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루코와 루이
이노우에 아레노 지음, 윤은혜 옮김 / 필름(Feelm)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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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힐링 소설을 참 좋아하고
그런 힐링 책이 주는 다양한 느낌이 좋다.
그동안의 삶을 던져버린 일흔의 동갑내기
친구의 탈출 여행기를 그려낸
이노우에 아레노 작가의 장편소설
<데루코와 루이>는 그런 힐링 소설이었다.
데루코와 루이 줄거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갑갑한 노인 아파트에서 뛰쳐나오고 싶어
데루코에게 도움을 요청한 루이와
정말 지긋지긋한 가부장적인 남편에게
편지를 쓰고 루이에게 달려간 데루코의
통쾌한 질주를 담고 있다.
특히 남편이 아끼는 BMW를 훔치다시피
타고 루이에게 달려간 데루코는
멋지지 않을 수가 없다.
그동안의 과거를 싹 다 잊어버리듯
달려나가는 이야기 속에는
소소한 범죄를 저지르기도 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기도 한다.
조마조마한 상황들과 또 빵 터져서 웃게
만드는 그녀들의 이야기에 나도 모르게
눈물과 웃음을 함께 느낀 힐링 책이다.
일본 소설 추천 <데루코와 루이>를
읽으면서 그들의 여정 속에서
나 스스로를 찾아가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평소 좋아하던 필름 출판사의 신간도서로
읽게 된 이 책은 나이는 아무 상관 없다는 듯
달려나가는 질주에 나까지 속이 시원했다.
70살 주부 데루코와 샹송 가수 루이는
늘 참기만 하던 삶이 지긋지긋했다.
그런 그들의 탈출 여행은 답답한 마음을
뻥 뚫리게 해주는데 충분했다.
정말 우리는 살다 보면 가정에서도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인간관계에
힘들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가끔은 즐거운 내 인생을 위한 길에
버리고 떠날 줄도 알아야 하는 게 아닐까
생각하면서 읽었던 일본 소설이었다.
베스트셀러 소설 데루코와 루이는
나답게 살아가기를 희망하는 우리 모두에게
자기만의 삶을 찾아가라는
메시지를 안겨주는 것 같다.
작가 이노우에 아레노 장편소설을
읽으면서 힐링이 되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바라며 일본 소설 추천으로 남겨본다.
(줄거리와 책사진&영상은 블로그에서 확인가능합니다.)

<나다움을 찾는 시간에
나이는 아무 상관이 없다.
그저 내가 나를 찾아가는 그 여정에
지치지 않고 나아갈 수만 있다면
나는 소중한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지유 자작 글귀->
https://m.blog.naver.com/bodmi2019/2236221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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