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blog.naver.com/bodmi2019/223074116079오늘은 창비 서포터즈로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받은 첫 번째 도서 중 <꼬리와 파도>를 기록하려고 한다.창비교육 성장소설상 우수상 수상작으로 강석희 작가의 장편소설이다.이 책 뒤표지에는 다음과 같은 문장이 적혀있다."지켜 줄게. 혼자서는 못 하지만 우리가 되어, 너를 지켜 줄게."나는 책을 읽기 전에 이 문장을 읽고도 마음이 참 무거워졌다.폭력이라는 단어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고 싶지 않은 단어며 또 아직도 폭력으로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에 마음이 아프다.뉴스를 보다 보면 성폭력, 데이트 폭력, 교사로부터 지켜지지 못한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다양한 폭력들의 이야기가 가슴 아프고 또 사라졌으면 하고 바라보게 된다.성장소설 <꼬리와 파도>에서는 축구선수를 꿈꾸던 무경이 함께 운동을 하던 친구의 성폭력 사건을 알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그리고 무경은 친구를 위해 피해 사실을 알리고 싶었지만 주변의 시선은 좋지 않았고 결국 축구를 그만두게 된다.고등학교에 진학한 후에는 데이트 폭력, 학교 폭력, 교사의 폭언 등으로 상처받은 아이들을 보게 된다.솔직히 읽으면서 정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어른이 주변에 없다는 게 가장 마음 아픈 현실이라고 생각했다.언젠가 방송에서 본 성폭력 피해 학생의 엄마는 미래를 위해 참으라고 했으며 선생님이 다리를 만졌다고 신고를 했지만 선생님이 그럴 수도 있지 하며 예민하게 반응하는 거 아니냐는 답변을 들은 피해자도 있었다.이처럼 정말 우리 아이들이 도움을 요청하였지만 무시되는 경우가 더 많아서 가슴 아프다.청소년 소설 꼬리와 파도에서는 그런 비겁한 어른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꼬리와 파도>에서 피해 사실을 알리고 함께 목소리를 높여 이야기 한건 아이들이었다.폭력 앞에 무력했던 우리 청소년들이 함께 마음을 나누고 상처를 치유하며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모습에 응원을 하며 읽게 되었다.모든 폭력 앞에 당연한 것은 없으며 더욱이 아이들을 지켜야 하는 어른들이 어떤 모습으로 대처해야 할지 모두가 알고 있지만 피하려고만 하는 건 옳지 못하다.청소년들이 읽기 좋은 성장소설로 등장인물들 저마다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함께 나누며 나아가는 모습이 정말 좋았다.여전히 학교 폭력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없으며 성폭력과 데이트 폭력 또한 벗어날 수 없다.하지만 많은 이들이 함께 목소리를 내면 그런 기사들이 줄어들고 아이들도 행복한 시절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우리가 귀 기울이고 함께 손을 잡으면 더 멋진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오늘은 창비교육 성장소설상 우수상 수상작으로 강석희 작가의 <꼬리와 파도>를 기록해 본다. <귀 기울이고 들어주세요.작은 목소리도 함께하면 커져요.손을 잡으면 용기가 생기고,함께 소리를 내면 희망이 보여요.폭력 없는 세상을 용기와 희망으로 만들어요. -지유 자작 글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