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웩과 할머니
이은희 지음 / 재능출판(재능교육)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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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웩과 할머니 / 이은희 / 재능교육 / 2017.09.25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할머니', '다양한 가족'


  책 가지고 놀기
  - 독후 활동지 

  - 할머니 관련 책 읽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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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를 솔직하게 그린 그림에 이끌려 책을 보게 되었어요. 
보통 책들에는 할머니들이 편안한 삶을 사셨는지. 주름이 있어도 예쁘고 우아한데..
이 책은 할머니의 솔직한 모습들이 정말 맘에 들어요.
이빨이 빠지고. 남의 시선보단 내 편한 것인 좋다라서 내복만 입고 있고,

핸드폰을 잃어버리지 않목걸이로 꼬옥 걸고 계시고, 알록달록한 색깔을 좋아하는 할머니.

그림이 꾸미지 않아서 진하고 오래되고 내가 아끼는 내 엄마 같다.

그만큼 진하고 찐한 따스한 정'情'이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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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지내던 할머니에게 거위 알이 생겼어요.

30일 동안 따스하게 아랫목에 담요를 덮어 매일매일 보살펴 주시지요.

알에서 깨어나자 할머니는 마을 사람들에게 자랑을 하세요.

할머니의 미소가 얼굴 가득 퍼졌네요) 

할머니와 거위는 낮이나 밤이나 함께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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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 노랑 유채꽃을 따라 봄에 나들이를 가고

더운 여름 꾸웩이를 위해 특별한 연못도 만들어 주시고

가을에는 달콤한 홍시를 따 주시네요.


사실 이렇게 받기만 하는 꾸웩이는 아닙니다.

나름 비 오는 날 빨래 걷기를 재촉하고,

잠만 자는 개 복실이에게 집을 잘 지키라고 야단치며

모르는 사람이 오면 요란스레 울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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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꾸웩이가 자기처럼 외로울까 봐

꾸웩이의 여자 친구를 데리고 오네요.

다시 봄이 찾아온 그날.

할머니와 꾸웩이의 가족들은 따스한 볕을 맞으며 산책을 하지요.



꾸웩. 꾸웩..

아~ 거위네요.. 거위가 이 이야기를 말하고 있네요.

이 책의 화자는 할머니가 아니랍니다.

거위는 자주 등장하는 동물은 아닌 것 같은데.. 신기해요.

서로를 위하고 생각하는 모습이 마치 가족 같아요.

요즘 다양한 형태의 가족의 모습 중 하나이지요.

가족이라고 꼬옥 사람과 사람만은 아닌 요즘이라... 

할머니와 꾸웩이는 가족으로 살아가며 사랑하고 의지하는 든든한 가족이네요. 





독후 활동지가 있어요.

꾸웩이의 아이들의 이름을 지어주어야지요..

똘똘한 꾸웩이를 그려 볼까요?  (제가 좋아하는 재능교육의 그림책들이 모두 소개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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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머니 관련 책 읽어보기

: 적고 보니 정말 많은 할머니가 계시네요.ㅋㅋ

  출판사도 다양하고 작가님도 다양하고. 그만큼 우리에게 친숙한 주제이지요..


할머니 집에 살아요 / 안성하 / 책고래 : 이 책도 다양한 가족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 / 채인선 글 이억배 그림 / 재미마주

