들이 문을 두드릴 때마다, 오무 할머니는 스튜를 나눠 주었어요.

드디어 저녁 먹을 시간이 됐어요.

오무 할머니는 저녁을 맛있게 먹으려고 커다란 냄비의 뚜껑을 열었는데....

.....

텅 비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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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저녁 식사가 가라져 버렸네!"

할머니는 아쉽고 우울한 기분으로 텅 빈 냄비를 바라보았지요.

그때-

똑똑! 똑똑! 똑똑! 똑똑! 똑똑!

이젠 스튜도 남지 않았는데 누가 찾아온 걸까요?

 

 


 

 

 

 

책을 읽고

 

 

비오는 날, 배가 고프고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가면 저녁을 준비해야 하는 시간에

부침개를 지지는 냄새에 다른 집을 노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ㅋㅋ 그림책 속에서는 정말 가능한 일이 되었네요.)

그래서 부침개를 하는 날에는 옆집 새댁에게 2~3장을 보냈어요.

물론 맛은 보장하지 못 하지만 내가 먹고 싶던 그 순간을 생각하며 나눔을 했었지요.

그러면서 저도 무언가를 받기도 하고 아이의 탄생을 축하하기도 하는 사이가 되었지요.

<오무 할머니>를 만나고 나니 그 따스했던 순간들이 다시 떠오르네요.

 

 

어린 시절 엄마가 나누던 이웃 간의 먹거리들.

집 앞의 도로를 정비하던 아저씨들에게 시원한 냉커피를 타 드리던 엄마.

본인은 땀을 흘리며 남에게 시원한 음료를 타던 주던 엄마를 보면 속상했어요.

그래서 엄마에게 쓴소리를 했던 어릴 적 제가 생각나요.

그런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오무 할머니는 바로 저희 엄마였던 것 같아요.

누구에게나 따스한 밥, 시원한 음료 한 잔을 내어주던 엄마.

어떤 대가를 바라지 않고 나누고 베풀었던 마음.

이런 엄마의 마음이 저에게도 이어지고 아이에게도 이어지기를 바라 봅니다.

 

 

<할머니의 식탁>이 끌렸던 이유는 나이지리아의 이야기였어요.

다른 문화의 할머니들의 마음은 우리와 차이가 있을지 알고 싶었어요.

하지만 세계 모든 할머니들은 큰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네요.

작가의 부모의 나라인 나이지리아의 언어 이보어로 '오무'는 '여왕'이라는 뜻이래요.

 

 

다른 하나는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콜라주였던 것 같아요.

아크릴 물감, 자개 문양, 파스텔, 무늬가 있는 종이, 오래된 책에서 오린 것 등의 다양한 재료라고 해요.

마지막 장면에는 나이, 인종, 직업이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는데

편견 없이 누구에게나 따스한 한 끼를 주고 싶은 할머니의 마음을 알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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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상 문화에 관한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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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같이 밥 먹을래? / 김주현 글 / 홍선주 그림 / 만만한책방

자연이 가득한 계절 밥상 / 곽영미 글 / 송은선 그림 / 숨쉬는책공장

지지고 볶고! : 밥상 / 박남일 글 / 김우선 그림 / 길벗어린이

밥상을 차리다 / 주영하 글 / 서영아 그림 / 보림

밥상마다 깍둑깍둑 / 서유진 글 / 김주경 그림 / 웅진주니어

부자의 밥상 양반의 밥상 / 박혜수 글 / 금동이책 엮음 / 손다혜, 배진희 그림 / 웅진씽크하우스

 

 

누군가 정성껏 차린 한 끼의 식사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큰 의미가 있어요.

외국에서는 함께 식사를 한다는 것은 식탁 위에서이겠지요.

우리나라에서도 식탁 문화가 대부분이지만 정서적으로는 밥상이라는 단어가 정감이 가네요.

밥상 문화에 관한 책이 지식 정보 그림책과 동화책이 대부분이네요.

