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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꿈에서 깰 시간입니다 - 김불꽃의 현실자각 인생책략
김불꽃 지음 / 봄름 / 2021년 1월
평점 :

동화 같은 꿈에서 깨어나 현실에 눈뜰 때, 비로소 내가 보이고 남이 보일 것이다.
학창 시절에는 마음에 맞는 친구만 골라 사귀면 문제없었다.
뭐.. 그러다 싸우면 절교하는 순간도 오지만 인간관계로 속앓이 할 정도는 아니었다.
문제는 다양한 인간군상을 접하는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이다.
피할 수도 벗어나기도 힘든 그곳에서 그들을 가족보다 오랜 시간 보게 된다.
친구나 지인들에게 털어놓으면 함께 욕해주고 위로를 받지만
이게 정말 앞으로의 '나'를 위한 것일까...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한다.
《이제 꿈에서 깰 시간입니다》는 '나'를 포기하지 말 것, '남'을 판단하지 말 것, '말'을 놓치지 말 것,
'관계'를 착각하지 말 것, '영역'을 침범하지 말 것 총 다섯 장으로 분류되어 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저자의 필명처럼 불꽃튀는 20가지 책략이 담겨있다.
나를 진단하고 이성이란 무기로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는 기술 아닌 기술 말이다.
말할 타이밍을 놓쳐 이불킥 하던 무수한 밤들이 생각난다.
아아.. 이 책을 좀 더 빨리 알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사회 초년생 시절, 얼마나 속앓이를 했던가...
물론 지금도 인간관계가 쉽지 않지만 연륜으로 조금이나마 내공이 생겼다고 해야 할까.. 뭐 이 정도이다.
이해와 냉정은 부메랑입니다.
어느 것을 날리든 결국 돌아오지요.
그러니까 결국, 내가 날리는 대로 되돌아옵니다.
이해와 냉정은 부메랑입니다.
어느 것을 날리든 결국 돌아오지요.
그러니까 결국, 내가 날리는 대로 되돌아옵니다.
p.59
이게 참 쉽지 않다. 도무지 '이해' 안 가던 직장동료가 있었으니..
근데 직장 동기는 그런 그를 '그럴 수도 있겠다.'라며 아무렇지 않게 넘기는 게 아닌가..
지나고 보니, 이런 행동이 자신을 위한 길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을 미워하는 에너지를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피로감이기 때문이다. 나와 다르다고 타인을 단정 지으면 안 된다는 책사의 말도 가슴을 후벼판다.

상황을 냉정히 분석하는 것은 물론 어렴풋이 알고는 있지만 머릿속으로 정리 안 되는 것들을 고양이 책사답게 날카롭게 짚어준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피로함을 줄이고 속앓이를 멈추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애매모호, 두리뭉실과는 거리가 먼 책으로 정초부터 정신줄 부여잡기 딱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