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blog.naver.com/bodmi2019/223116184703오늘은 출판사 파람북에서 제공받은 도서에세이 <꽃 지기 전에>를 기록하려고 한다.이 책은 권용석 저자의 유고집으로 아내 노지향 저자가 해설을 달았다.검사로 일하던 권용석 저자와연극인의 삶을 살았던 아내 노지향 저자이들 부부는 비영리 사단법인'행복 공장'을 만들어 운영하였다.검사에서 변호사로그리고 행복공장의 공장장마지막 암 환자로 살았던선한 사람 권용석 저자의 유고집으로읽는 내내 마음이 아팠고또 짧은 생애를 살다간 그의 삶을 읽으며참 많은 생각들을 할 수 있었다.<꽃 지기 전에>의 권용석 작가는결혼 1년 만에 사법시험에 합격하면서검사가 되었고 이후 변호사로 일했다.독방 체험의 마음 수련 프로그램은독방에서의 일주일의 엉뚱한 상상에서 나왔다.남편을 이해하기 어려웠던노지향 저자도 오랜 시간 남편과 함께 하며그도 힘든 이들을 위해 함께하기로 마음먹고'행복공장'의 공동 설립자가 되었다.제일 마음 아팠던 건 선한 마음의 권용석 저자의암 선고와 힘든 투병생활 끝에50대에 떠나버린 그의 삶이 가슴 아팠다.투병 생활을 하면서도 그는청소년과 청년 그리고 소년원생은둔 청년과 장애인들과 함께 했다.그런 남편의 곁에서 아내 노지향은소년원 아이들과 함께 연극 수업을 했고무엇보다 이 책에 고스란히 남아있는부부의 삶과 사랑이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주는 이야기라 생각한다.에세이 <꽃 지기 전에>는잔잔하면서도 또 사랑과 행복을품고 있기에 추천하고 싶다.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되고 싶은 내게저자는 딱 그런 사람이었다.몸이 아프면서도 아내를 생각했고또 남편이 떠난 뒤 아내는소중한 남편의 글에 이야기를 붙였다.또 마지막을 향해 가던 그가아내 곁에 오래 머물고 싶어 하던22년 1월 2일 글에서는'당신과 좀 더 오래 있고 싶은데 그것도안 되나 봐. 슬프다!'라고 쓰여있다.한참을 보았고 마음이 슬펐다.오늘은 선한 사람 권용석의 유고집검사와 변호사 그리고행복공장 공장장과 암 환자로짧은 생애가 담긴 따스한 책아내 노지향 저자가 함께한추천 에세이 <꽃 지기 전에>를 기록해 본다.<끝나버린 이야기가 아닌소중한 이가 이어내려간 이야기어쩌면 그 속에서 우리는 위로를 받고또 행복을 찾았는지도 모르겠다.부부란, 같은 곳을 바라보고걷다가 누군가 먼저 떠나더라도그 길을 끝까지 걸어가 주는 게 아닐까? -지유 자작 글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