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blog.naver.com/bodmi2019/223060573006오늘은 출판사 다산책방에서 제공받은 도서 <나의 마지막 엄마>를 기록하려고 한다.이 책의 저자는 영화 철도원과 파이란의 원작 소설을 썼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이들이 본 영화와 책이다.나는 철도원 책을 통하여 아사다 지로 작가의 책에 관심이 생겼으며 이번에 받은 이 책도 저자만의 감성으로 가득한 소설이었다.솔직히 읽기 전부터 표지가 너무 예쁘고 제목에서 오는 울림이 있어서 내용이 궁금했다.일본에서 출간 즉시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향수가 묻어나는 내용에 눈시울도 붉어지는 책이다.슬픈 소설이라기보다는 내 마음 가득 포근함과 그리고 감추고 싶던 허전함을 드러내는 그런 소설이었다.<나의 마지막 엄마>는 아사다 지로가 전하는 행복이며 읽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소설이었다.이 책은 외로운 이들에게 1박 2일에 500만 원이라는 말도 안 되는 가격에 숙박 체험을 제공한다.말도안되는 가격이지만 읽고 나면 500만 원에 느끼는 따스함은 만족스럽다.나도 이런 곳이 있다면 할머니를 그리워하는 우리 엄마를 위해 500만 원을 쓰고 싶다고 생각했다.재미있으면서 또 빠져들어 읽다 보면 내가 그 시간 그 공간에 있는듯한 기분마저 든다.기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 언덕을 오르면 낡은 시골집에 그리운 엄마가 정겨운 목소리로 반겨주는 그곳.진짜 나의 엄마는 아니지만 나의 엄마를 느끼게해주는 곳함께 밥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고 옛이야기를 나누며 잠드는 포근한 밤.그렇게 따스한 엄마와의 하루가 지나가고 아침이 오면 그곳을 뒤로한 채 다시 돌아가야 한다.<나의 마지막 엄마>는 이선희 번역가가 사투리까지 완벽하게 번역하여 읽으면서 재미와 감동을 함께 받는 일본 소설이다.이 체험에 다녀간 이들의 마음과 또 돈을 지불하고라도 느끼고 싶었던 향수를 난 알 것도 같다.엄마를 그리워하는 엄마를 보면서 나의 먼 훗날을 생각해 보았고 이 책은 그런 나의 미래를 생각하며 슬프면서 또 엄마를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다.오늘은 따스한 봄에 읽기 좋은 소설 추천으로 아사다 지로 작가의 <나의 마지막 엄마>를 기록해 본다.<시간이 흘러 언젠가는 나도 바라겠지.만질 수 없고 부를 수 없고곁에 없어 볼 수 없는 엄마를만날 수 있는 그 공간을...내게도 그런 공간이 그때쯤 있었으면 좋겠다. -지유 자작 글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