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할 수밖에 네오픽션 ON시리즈 5
최도담 지음 / 네오픽션 / 2022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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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출판사 제공 도서이면서 2021 네오픽션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인 그렇게 할 수밖에를 기록하려고 한다.

이 책은 오리지널(Original) 네오픽션(Neofiction) 시리즈의 온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이며 최도담 작가의 추리 장편소설이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나는 한국 추리 장편소설이 나오는 것에 굉장히 기쁨을 느낀다.

그리고 이렇게 단숨에 빠져서 읽는 책이 한국 소설이라는 것에 뿌듯함도 느낀다.

그렇게 할 수밖에는 그런 이유에서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라경은 엄마를 폭행하고 결국 죽게 만든 이기섭을 용서할 수 없다.

결국 살해하기로 결심하고 살인청부를 한다.

그리고 이기섭이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그건 자신의 의뢰로 죽은 게 아니라는 것.

사건들의 진실을 알면 알수록 점점 더 충격적인 이야기들.

청부살인이라는 주제를 갖고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지만 반전에 다시 반전을 거듭하면서 빠져서 읽을 수밖에 없었다.

소설 그렇게 할 수밖에는 읽으면서 주변 표현이나 말들이 한 장면 한 장면을 만들었으며 주위의 사물들까지도 내 눈앞에 놓여있는 것 같았다.

이 책에서 라경은 많은 것을 잃는 주인공이다.

그런 라경이 자신의 곤란한 상황에서 점차 이겨내는 모습을 보인다.

그렇게 할 수밖에에 나오는 인물들은 나름 자신들의 상처를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또 서로의 방식으로 이겨낸다.

어쩌면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청부살인만을 생각하는 게 아닌 그 속에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게 아닐까?

이 책에서는 읽으면서도 뭔가 감춰진 이야기가 궁금했다.

추리소설이 그러하듯 하나의 정보가 흘러나올 때 미친 듯이 맞춰보게 되는데 이 소설은 정말 맞춰보는 그 순간이 무섭게도 느껴졌다.

책을 읽는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게 스릴을 느끼면서 읽었고 자극적이면서 충격적인 이야기에 영화 한 편을 본듯했다.

앞으로 최도담 작가의 작품이 궁금할 것이며 그렇게 할 수밖에는 좋은 한국 추리소설이란 생각이 든다.

오늘은 한국 추리소설이 더 많이 나왔으면 하는 마음과 함께 그렇게 할 수밖에를 기록해 본다.

<사랑하고 이해하는 방식이
모두 다 다르겠지만
그것은 사랑이고,
그것도 사랑이다. -지유 자작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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