할머니의 여름휴가 / 안녕달 / 창비

이름 짓기 좋아하는 할머니 / 신시아 라일런트 글 캐드린 브라운 그림 / 보물창고

할머니 주름살이 좋아요 / 시모나 치라올로 / 미디어 창비

책 읽기 좋아하는 할머니 / 존 윈치 / 주니어파랑새

할머니의 조각보 / 패트리샤 폴라코 / 미래아이

친할머니 외할머니 / 김인자 글 문보경 그림 / 단비어린이

쌍둥이할매식당 / 우에가키 아유코 / 키위북스

산타클로스는 할머니 / 사노 요코 / 나무생각

왕할머니는 100살 / 이규희 글 신민재 그림 / 책읽는곰

고릴라 할머니 / 윤진현 / 웅진주니어

스미레 할머니의 비밀 / 우에가키 아유코 / 어린이작가정신

도시에 사는 우리 할머니 / 로렌 카스티요 / JEI재능교육

할머니 집에 가는 길 / 김용택 글 주리 그림 / 바우솔

책 읽어주는 할머니 / 김인자 글 이진희 그림 / 글로연

요술쟁이 젤리 할머니 / 크리스텔 발라 글 스테파니 오귀소 그림 / 다림

잠자는 할머니 / 로베르토 파르메지아니 글 주앙 바즈 드 카르발류 그림 / 북극곰

할머니에겐 뭔가 있어! / 신혜원 / 사계절



 

꾸웩이는 자기를 돌보아 주는 할머니를 알 속에서부터 만남을 손꼽아 기다렸네요.

보통 엄마들이 아가를 손꼽아 기다리는데...

우리 아이도 더 커서 이렇게 반대로 생각하는 날이 있을까요?

갑자기 부모님 생각이 나네요. 그럼 나는 어떤 자식인가?

이번 명절에도 엄마도 아닌 아빠가 우려주신 곰국을 들고 와 한동안 먹었는데...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엄마에게 아빠에게 전화 한 통 드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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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아이 이안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54
이소영 지음 / 시공주니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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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아이 이안 / 이소영 / 시공주니어 / 2017.09.25 /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54 


 

   아이의 입장에서 읽기도 하고 부모의 입장에서 읽기도 하네요.

   제가 생각하는 큰 주제는 '자존감', '나를 사랑하기', '어울려 사는 세상'

 

   책 가지고 놀기

    - 책의 그림의 변화 : 흑백의 연필그림에서 밝은 물감의 색으로 마무리

    - 자존감이 무엇인지요?

    - 자존감 관련 책 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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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면서 흑백 톤의 제목과 아이, 파란 그림이 눈에 쏘옥 들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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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 이안이에요.

   태어날 때부터 얼굴에 커다란 파란 점이 있었어요.

   엄마와 아빠는 이안이의 파란 얼굴을 걱정했어요.

   파란 얼굴 때문에 사람들이 이안이를 쳐다본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안이는 여느 아이들과 같았어요.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그림을 그리고, 인형을 좋아하며

   무럭무럭 자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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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이가 남들과 다른 얼굴에 의문을 가질 때

엄마는 누구나 자기의 색깔을 갖고 태어나고 색이 강하면 눈에 띄는 거라고 말해 주었어요.

이안이는 파란색이 자기 색이고 파란색에 집착을 하지요. 파란색만 보면 자기 것이라 여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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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이안이는 유치원에서 양 볼과 머리색이 빨간 아이 롱이를 만나요.

이안이와 롱이는 단짝 친구가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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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만을 고집하던 이안이에게 롱이는 빨간색을 더하면 예쁠 거라고 하지요.

물감이 번져 색이 아름답게 어우러지자 이안이 고집스러운 생각을 버리고 더 큰 종이에 그림을 그리지요.

다른 아이들도 각자 좋아하는 색 물감을 얼굴에 바르며 즐거워하지요.

어느새 아이들 얼굴은 알록달록한 색이 되고, 알록달록 함박웃음을 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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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색깔 놀이에 빠져 있던 이안이는 거울 속에 비친 얼굴을 보고 깜짝 놀라요.

자신의 얼굴에서 파란 얼룩이 사라진 것이지요.

이안이는 거울에 파란색 물감을 칠하며 마음속에 파란색을 그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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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올린 본문의 사진만으로도 색감의 변화를 느끼시지요?

흑백 톤의 연필그림에서 밝고 화려한 색감으로 기분 좋은 결말이네요.