 

 

 


 

 

 

 

- 함께 읽는 <할머니의 식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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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읽기 모임을 진행하고 있어요.

<할머니의 식탁>을 신간 그림책 중 한 권으로 소개했어요.

누군가와 함께 먹는 식사에 대해 잠깐 이야기를 나눴어요.

좋아하는 사람과는 국수 한 그릇만 먹어도 행복한 시간이지만

불편한 사람과의 고급스러운 음식을 대접받아도 체한다는 말씀을 하시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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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거릿, 아폴로호를 부탁해! - 처음으로 달 착륙을 성공시킨 여성 과학자 이야기 세상을 바꾼 소녀 7
딘 로빈스 지음, 루시 나이슬리 그림, 김재희 옮김 / 청어람미디어(청어람아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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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마거릿, 아폴로호를 부탁해! - 처음으로 달 착륙을 성공시킨 여성 과학자 이야기 / 딘 로빈스 글 / 루시 나이슬리 그림

김재희 역 / 청어람아이 / 2019.07.05 / 세상을 바꾼 소녀 7 / 원제 : Margaret And The Moon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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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아폴로 11호 달 착륙 50주년 기념!

제목 속의 아폴로호는 자주 들었지만 마거릿은 누구지요?

그런데 이 여성이 달을 착륙시킨 여성 과학자라고 해요.

어떤 이야기 들어 있을지 궁금해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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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거릿 해밀턴은 수학 문제 푸는 것을 아주 좋아했어요.

이전에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를 내놓곤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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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거릿은 여자아이들이 야구를 할 수 있고, 의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어요.

자기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우주에 관한 이야기를 아버지에게 듣고, 책을 읽고, 수학을 열심히 공부했어요.

그렇게 끝까지 노력해서 해내는 일이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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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라는 새로운 발명품을 만나고 우주의 수많은 질문에 답을 찾을 수 있었어요.

컴퓨터가 해야 할 일을 알려 주는 명령이나 코드를 만들기도 했어요.

이 코드는 '소프트웨어'라고 불렸어요.

마거릿은 스스로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고 불렀지요.

비행기 항로, 날씨를 예측하는 프로그램 등을 컴퓨터로 해 나갔지요.

 

 

1964년, 마거릿은 NASA에서 추진하는 인류의 달 착륙 시도에 관심을 가졌어요.

우주를 비행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에 대해 생각하고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게 컴퓨터에 명령을 내리는 코드를 작성했어요.

수학 시간에 그랬던 것처럼 노력해서 끝까지 이 일을 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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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 8호가 달의 궤도를 10차례 돌 수 있게 도왔고,

아폴로 9호의 우주선 두 개가 결합할 수 있게 했어요.

아폴로 10호가 달 표면 14킬로미터 근처까지 접근할 수 있도록 했지요.

그리고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할 수 있게 코드를 만들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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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착륙을 위해 달 착륙선 '이글'이 사령선에서 떨어져 나왔어요.

달 착륙 몇 분을 남기고 '이글호'의 컴퓨터는 경보음이 울렸지요.

관제실의 사람들은 겁에 질렸지만 마거릿을 이럴 경우를 위해 준비해 두었지요.

 

 

암스트롱이 달에 첫걸음을 내디뎠어요.

마거릿은 밖으로 걸어 나왔어요.

언제나 그랬듯이, 마거릿은 경이에 찬 눈으로 밤하늘을 바라보았어요.

 

 


 

 

 

책을 읽고

 

 

달 착륙 50주년! 역사적인 사건인 만큼 이와 관련된 책을 자주 만나게 되네요.

인류의 역사를 새롭게 쓴 성공에는 달에 첫발을 내디뎠던 닐 암스트롱만 있는 것은 아니에요.

우리가 알지 못하지만 수많은 사람의 노력과 열정이 있었을 거예요.

그중 마거릿 해밀턴은 아폴로호의 비행 제어 프로그램을 설계한 여성 과학자라고 해요.

