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일년이 지나 작년에 했던 알라딘 통계를 다시 하게 되었다. 작년에 비해 4권 적다, 한다. 크게 의미 있는 건 아니지만 총량 유지의 법칙이 실존하는지 결국 작년과 비슷했구나 싶으니 우습다.

물론 만화오덕답게 주종은 만화책이고 따라서 권수에 큰 의의를 두기 어렵지만 말이다.

슬램덩크 오리지널판이 나와준 덕에 올해 내가 가장 사랑한 작가는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되었고, 썩 납득되는 결과는 아니다. <리얼> 재미있게 보고 있긴 하지만 이노우에 상을 사랑한다기엔 원작으로서 슬램덩크보다 패러디 쪽을 압도적으로 팠던 과거가 떠올러 기분이 묘하다. 심지어 난 요헤이(양호일)파ㅋㅋㅋㅋㅋ

만화라 상대적으로 권수가 많아서 그런지 내 나이대 성별에서 상위 0.2%가 되기도 했다. 대다수 만화, 만화 이외의 책은 읽기보다 사나르기에 열심이었던지라 이 또한 아코, 의미없다ㅋㅋㅋ

작년에도 내년엔 구입보다 열심히 읽자가 목표였는데 불행이도 2016년에도 계속 될 목표이다.

늘 그렇듯 게으름이 죄고, 욕심이 앞서 사놓고 보는 몹쓸 습관 덕이다. 그래도 가지고 있음 언젠가는 읽겠지(....)

그나마 다행은 작년과 비교해 더 읽었다. 가지고 있는 책의 독서율을 50%까지 올리자던 목표는 되레 까먹는 불상사가 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통계를 보며 일년을 돌아보며 반성과 다짐의 시간을 갖는 건 좋다.

남은 한달 남짓의 시간 동안 조금이라도 더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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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라디오 2015-12-02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만화 굉장히 좋아해요ㅎㅎ

<원펀맨> 아시는 분이 있어서 너무 반가웠어요^^

슬램덩크는 명작 중에 명작이죠ㅠb

알라딘 통계 저도 해봐야겠네요ㅎ

후이 2015-12-03 09:28   좋아요 0 | URL
라디오님도 만화 좋아하셨군요^^ 반갑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