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만의 시간을 보내는 걸 좋아하고,그 시간에 책 읽기를 참 좋아한다.청각이 예민한 내게 세상은너무 시끄럽고 머리가 아픈데뭔가 조용히 책을 읽고 있으면그 책 속의 세상이 참 따스하고 좋다.최유수 작가의 공감 에세이<환상들>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고요함과 잔잔함을 선물한다.이 책으로 저자의 글을 처음 접한 나는그의 평범한 일상 속 이야기에더 듣고 싶어서 가까이 가듯책을 펴보았던 시간이었다.끝나가는 가을의 끝자락에 읽기 좋은에세이 추천 '위로책'이다.저자의 독백들 속에서 나의 내면의환상들을 보았으며 또 그 속을 걸었다.책 속에 위로가 되는 글귀들이 있어서끄적이며 필사하기 좋은 책이었다.총 6부로 담아낸 글 속에서나는 내면의 나를 찾아 걷기도 하고,또 수없이 많은 질문들을 던지다가도모두 다 답은 없다로 끝내버리기도 한다.어디서 어떻게 연결된 길인지알 수는 없지만 삶이 다 그런 게 아닐까?잔잔한 저자의 세계 속에서나 역시 잔잔함을 느끼는 것이야말로독서가 주는 소중함일 것이다.그러면서도 또 환상들을 읽으면서어딘가 연결 지어보려고 하는나를 발견함에 피식 웃음이 나왔다.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신간도서<환상들>은 마치 시와 같은 에세이집으로가을 끝에서 책 선물을 찾고 있다면선물하기 좋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글 하나하나를 파고들기보다는몸을 맡기듯 글 속을 헤엄치며 읽다 보면좋은 글귀 하나하나 마음의 위로가 되는그런 책으로 추천해 본다.책 읽기 좋은 계절이 따로 있는 건 아니지만바로 오늘이야말로 책 읽기 좋고,내일이 오면 또 내일도 책 읽기 좋을 것이다.에세이 책 한 권과 함께하는소중한 날들이 되기를 바라본다.(자세한 책사진과 글&영상은 블로그에서 확인가능합니다.)<낙엽이 떨어지니 가을인가 보다어느덧 앙상한 나무를 보니겨울이 왔구나 싶은 날들.내가 부르지 않아도 계절은자기 차례가 되면 돌아오는데왜 저만치 굴러간 내 마음은돌아오지 못하고 저기서 서성일까?-지유 자작 글귀->https://m.blog.naver.com/bodmi2019/223661244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