 

 

마거릿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해서 해내는 일이 재미있어 했지요.

컴퓨터가 지금처럼 뛰어나지 않아서 일일이 손으로 코드를 적어야 했던 그 당시.

마거릿은 우주 비행사들을 지구와 달까지의 거리를 오가게 하고 다양한 상황에 대해 대비하여 준비를 하였어요.

마거릿이 가장 빛났던 순간은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선인 '이글'이

우주 비행사의 실수로 컴퓨터 오류가 발생한 때이지요.

그녀는 잘못될 가능성에 대비해 코드를 개발해 두었거든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열정을 쏟았는지

<마거릿, 아폴로호를 부탁해!>를 읽는 동안 다시 한 번 알게 되네요.

출판사 청어람아이에서 출간하고 있는 '세상을 바꾼 소녀' 시리즈의 일곱 번째 주인공인 마거릿.

그녀 역시 이전 시리즈의 여섯 명의 주인공들과 같이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어요.

시대적 한계와 사회의 편견에도 용기 있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행동으로 실천한 여성들이었지요.

자신의 꿈을 위한 그녀들의 발걸음으로 세상이 바꾼 여성, 마거릿 해밀턴을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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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 탐험과 우주 비행사와 관련된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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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체험학습 가는 날 / 존 헤어 / 행복한그림책

암스트롱 달로 날아간 생쥐 / 토르벤 쿨만 / 윤혜정 역 / 책과콩나무

달에 간 땡땡 / 에르제 / 류진현 , 이영목 역 / 솔출판사

라이카는 말했다 / 이민희 / 느림보

우주로 간 멍멍이 / 빅스 사우스게이크 글 / 아이리스 뎁 그림 / 김혜진 역 / 그레이트북스

깜깜한 어둠, 빛나는 꿈 / 크리스 해드필드, 케이트 필리언 글 / 팬 브라더스 그림 / 천미나 역 / 다림

 

 

인류 달 착륙 50주년 기념으로 다양한 책들을 만날 수 있어요.

그림책은 아니지만 에르제의 <달에 간 땡땡>도 기념판이 출간되었네요.

1953년 출간되었던 <달 탐험 계획>과 1954년 출간되었던 <달에게 간 땡땡>은

아폴로 11호보다 15년을 앞서서 달 탐사를 했던 땡땡이었지요.

이런 이유만으로도 에르제의 기발한 상상력을 읽어보실만하겠지요.

 

 

 


 

 

 

 

- 함께 읽는 <마거릿, 아폴로호를 부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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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읽기 모임을 진행하고 있어요.

<마거릿, 아폴로호를 부탁해!>를 신간 그림책 중 한 권으로 소개했어요.

'세상을 바꾼 소녀' 시리즈를 추천해드렸어요.

모임의 자녀분들이 여자친구들이 많아서 시리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어요.

인류 달 착륙 50주년에 관한 그림책들도 함께 소개했어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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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모자의 숲 그림책 숲 18
최정인 지음, 휘민 글 / 브와포레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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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모자의 숲 / 최정인 그림 / 휘민 글 / 브와포레 / 2019.05.01 / 그림책 숲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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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빨간 모자'를 주제로 한 그림책을 수집 중이지요.

출판사 브와포레의 <빨간 모의 숲>을 보는 순간! 욕심이 생겼지요.

고전이 아닌 현실에서 나온 듯한 빨간 모자의 모습의 아이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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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초록 숲의 숨소리에 귀를 열고

오늘도 빨간 모자를 쓰고 집을 나섰어.

 

 

숲은 커다랗고 아늑한 나만의 놀이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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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사랑스러운 친구야.

미안하지만 너를 오랫동안 잊고 있었어.

나의 꽃을 받아주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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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따라 자유롭게 들판을 내달릴 거야.

나와 바람이 하나가 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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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라면 나는 늑대도 두렵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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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이제 집에 돌아갈 시간이야.

정말 재미있는 하루였어.

 

 

그런데 말이야, 부탁이 하나 있어.