저는 이 책이 너무 좋아요. 저희 아이 이야기이기도 하거든요.

저희 작은 아이도 검푸른색의 진한 몽고점이 있어요.

이안이처럼 얼굴 전체를 뒤덮은 건 아니지만 귀쪽이라서 눈에 들어오지요.

사라질 몽고점에 대한 걱정이 아니라 몽고점을 살아가는 동안 가지고 있어서

사람들에게 놀림이나 소외를 받을까 병원도 찾고 해결책도 찾아 보았어요.

하지만 보통의 여느 아이들과 같이 자라는 아이를 보며

아이의 몽고점을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였지요.

어릴 적부터 아이에게 자주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몽고점은 누구나 있어. 단지 눈에 보이는 부분일 뿐이야.

 귀쪽이라서 감사히 생각해야해. 사람들은 그냥 지나가는 궁금증일 뿐이야.'

사람들의 반응에 단단함 길러야 한다고 일러 주었지요.

초등 5학년 아이는 학기 초의 아이들의 질문에 별일 아닌 듯 대답을 합니다.

아이들도 그 답을 들으면 더 이상 묻거나 놀리지는 않습니다.

가끔 어른들이 아이에게 아니 부모인 저에게 더 상처를 줍니다.

'다친 줄 알았다. 맞아서 그런 줄 알았다.'라고요.

하지만 아이가 저에게 얼마나 큰 기쁨인지 아이가 저희 아들이라 얼마나 감사한지

그들은 알지 못할 것이랍니다.



우리가 흔히 '자존감','자존감이 높아야 해'라고 말은 하지만 자존감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가고 싶었어요.

저는 자존감의 가치(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 부분만 생각해서 자존감이 낮다고 생각했는데..

가치, 능력, 통제의 부분을 평가한다면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네요..


 

자신의 특성을 긍정적이나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요소를 ‘자아존중감(self-esteem)’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자아존중감은 가치, 능력, 통제 이렇게 세 가지 차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Curry & Johnson, 1990, 박경자 등에서 재인용).

가장 먼저, 가치의 차원은 내가 나를 가치 있다고 생각해서 얼마나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좋아하는지,

혹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얼마나 가치 있다고 여기고 좋아하는지에 대한 평가의 차원이다. ‘나는 내가 좋아’ 혹은 ‘사람들은 나를 좋아해’와 같은 것이 평가 차원의 예이다.

두 번째로 능력의 차원은 나에게 맡겨진 과제나 내가 정한 목표를 완수하고 성취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믿음을 말한다. 예를 들어 ‘나는 숙제를 늘 잘 해 놔’,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끝까지 꼭 해낼 수 있을 거야’와 같다.

마지막으로 통제의 차원은 내가 내 주변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통제할 수 있다고

느끼고 믿는 정도를 말한다. 통제 차원에서 자신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은 ‘나는 무슨 일을 해도 안 돼. 운이 안 따라 주니까’라고 생각하겠지만,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은 ‘내가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이거야. 이걸 내가 잘 해낸다면 상황이 나쁘게 흘러가지는 않을 거야’라고 생각할 것이다.

따라서 위의 세 차원에 대해 자신을 긍정적으로 판단하는 사람을 자아존중감이 ‘높은’ 사람, 반대로 전반적인 차원에서 자신을 부정적으로 판단하는 사람을 자아존중감이 ‘낮은’ 사람이라고 본다(Damon& Hart, 1982). 

