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북촌 서촌 - 인왕산 아래 궁궐 옆, 아파트엔 없는 생활
심혜경 외 지음 / 에이치비프레스 / 2023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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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bodmi2019/223221245207

포토 에세이를 정말 오래간만에 본 것 같다.

에이치비프레스 출판사의 신간도서

<북촌 북촌 서촌> 북북서를 서평 하려고 한다.​

세 저자가 북촌과 서촌에 살면서

그곳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책이다.

최근 나 역시 아파트를 팔고 마당이 있는

전원주택을 사고 싶어 하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마음이 설레었다.

조성형 작가는 노르웨이에서의 유학 생활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오래 살집을 찾게 되었다.

아파트가 아닌 북촌 낡은 주택을 선택한다.​

낡은 다세대 주택이 그들의 손을 거쳐

새롭게 태어나는 셀프 수리

두 번은 하고 싶지 않다는 벽지 제거부터

두 사람은 자신의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냈다.

물론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는

돈을 들여 수리를 했다.

대형마트도 동네약국도 찾기 어렵지만

그들이 남긴 일상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내게 스며들었다.​

윤화진 작가는 아이들을 위해

마당이 있는 집을 찾아 나섰다.

마당이 있으면서 싼 집을 찾던 그는

북촌에 오랜 시간 살고 있다.

그가 들려주는 현실적인 이야기 속에서

북촌 생활이 불편함은 있지만

또 그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들이

가장 소중해 보이는 이야기들에

나는 북촌이 따스함으로 다가왔다.

베스트셀러 에세이 <북촌 북촌 서촌>은

사진을 보면서 읽기 좋은 추천 에세이다.

솔직히 모두 컬러였으면 더 좋았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다 읽고 책을 덮으면서

나는 흑백 사진들에 나만의 색을

넣어볼 수 있어서 더 좋았던 책이다.​

심혜경 작가는 북촌 정독도서관 사서로

일하는 기회를 얻었다.

그는 북촌에서 일하며 서촌으로 이사 간다.

그리고 서촌 이곳저곳을 누비는

일상을 이곳에 담아냈다.

나 역시 그의 글과 사진을 보고 읽으며

그곳이 점점 더 궁금해지고 좋았다.

『북촌 북촌 서촌』의 세 저자는

모두 서로 다른 이유로 이곳을 선택했고

그들이 들려주는 일상 이야기는

차 한잔하면서 이웃과의 담소처럼

다정하면서 또 새롭고 좋다.​

출판사 에이치비프레스 신간 에세이

베스트셀러 책 <북촌 북촌 서촌> 북북서를

기록하면서 포토 에세이로 추천하고 싶다.

<가을바람 살랑살랑 불어오는 날
그곳의 다양한 추억 이야기는
내 마음속에도 가을바람을 살랑
불어넣어 준다.
그곳.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 곳 -지유 자작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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