 

 

내가 늑대를 만났다는 건 비밀이야.

네가 준 선물은 서랍 속에 고이 간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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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와~하!

제가 늑대의 등을 타고 숲속을 바람처럼 달려 나온 느낌이네요.

늑대가 등장하는 다섯 장면의 속도감에 책장을 마지막을 덮고서야 안심이 되네요.

 

 

숲에 들어가면서 빨간 모자는 작아져 버렸어요.

마치 금기의 공간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요.

하지만 숲이 보여주는 나무, 새, 꽃, 작은 연못은 편안함을 주는 치유의 공간이네요.

이런 두 느낌을 한 공간 안에서 표현한 최정인 그림 작가님은 역시! 엄지척이네요.

 

 

글에서도 두 느낌을 주는 부분이 있어요.

곰인형을 지칭하는 건지, 늑대를 지칭하는 건지 좀 알쏭달쏭하지만

다시 만나서 반가웠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부분인데

이제는 늑대가 아이에게는 두려운 존재가 아닌가 봐요.

 

 

지금까지 읽었던 '빨간 모자'의 주인공들은 누군가의 도움으로 상황을 벗어났는데

<빨간 모자의 숲> 속의 주인공은 스스로 빨간 모자를 벗어버리네요.

아이의 머리에서 풀어진 빨간 모자의 실타래가 검은 바탕에서 빛이 나고 아이의 표정도 달라 보여요.

이 장면도 최고의 장면 중 하나지요.

 

 

최정인 그림 작가님과 시인 휘민 작가님의 시와 그림이 만들어낸 <빨간 모자의 숲>은

강렬한 색감들과 구도, 그리고 어우러진 이중적인 해석의 글들이 마치 한 편의 명화를 보는 것 같아요.

두 작가님의 헌사를 보면 '두려움'과 '내면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는데

<빨간 모자의 숲>을 읽고 나니 내가 가진 두려움을 돌아보고 나에게서 한 발짝 성장해서

초록빛이 가득한 숲인 새로운 나를 찾아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 최정인 작가님의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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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 <견우직녀> 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견우가 있어요.

견우의 전부를 보여주지 않고 일부만 보여주면서도 애절함이 느껴진 뒷모습의 견우를 본 후

최정인 그림 작가님이 탄생시킨 견우는 제가 뽑은 최고의 견우가 되었지요.

최정인 그림 작가님의 그림이 들어간 옛이야기들을 보시면 작가님의 매력에 빠지실 거예요.

이 작품들에서 고전을 새롭게 해석한 그림과 과감한 구도와 강렬한 색감을 만날 수 있다고 해요.

작가님의 작품은 동화책에서도 많은 그림 작업을 하셔서 온라인 서점에서 검색만 150권 정도 되네요.

최정인 작가님의 인터뷰 : http://ch.yes24.com/Article/View/38963

 

 

 


 

 

 

 

- 함께 읽는 <빨간 모자의 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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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특강으로 아이들과 독서 수업을 했어요.

수업을 하면서 신간 그림책으로 <빨간 모자의 숲>을 읽어주었어요.

강렬한 그림에 아이들에게 관심을 끌었어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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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짚모자
김윤이 지음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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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짚모자 / 김윤이 / 한울림어린이 / 2019.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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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여름 하면 생각나는 먹거리 옥수수!

저도 올해는 주말농장에 옥수수를 심었지만 실패했어요.

농사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닌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훌륭한 옥수수를 수확하는지 밀짚모자를 쓰고 따라가 볼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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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씨앗에서 종종종 싹이 트면

밀짚모자 하나가 보드라운 흙에 조심조심 옮겨 심고,

밀짚모자 또 하나 어느새 나와서 가만가만 살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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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여린 옥수수가 비바람에도 끄떡없게, 단단히 자리 잡도록

밀짚모자 둘이서 하루도 빠짐없이 정성껏 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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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옥수수가 밀짚모자만큼 키가 커지면

벌레나 새가 먹을까, 멧돼지나 고라니가 망가뜨릴까,

밀짚모자 둘이는 하루 또 하루 마음 졸이며 지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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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수염이 짙어지고 푸슬푸슬 마르면 드디어 때가 되었다는 신호예요.

