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늘, 우주로 출근합니다 - 놀랍도록 유쾌한 우주비행사의 하루
마리옹 몽테뉴 지음, 하정희 옮김 / BH(balance harmony) / 2020년 12월
평점 :
품절

영화로는 전부 담기 힘든 우주비행사의 체험기!
간접 체험을 통해 다시없을 희열과 짜릿함을 느끼게 된다.
프랑스인 토마스 페스케는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우주비행사가 되어 2016년 11월 18일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떠나게 됩니다. 이 책은 그가 우주비행사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우주에서의 생활 그리고 귀환 이후 근황까지 디테일하게 실려있습니다.
엔지니어 겸 에어프랑스 조종사인 토마스는 2008년 꿈에 그리던 유럽우주국 우주비행사 모집공고를 보게 됩니다. 시험을 치를 자격이 주어지는데 만 해도 엄청난 경쟁률을 자랑하는 것도 모자라 문제들은 가히 상상이상입니다. 그뿐인가요..... 정밀한 의학검사까지 모두 마쳐야 합니다.
그리고 3개월이 흘러 마침내 정치적 기준에 의거해서 여섯 명이 선택됩니다. 그럼 이제부터 일사천리로 시작될까요...? 아닙니다. 그것은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었음을...
언제 임무를 맡게 될지, 왜 그게 늦어지는지도 모르는 채 몇 년 동안 죽어라 훈련만 받게 될거라는 선배 우주비행사의 말은 현실이 되는데요, 웬만한 끈기 없이는 버티기 힘든 우주비행사의 스케줄이 상세히 나옵니다.
우주정거장은 세계 여러 나라가 같이 만들었고, 그 안에서 작업을 수행하려면 여러 나라의 설비를 사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우주비행사는 장비의 사용법과 그것들을 수리하고 조립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각 나라의 우주국에서 장기간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p. 57

그렇게 장기간의 교육과 훈련을 하고 2016년이 돼서야 토마스도 드디어 우주로 나가게 되고 임무를 성황리에 마치고 지구로 귀환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에는 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뒤따른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인간의 한계는 어디까지인지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이 책에 거론되는 여성 우주비행사 페기 윗슨의 활약은 말할 것도 없었죠.
무중력 상태에서의 고충도 잘 나타나 있어 그들이 더욱 대단해 보였습니다. 웬만한 열정만으로는 되기 힘든 우주비행사임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고 할까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은 우주를 소재로 한 영화 그래비티, 인터스텔라, 마션에서도 알려주지 않았던 우주비행사들의 놀라운 세계는 눈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우주와 우주비행사의 일거수일투족이 담긴 그래픽 노블로 유쾌하면서 이해하기 쉬워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왜 러시아인들이 카자흐스탄 오지에서 이륙하는지, 우주복 안에 숨겨진 비밀들은 물론 우주정거장에서 그들이 어떤 임무를 하고 어떻게 생활하는지, 지구로의 귀환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궁금하신가요?
몰랐던 사실들을 알아가는 재미와 함께 화려한 우주비행사의 이면에 가려진 비하인드스토리를 알고 싶으신 분들 강력 추천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