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를 삼킨 아이
파리누쉬 사니이 지음, 양미래 옮김 / 북레시피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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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재미있게 읽었다는 표현보다는

감사히 읽었다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다.​

선택적 함구증 소년의 이야기

북레시피 출판사의 베스트셀러 책

<목소리를 삼킨 아이>는 실화를 바탕으로 쓴

한 소년의 성장 스토리를 담고 있다.

심리학자, 사회학자인 파리누쉬 사니이 작가

그의 첫 번째 책 『나의 몫』은

이란 정부로부터 판매 금지가 되었으나

큰 호응을 얻으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목소리를 삼킨 아니는 그의 두 번째 책으로​

일곱 살이 되도록 말을 하지 않았던

아이와 주변 인물들을 담아냈다.​

소설 속 주인공은 언어나 인지 문제가 아닌

말을 할 수 있지만 하지 않는

침묵으로 자신을 보호한다.

그런 그를 바라보는 주변 인물들의

묘사가 굉장히 잘 나타나 있으며

또 내가 이 소설을 읽으면서

저자가 이야기를 잘 담아냈다고

생각한 부분이 현실적이면서도

각각이 바라보는 시선을

다양한 감정과 함께 잘 그려냈기 때문이다.

한 아이의 외롭고 힘든 시간들을

그려내며 성장해가는 과정과

또 그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들을

읽으면서 이건 책 속에서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걸 충분히 느끼고 있었다.​

<목소리를 삼킨 아이> 책 속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형네 아빠로 마음속에

말하며 상처받은 마음을 안는다.

주인공이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길에

외할머니라는 따스함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게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정말 어둠뿐인 세상에서도 찾아보면

빛이 있다는 것을 여기서도 느낄 수 있었다.

주인공 샤허브에게 빛은 외할머니였다.​

나는 잘 못해도 괜찮다고 머리를 쓰다듬던

외할머니의 손길이 생각났다.

언제나 다정한 말과 표정으로

우리 삼 남매를 키워주셨다.

소년의 목소리를 찾아준 건

그런 외할머니였기에 더욱 생각이 났다.​

초반 주인공의 과격하고 문제 있는 행동들과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과정들이 차례로 펼쳐지면서

이 소설이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성장소설이면서 많은 이들에게 추천하는 책

출판사 북레시피의 베스트셀러 도서

『나의 몫』저자 파리누쉬 사니이 두 번째 소설

<목소리를 삼킨 아이>를 서평 하며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추천 책이다.

<꾸준한 관심과 사랑이
소년의 마음속 세계에 불을 밝혔다. -지유 자작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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