陽一サマの高笑い―子供の領分リタ-ンズ (角川ルビ-文庫) (文庫)
요시하라 리에코 / 角川書店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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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를 손에서 놓은 지 꽤 되었다.
한동안 열심히 문법, 문형책도 보고. EBS 라디오도 챙겨들었는데.

일드와 애니 쪽 관심이 꺼지며 자연스럽게(...)

12년에 일본어능력시험 N1을 따기도 했지만.
아슬아슬하게. 그것도 청해 덕분에 겨우 합격할 수 있었다. 워낙 다년간 애니로 다져진 덕분에ㅎㅎ
그때도 이미 일어에서 손 놓고 있었으니, 언어지식이나 독해 점수가 잘 나올리 만무했고 그중에서도 독해가 가장 처참했다.

분명 처음 일본어를 시작했을 때 꿈은,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들어오지 않는 책- 주로 특정 장르의 특정 작가님의 책을 원서로 당당히 읽는 것이었는데 말이다.

그뒤로 3년이 지났으니,
처참했던 독해능력이 얼마나 더 떨어졌을지 짐작도 안 된다.

이대로 꿈을 포기한 채로 잊고 살기엔 아쉬워, 예전처럼 무턱대고 문형, 문법, 단어 등등 재미없는 공부를 하다 질리느니 차라리 좋아하는 내용의 원서 껴잡고 하루 몇줄이라도 번역을 해보는 게 어떨까 싶은 맘이 들었다.

그래서 소장 중인(이래봤자 가지고 있는 원서는 두 시리즈 밖에 없지만) 아이의 영역 시리즈를 꺼내놓고 보니.

그중 한권이지만 읽긴 읽었다!!!!

<요우이치님의 고소>란 발랄할 제목대로, 카야노 가의 만능미남 첫째, 요우이치 입장에서 서술된 개그본!!!

아이의 영역 시리즈 14권 중 6번째 권이고, 모동인팀에서 번역해 나왔던 동인지의 뒤를 잇는 내용으로, 원서로라도 읽고야 말겠다 의지를 불태우게 했던 바로 그 권!!

물론 빈약한 의지 탓에 그 다음권인 <히로미군의 재난>은 읽지 못했지만.

새삼 다시 보니 뒷내용이 궁금타ㅠㅠㅠ

과연 게으름과 빈약한 의지를 떨치고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선언이라도 하고 도전해보련다.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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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일년이 지나 작년에 했던 알라딘 통계를 다시 하게 되었다. 작년에 비해 4권 적다, 한다. 크게 의미 있는 건 아니지만 총량 유지의 법칙이 실존하는지 결국 작년과 비슷했구나 싶으니 우습다.

물론 만화오덕답게 주종은 만화책이고 따라서 권수에 큰 의의를 두기 어렵지만 말이다.

슬램덩크 오리지널판이 나와준 덕에 올해 내가 가장 사랑한 작가는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되었고, 썩 납득되는 결과는 아니다. <리얼> 재미있게 보고 있긴 하지만 이노우에 상을 사랑한다기엔 원작으로서 슬램덩크보다 패러디 쪽을 압도적으로 팠던 과거가 떠올러 기분이 묘하다. 심지어 난 요헤이(양호일)파ㅋㅋㅋㅋㅋ

만화라 상대적으로 권수가 많아서 그런지 내 나이대 성별에서 상위 0.2%가 되기도 했다. 대다수 만화, 만화 이외의 책은 읽기보다 사나르기에 열심이었던지라 이 또한 아코, 의미없다ㅋㅋㅋ

작년에도 내년엔 구입보다 열심히 읽자가 목표였는데 불행이도 2016년에도 계속 될 목표이다.

늘 그렇듯 게으름이 죄고, 욕심이 앞서 사놓고 보는 몹쓸 습관 덕이다. 그래도 가지고 있음 언젠가는 읽겠지(....)

그나마 다행은 작년과 비교해 더 읽었다. 가지고 있는 책의 독서율을 50%까지 올리자던 목표는 되레 까먹는 불상사가 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통계를 보며 일년을 돌아보며 반성과 다짐의 시간을 갖는 건 좋다.

남은 한달 남짓의 시간 동안 조금이라도 더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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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라디오 2015-12-02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만화 굉장히 좋아해요ㅎㅎ

<원펀맨> 아시는 분이 있어서 너무 반가웠어요^^

슬램덩크는 명작 중에 명작이죠ㅠb

알라딘 통계 저도 해봐야겠네요ㅎ

후이 2015-12-03 09:28   좋아요 0 | URL
라디오님도 만화 좋아하셨군요^^ 반갑습니다ㅎㅎ
 
금요일엔 돌아오렴 - 240일간의 세월호 유가족 육성기록
416 세월호 참사 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 엮음 / 창비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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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출판사인 게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래도 외면하지 말아야 할 우리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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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콩쿠르 5
정설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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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든 호경이라니. 보조배터리 매우 예쁩니다>_<
다만 5권이 35화까지 실린 거 같은데. 뒷권은 언제나 볼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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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코믹스에서 연재분 보고. 알라딘에서 이북으로 구입하고. 결국 종이책까지. 삼중으로 구매했지만. 그래도 요즘 챙겨보는 재미가 있는 음악 만화~

집안 형편(예체능을 할 만큼 풍족하지 못한 보통의 한국 서민)으로 제대로 레슨도 받지 못하던 호경이 콩쿠르에 참가해 성장해가는 내용.

적당히 현실감도 있고. 음악 만화답게 천재들도 나와주고. 재능에 대한 질투는 빼놓을 수 없는 엑기스.

흔히 표현되는 천재들의 모습과 달리
일견 둔해 보이기까지한 대담한 성격과 털털함, 더불어 고교생이라기 보단 듬직한 형같은 외모의 호경이라 더 정이 가는 거 같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재능에의 질투.
모짜르트와 살리에르라기엔 산뜻하다.

질투로 인한 괴로움보다 그럼에도 나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강해서 좋았다.
정혜도 그렇고 의주도 그렇고.

하지만 후기에서처럼.
의주가 주인공이었음 매우 취향이라 위험해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타인에게 너그럽고 자신에게 엄격한,
여리고 아름다운 섬세한 소년이 끝없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넘지 못할 재능의 벽 앞에서 몸부림치며 괴로워하는 내용이라니.
상상만으로도 음흄함이 마구 범람한다.

그래서 대범한 천재 호경이가 주인공이라 다행이다.
편히 볼 수 있으니까ㅋㅋㅋㅋ

스토리도 그렇고, 인물들의 자잘한 심리묘사, 깨알같인 개그도 좋은 더 콩쿠르의 유일한 아쉬운 점이라면.

그림만으로는 연주하는 곡의 차이를 알기 힘들다는 점.

귀로 들리는 음악을 그림으로 표현해낸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피아노도 아니고 바이올린으로.

그렇지만 앞으로 호경이 어찌 변할지.
쭈욱 함께 하고픈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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