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인생 앤드 앤솔러지
권제훈 외 지음 / &(앤드) / 2023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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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bodmi2019/223251240352

오늘은 앤드 앤솔러지 시리즈의

한국 단편 소설 <전세 인생>을 서평 하려고 한다.

권제훈, 김성준, 박생강, 이선진, 임국영 다섯 작가의

집이라는 공간을 다양하게 담아낸 소설책이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우리는

내 집 마련의 꿈도 함께 시작된다.​

얼마 전 엄청난 전세 사기 뉴스를 접했고

많은 이들이 주거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단편 소설 『전세 인생』에는 '집'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다섯 편의 이야기가 있고,

가볍지 않은 내용이지만

재미있게 담아내 색다른 느낌으로

읽을 수 있는 추천 신간 소설이다.

권제훈 작가의 '오꾸빠 오꾸빠'에서

취미 생활로 비싼 집을 보러 다니는

신혼부부의 이야기를 읽으며

오꾸빠가 뭘까를 생각했는데​

Okupa라는 스페인어로

'자리를 차지하다'라는 뜻으로

스페인에는 빈집에 들어가 48시간 이상

거주한 사람이 그걸 증명하게 되면

거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데 이때 빈집에

들어가 사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한다.​

김성준 작가의 '유령들'은 고시원에 살고 있는

청년의 생존기를 담아냈으며

세 번째 박생강 작가의 'O션파크 1302호'는​

신축 아파트의 전세 사기를 당한

가족의 사연이 담겨있다.

이선진 작가의 '보금의 자리'에서는

전세 만기를 2주 앞두고

유령으로 나타난 집주인과의 동거를

그린 소설로 독특하면서 재미있게 읽었다.​

다섯 번째 임국영 작가의 '옵션, 없음'은

LH 전세 자금 대출을 받아 집을 구한

헤어진 전 남자친구와의 동거 이야기다.

『전세 인생』은 줄거리만으로도 흥미롭고

현실적인 주제를 담아낸 소설책으로

많은 이들이 공감과 재미를 느낄수있다.

앤드 출판사의 신간 도서로

앤드 앤솔러지 시리즈 단편 소설을 추천한다.​

<어릴 때는 어른이 되면
돈이 생기고 집이 생기고
모든 게 이루어지는 줄 알았다.
어른이 되고 나니 돈도 집도
그냥 생기는 건 하나도 없었다.
나이는 그냥 먹던데... -지유 자작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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