[네이버 지식백과] 자아존중감 [self-esteem] (심리학용어사전, 2014. 4., 한국심리학회)



- 자존감 관련 책 더 읽기


빨강 캥거루/ 에릭 바튀 / 북극곰

코끼리는 절대 안 돼 / 리사 캔체프 / 한림출판사

미운 동고비 하야비 / 권오준 / 파란자전거

하얀 고래 미갈루 / 마크 윌슨 / 도토리숲

빨간 새 / 이진영 / 문학과지성사

나도 가족일까? / 다비드 칼리 / 풀빛

빨강 / 마이클 홀 / 봄봄

난난난 / 영민 / 국민서관

옆집 아이는 로봇 / 한주형 / 책과콩나무

내 의자 / 한라경 / 리틀씨앤톡

꼬물꼬물 꼬물이 / 엘리스 정 / 아우룸

미운 오리 티라노 / 앨리슨 머리 / 나린글

노랑마을 파랑마을 / 예르카 레브로비치 / 키즈돔

민들레 사자 댄디라이언 / 리지 핀레이 / 책속물고기



즐거운 책읽기에 공감 100%의 책이었습니다.

이소영작가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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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의 가시 - 타인존중 | 예 마음봄 인성동화
김진락 지음, 신지수 그림,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원작 / 조선소리봄인성연구소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고슴도치의 가시 / 김진락 글 / 쇼펜하우어 (원작) / 신지수 그림 / 조선소리봄인성연구소 / 2017.05.15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배려'

 

   책 가지고 놀기

    - 배려에 관련된 책 읽기

    - 가족들에게 할 수 있는 '배려'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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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간략한 글입니다.

하지만 '배려'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책이지요. 



줄거리
고슴도치 두 마리가 추운 겨울밤을 함께 보내게 되어요.

꼭 붙어 있자니 서로의 가시에 찔려 아프고 떨어져 있자니 밤공기는 너무나 차갑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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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공기에 형제는 서로를 꼭 껴안고 가시에 찔린 모습입니다.

(너무 귀여운 표정.. 웃음이 푸하하..)


너무 추워서 잠도 오지 않고 다시 두 번째로 도전해 봅니다.

찔리지 않게 조심조심, 살금살금.

하지만,

에취!  재채기를 해서 또 찔리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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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아이디어를 이야기하지요.

"너무 가까워지면 가시에 찔리고, 너무 멀어지면 추워지는 거야."

(형 빨간 고슴도치의 동그래진 눈망울이 너무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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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게. 

(둘을 감싸고 있는 하트 모양이 가족애를 더 빛나게 만드네요.) 

 

 

 

배려라는 단어를 쉽게 사용하지만 우린 얼마나 배려를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을까요?


제가 어제 배려를 과장한 잘못된 배려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제가 좋아서 그림책 서평을 쓰고, 그림책을 알리기 위해 블로그를 하고 있습니다.

저에 짧은 소견들이 과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

고민했는데 댓글을 달아주시거나 쪽지를 보내셔서 도움이 되었다는 멘트를 남겨 주시더라고요.

그게 저의 행복이고 기쁨이었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그림책에 대한 정리한 블로그가(나의 배려가) 도움이 되는구나.

하지만 제가 가볍게 생각한 부분이 있네요.

바로 열린반 아이들과 함께 독후 활동 작업한 사진이요..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면 괜찮겠지. 하지만, 일반 아이들과 다른 아이들이라 더 상처받는다고

열린반이 아니라 통상적인 멘트를 사용했는데 잘못된 표현이라고


왜 먼저 묻지 않았을까?

시간이 흐른 뒤에 이제야 생각이 나서 물었던 저의 부족함에 화가 나고

아이의 엄마로부터 지적을 받았을 때 얼마나 화끈거리네요.

몇 년을 알고 있으면서 말만 배려지 제가 그 깊이까지는 알지 못했나 봅니다.

지적을 받은 후 2시간가량에 걸쳐 정리를 한 후 혼자서 맘이 아팠습니다.

사과는 했지만 이미 상처 난 맘에 치유가 되었을까.. 미안해집니다.


 

 

쇼펜하우어의 고슴도치

원작 쇼펜 하우어에 ​대해서 검색해 보았습니다.

