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지기 전에
권용석.노지향 지음 / 파람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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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bodmi2019/223116184703

오늘은 출판사 파람북에서 제공받은 도서

에세이 <꽃 지기 전에>를 기록하려고 한다.

이 책은 권용석 저자의 유고집으로

아내 노지향 저자가 해설을 달았다.​

검사로 일하던 권용석 저자와

연극인의 삶을 살았던 아내 노지향 저자

이들 부부는 비영리 사단법인

'행복 공장'을 만들어 운영하였다.​

검사에서 변호사로

그리고 행복공장의 공장장

마지막 암 환자로 살았던

선한 사람 권용석 저자의 유고집으로

읽는 내내 마음이 아팠고

또 짧은 생애를 살다간 그의 삶을 읽으며

참 많은 생각들을 할 수 있었다.​

<꽃 지기 전에>의 권용석 작가는

결혼 1년 만에 사법시험에 합격하면서

검사가 되었고 이후 변호사로 일했다.

독방 체험의 마음 수련 프로그램은

독방에서의 일주일의 엉뚱한 상상에서 나왔다.​

남편을 이해하기 어려웠던

노지향 저자도 오랜 시간 남편과 함께 하며

그도 힘든 이들을 위해 함께하기로 마음먹고

'행복공장'의 공동 설립자가 되었다.

제일 마음 아팠던 건 선한 마음의 권용석 저자의

암 선고와 힘든 투병생활 끝에

50대에 떠나버린 그의 삶이 가슴 아팠다.​

투병 생활을 하면서도 그는

청소년과 청년 그리고 소년원생

은둔 청년과 장애인들과 함께 했다.

그런 남편의 곁에서 아내 노지향은

소년원 아이들과 함께 연극 수업을 했고

무엇보다 이 책에 고스란히 남아있는

부부의 삶과 사랑이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주는 이야기라 생각한다.

에세이 <꽃 지기 전에>는

잔잔하면서도 또 사랑과 행복을

품고 있기에 추천하고 싶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내게

저자는 딱 그런 사람이었다.​

몸이 아프면서도 아내를 생각했고

또 남편이 떠난 뒤 아내는

소중한 남편의 글에 이야기를 붙였다.

또 마지막을 향해 가던 그가

아내 곁에 오래 머물고 싶어 하던

22년 1월 2일 글에서는

'당신과 좀 더 오래 있고 싶은데 그것도

안 되나 봐. 슬프다!'라고 쓰여있다.

한참을 보았고 마음이 슬펐다.

오늘은 선한 사람 권용석의 유고집

검사와 변호사 그리고

행복공장 공장장과 암 환자로

짧은 생애가 담긴 따스한 책

아내 노지향 저자가 함께한

추천 에세이 <꽃 지기 전에>를 기록해 본다.

<끝나버린 이야기가 아닌
소중한 이가 이어내려간 이야기
어쩌면 그 속에서 우리는 위로를 받고
또 행복을 찾았는지도 모르겠다.
부부란, 같은 곳을 바라보고
걷다가 누군가 먼저 떠나더라도
그 길을 끝까지 걸어가 주는 게 아닐까? -지유 자작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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