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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 1 - 미래에서 온 살인자, 김영탁 장편소설
김영탁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곰탕 1 - 미래에서 온 살인자 / 김영탁 / arte(아르테) / 2018.03.21
처음부터 이 책이 잘 읽혔던 것은
아니었다.
20페이지까지 뭔 소리야. 왜 진도가 안 나가는 거야. 할 일도 많은데.
몇 번을 덮었다. 아픈 데다 너무 바쁜 한 주여서 잠을 잘 시간도 부족했던
지난주였다.
그런데 어느 순간,
다른 책들을 뒤로 한채
이 책만 잡고 있는 저를 발견한다.
손에 넣기도 쉽고 가지고 다니기도 쉬워서 몇 분의 짬이 생기면 바로 읽기
시작했다.
그 정도로 푹 빠져 읽었다.
저자가 감독이라고?? 누군데 궁금해져 검색해보니
아~ 심지어 두 영화 모두 봤다.
감동적으로 따뜻하다는 생각으로 봤던
영화들이다.
따스한 영화를 만들었던 감독인데 이렇게 스릴러 소설을
출간하다니...
왜?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마흔을 앞둔 어느 날,
아버지가 좋아하시던 곰탕을 먹으며 아버지가 살아 계시던 때로 돌아가
함께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간 여행'을 생각했고
40여 일 다른 일은 하지 않고 오직 소설 『곰탕』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영화감독답게 북트레일러가 등장인물들을 성격과 특성을 정말 꼬옥 집어
놓았다.
북트레이러만 보아도 등장인물에 대한 이해가 마무리될 것 같다.
(그런데 '이
북트레이러는 출판사 아르테가 만들었나?'라는 급 궁금증이 생겼다.)
출간 이벤트 소식
2가지
1.
수저받침
곰탕 1,2권 동시 구매하면 수저받침을 준다고 한다.
정말 귀엽다.
그리고 그림을 보고 있으면 배고파진다.
아쉬운 건
하나만 온다. '뭐~ 인생은 혼자니까'라고 위로해 본다.
2. 저자와의
만남
곰탕은 1권과 2권의 시리즈로 되어있다. '2권의 열두 명이 사라진 밤'도 읽어보고
싶다.
조만간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