많은 자료가 있지만 저에게 이 자료가 맘에 다가오네요.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3588422&cid=58472&categoryId=58472

 

 


 

고슴도치의 특징 

고슴도치는 태어날 때부터 가시가 있을까요?

갑자기 궁금하더라고요. 검색 들어갑니다.


고슴도치 새끼는 엄마 뱃속에서는 가시를 피부 속에 숨기고 있다가

태어난 후 3일 정도 되면 가시가 나오기 시작하므로 어미가 새끼를 낳으면서 다치지 않는다.

가시는 적을 공격할 뿐 아니라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몸을 보호하기도 하는데

생후 5주~6개월 사이에 가시 갈이를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고슴도치의 비밀 살펴보기 (EBS 동영상)

 


 

- 배려와 관련 책 (제가 읽어 본 책을 위주로 소개합니다.)

위를 봐요 / 정진호 / 은나팔

1층에 사는 키 작은 할머니 / 샤를로트 벨리에르 / 키즈엠

아나톨의 작은 냄비 / 이자벨 카리에 / 씨드북 

싸워도 우리는 친구 / 이자벨 카리에 / 다림

아름다운 아이 크리스 이야기/ R.J.팔라시오 / 책과 콩나무

꼬르륵 / 이성률 글 / 하영 그림 / 파란자전거

먼 데서 온 손님 / 안트예 담 / 한울림어린이

아기 새 둥지가 된 아주 특별한 꼬마 양 / 제마 메리노 / 사파리

901호 띵똥 아저씨 / 이욱제 / 노란돼지

황금률 / 아일린 쿠퍼 글 / 가비 스비아트코브스카 그림 / 두레아이들

우리는 단짝 친구 / 후쿠자와 유미코 /한림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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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누구게? 아기 그림책 나비잠
최정선 지음, 이혜리 그림 / 보림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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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열린반 아이들과 책 읽기를 했답니다.

아이들에게 다른 그 어떤 책보다 질문에 많은 답을 했어요.

매번 읽어 주던 책이었는데 함께 하니 더 좋았어요.


 

 영유아를 위한 책!  

 제가 생각하는 큰 주제는 '가을과 수수께끼'입니다.

 

 책 가지고 놀기

 - 시리즈 그림책 '누구게?' 함께 보기 

 - '누구게?'와 '또 누구게?'에서 등장하는 동물 친구들 다른 점 찾기

 - 가을을 맞이하여 '낙엽' 활동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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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뒤표지 안에 숨어 있는 동물들 보이세요?

시작부터 숨바꼭질을 하고 있어요. 너무나 사랑스러운 그림이에요.

책 읽기 시작 전부터 활동이라..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해요.

어떤 동물인지 알려주지 않고 어디 숨어 있는지만 슬쩍 알려주었어요.


두 표지의 다른 점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색깔과 계절에 대한 대답이 나왔어요.

'녹색, 빨간색',

그럼 계절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전부 대답을 하더라고요..  몇 번을 반복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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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읽기

첫 번째로 '누구게?'를 읽었어요.

나뭇잎으로 얼굴을 가린 동물들이라 빨리 알아맞히더라고요.

또, 글씨를 읽을 줄 아는 친구가 있어서 책장을 넘길 때마다 금방 금방 대답하더라고요.

어려워하던 동물은 '공작새'와 '개구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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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또 누구게?'를 읽었어요.

이번 책은 나뭇잎으로 얼굴을 가린 동물이 나오는 건 '누구게?'와 같지만

이야기와 그림 속의 힌트로 답을 맞추는 과정이었어요.

​토끼, 멧돼지, 곰까지는 그런대로 맞추던데..

'다람쥐'부터는 어려워하네요..

(보이시나요? 좌측에 숨었던 동물 친구들이 하나둘씩 늘어나는 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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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은 후


뒤 면지에 숨어 있는 친구들을 다시 한 번 찾아 보고 달라진 점 찾아보기

'누구게?'에서는 공룡, 사자, 고양이, 공작새, 개구리가 나왔어요.