비구름이 오기 전에

밀짚모자 둘이서 바지런히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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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알이 가득 품은 한 여름의 맛!

 

 

 


 

 

 

 

책을 읽고

 

 

'작가님은 옥수수를 직접 키웠을까?'

그림에서 글에서 농부의 정성이 느껴진다는 생각이 들어서 궁금해졌어요.

책 소개 내용 중 작가 소개 부분에 그 궁금증을 풀 수 있었어요.

'부모님께서 은퇴하신 후 시골로 내려가신 덕분에 계절마다 놀러 갈 시골집이 생겼습니다.

더운 여름, 훌쩍 자란 옥수수밭 사이로 밀짚모자만 겨우 보이는 아버지를 보며 이 그림책을 구상했습니다.'

 

 

나이가 어릴 적에는 먹거리를 직접 키운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몰랐어요.

하루만 돌보지 않아도 달라지는 밭에서 부지런히 정성껏 키워야만

보기 좋고 먹음직스러운 풍성한 먹거리를 수확할 수 있는 것을 뒤늦게 알았어요.

이른 봄부터 시작된 농사는 다음 해 농사를 위해 준비하는 겨울까지

사계절을 농사를 위해 자연의 시간표대로 살아가며 생각하고 움직이는 농부의 마음을 알 수 있네요.

 

 

올해 초 주말농장을 오랜만에 시작했어요.

하지만 며칠만 돌보지 못하면 잡풀이 농작물보다 더 무성히 자라네요.

그 잡풀이 어릴 적에 뽑아야지 조그만 크면 뿌리가 깊더라고요.

그래서 부지런히 부지런히 움직이는 텃밭을 가꾸는 할머니들의 손길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어요.

이렇게 작은 텃밭에도 이런 정성이 들어가야 하는데...

우리가 손쉽게 구해서 먹는 먹거리들이 우리 손에 오기까지 그 과정을 생각하면 그저 감사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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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지

 

 

표지를 넘기고 면지를 보는 순간! 전 맘을 빼앗겼어요.

은은한 잔잔한 변화가 있는 이 앞과 뒤의 면지의 장면이 정말 맘에 들어요.

 

 


 

 

 

 

- 김윤이 작가님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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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이 작가님에 대해 알게 된 것은 한 3~4년 전인 것 같아요.(친분은 아니고요.ㅋㅋㅋ)

<감자 이웃>을 만난 후 책이 좋아서 소장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순천만>을 우연히 만났어요.

그 감동이란... 그 후에 만난 <아름다운 제주 이야기>에서 정점을 찍었지요.

그림과 글이 따스하고 정성이 느껴져서 좋아해요. 작가님의 그림책 대부분을 소장 중이지요.

(<아름다운 제주 이야기>는 그림 작업만 하셨어요, <알록달록 공원>은 전집이라.. ㅠ.ㅠ)

작가님의 인스타 피트에는 거의 매일 새로운 그림이 업데이트되고 있어요.

그 부지런함과 노력에 항상 놀라워하고 있어요.

 

 

 


 

 

 

 

- 농부의 정성이 생각나는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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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 한 알 / 장석주 글 / 유리 그림 / 이야기꽃

새 보는 할배 / 김장성 글 / 한수임 그림 / 사계절

수박이 먹고 싶으면 / 김장성 글 / 유리 그림 / 이야기꽃

잘 자요, 농장 / 유지니 도일 글 / 베카 스태틀랜더 그림 / 신소희 역 / 북스토리아이

알레나의 채소밭 / 소피 비시에르 / 김미정 역 / 단추

넌 왜 꽃 안 펴?/ 카타리나 마쿠로바 / 천미나 역 / 어썸키즈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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