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에서 왔습니다
오은정 지음 / 미구출판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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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책 <이상한 나라에서 왔습니다>는
북에서 온 92년생 시인 오은정 작가가
자신의 생을 이야기로 풀어낸 책이다.
어린 나이에 탈북을 한 저자가
아버지까지 떠나고 나서 혼자 살아온
이야기를 쓴 글은 마치 소설처럼 읽혔다.
북에서 온 시인이 꾹 꾹 눌러 담아낸
이야기를 읽다 보면 슬픈 감정과 함께
위로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혹독한 세상 속에 겨울밖에 없을 것 같던
시간 속에 봄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에서
내 마음도 함께 걸어가게 되는 책이다.
에세이 추천 '이상한 나라에서 왔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그 어린 나이에 겪은
수많은 일들을 담담하게 담아낸 작가의
어깨를 살짝 토닥여주고 싶어졌다.
저자는 무섭고 힘든 상황에서도 한 걸음씩
나아가며 따스한 봄을 기다린다.
눈물로 담아낸 이야기 속에서도
특별한 사람들 덕분에 다시금 봄을 찾아
나아가는 오은정 작가의 이야기.
어쩌면 그들이 있었기에 외롭고 힘든 시간에
눈물을 닦고 나아갔는지도 모르겠다.
미구출판사 '신간도서' 에세이 책으로
겨울이 가기 전에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우리의 삶에서도 수많은 위기가 있고
그때마다 나아갈 용기가 필요하듯이
저자 곁에서 용기를 준 사람들의 이야기.
오은정 시인은 책을 통해 추운 겨울을
걷고 있는 이들에게 곧 봄이 올테니
버티고 버텨보자고 이야기한다.
반려견 곰이의 이야기에서는 마음이 아파
제대로 읽고 책장을 넘기는 일이
조금 어려운 순간들이 되었다.
이별의 순간에서 다시 만남의 순간들을
겪고 또 겪는 저자의 삶이 차라리
지어낸 소설이었으면 하고 바랐다.
이상한 나라에서 왔습니다를 다 읽고
책장을 덮으면서 저자의 삶이 행복하기를
바라고 또 바라게 되었다.
신간 에세이 책으로 추천하며
2025년 새해에도 꾸준히 독서하고 싶다.
(자세한 책사진과 글&영상은 블로그에서 확인가능합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면 반드시
따스한 봄이 오듯이
우리의 마음속에도 겨울이 가고
봄이 올 것이다.
봄이 와서 당신을 부르면
얼었던 마음마저 사르르 녹겠지?
-지유 자작 글귀->
​https://m.blog.naver.com/bodmi2019/223713260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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