'또 누구게?'에서는 토끼, 멧돼지, 곰, 다람쥐, 도마뱀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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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맞이하여 '낙엽' 활동 놀이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하네요.

오늘은 다른 날과 달리 끝까지 낙엽을 다 붙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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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부터 활동까지 성공적으로 수업을 마무리했어요.

드물게 완성한 책 읽기 시간이었어요.

아이들이 낙엽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가을을 잘 즐겨보았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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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조리 열어 보는 집 짓는 기계들 - 플랩북 요리조리 열어 보는 시리즈
롭 로이드 존스 지음, 스테파노 토그네티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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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기계에 관심이 많지요.
그래서 이 책이 아이들에게 그 어느 것보다 관심을 끌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건축 현장에 대한 궁금증은 현장을 볼 때마다 궁금했는데
이번에 책을 보면서 그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어요.
건축 현장은 집 짓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높은 빌딩, 터널, 다리... 등 많지요.
높은 빌딩은 세울 때는 어떤 기계가 필요한 걸까?
다리의 교각은 물속에서 어떻게 세워요?
도로나 터널은 어떻게 무너지지 않고 저렇게 버티고 있지?
이동식 크레인은 왜 두 명이 운전해요?

책장을 열면 열수록 많은 플랩이 열리고 플랩 속에 플랩이라니..
그럼 저희도 책을 열고 열어봐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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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짓는 순서에 따라..
플랩이 진행되었네요... 기초 공사, 집 짓기
이 2장의 페이지에 집을 만들었네요. 우와.
2장의 페이지 안에 많은 플랩을 이용해서
집을 짓을 때 가장 튼튼해야 한다는 기초공사
콘크리트를 쌓아서 1층을 만들고
비계를 밟고 2층 벽을 만들고 목재를 깔고 널빤지를 덮어 바닥을 만들어요.
벽을 다 세웠으니 지붕을 만들어야겠지요. 그사이 회반죽으로 벽을 매끄럽게 만들고요.
점토 기와를 얹어서 비가 스며들지 않도록 해요.
수도와 전기 시설, 창문, 페인트칠을 해서 집 짓기를 마무리해요.
이런 복잡한 과정을 2장의 페이지에 담았어요.
사실 2장이라고 말하기가 어려워요. 그사이 14개의 많은 플랩.

이 모든 것들을 이 책이 설명하고 있네요.  정말 알짜배기 책이라니까요~
역시 그냥 툭하니 던져놓는 게 아니라 하나하나 치밀하게 구성된 게 보이네요.
플랩을 열면 기계들이 하는 일들을 알 수 있어요.
더 신기한 것은 플랩을 열면 다른 그림과 겹치면서 또 다른 장면을 연출한다는 거예요.
진짜.. 하나하나 치밀하게 구성했네요..
이런 플랩은 처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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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빌딩
힘센 건축 기계
다리
도로와 터널
철거
이렇게  각 소주제를 가지고 모두 40개의 플랩이 열리면 시작되는 기계들의 이야기랍니다.

건축 현장은 먼지만 생각했는데...
저희 집 옆에 어느새 쑥쑥 올라가는 아파트를 보면서 이젠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이런 기계 책에 관심이 없는데도
열어 볼 때마 그동안 궁금했던 이야기들이 설명되어 있으니 재미있네요.
아이들이 정보 전달하는 책으로 선택을 해야 한다면
딱딱한 설명만 있는 책이 아니라 플랩이 가득한 어스본 책을 선택할 것 같아요.
만약 이런 시리즈가 있다면 찾아보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요리조리 열어보는 시리즈가 있네요..
지구, 우리 몸, 비행기와 공항, 우주, 자동차, 세계의 기차, 음식, 정글탐험....
끝이 없네요..


 

어스본~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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