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북극에 삽니다
예세 휘센스 지음, 마리케 텐 베르헤 그림, 정신재 옮김 / 노란코끼리 / 2022년 12월
평점 :
품절
https://m.blog.naver.com/bodmi2019/222968922437
오늘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이며 2022년 네덜란드에서 가장 사랑받은 동화책 북극에 삽니다를 기록하려고 한다.
이상하게 이번 주 환경과 관련된 책을 계속 기록하고 있는데 그만큼 이제는 우리가 보지 않을 수 없는 미래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오늘 기록하려는 이 책 또한 어린이 그림 동화책이지만 병들어가고 있는 지구에 살고 있는 동물들을 담고 있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깨끗한 환경의 지구를 선물해야 하고 우리 아이들 또한 깨끗한 지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아이들을 치료하는 치료사로 아이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고 싶어서 이 책을 받게 되었다.
우리 센터에 오는 아이들 중에는 고래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굉장히 많고 줄줄줄 고래나 동물들의 이야기를 하는 친구들이 많다.
특히 북극에 사는 동물 친구들을 보면 눈을 반짝이며 빠져서 보는 친구도 있다.
나는 그 아이들과 이 책을 함께 했으며 아이들은 처음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북극 동물들을 찾아냈고 그곳을 읽었으며 함께 이야기하기도 했다.
내가 책표지에 있는 "북극에서의 특별한 하루로 초대합니다"라고 하면 짝짝 손뼉을 치며 좋아하는 남자아이도 있었고 책에 가까이 코를 대는 친구도 있었다.
우리는 지금 코로나19로 많은 것들을 잃었고 또 달라진 삶을 살아가고 있다.
처음에 아이들은 왜 마스크를 써야 하는지 몰랐고 지금은 당연히 마스크를 쓰는 게 되어버렸다.
우리의 지구는 점점 아파하고 있으며 이미 너무 많은 사람들이 환경을 되돌리기에는 늦었다고 말하고 있다.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알려주어야 하는 건 국어, 수학, 영어가 아니라 제일 먼저 병들어가고 있는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작은 실천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북극 동물들의 목소리로 아이들에게 알려주어야 한다.
그 아름답고 가치 있는 북극을 왜 지켜야 하고 그곳에 사는 많은 동물들을 잃으면 안 되는지를 알려주어야 한다.
이 책은 그저 길지 않은 아이들의 그림동화 책이지만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사라져 가는 소중한 생명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늦은 때라는 건 없다고 하지 않던가. 우리는 작은 것부터 실천하며 우리 아이들에게도 알려주어서 지구를 조금씩 살려야 하는 것이다.
지구온난화로 얼음이 다 녹아버리면 북극 동물들은 더 이상 살아갈 수가 없다.
텔레비전을 보다 보면 중간중간 나오는 광고로도 우리는 접하고 있는데 정작 환경을 지키기 위한 일을 생각해 보았는가.
나 하나쯤 괜찮겠지가 아니라 나부터 실천해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우리 아이들에게 왜 환경을 보호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이 책을 통해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 센터의 아이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지만 그 속에서 지구를 걱정하고 북극에 사는 동물들이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은 똑같았던 것 같다.
8살짜리 꼬마 아이는 북극에 삽니다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고래만을 찾아보다가 문득 나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북극에 사는 동물들은 직접 하지 못해서 우리가 해줘야 하는 거죠? 내가 쓰는 샴푸는 환경오염을 시키지 않는 거랬어요. 나도 지켜줄 거예요."
북극에 삽니다 책에는 정말 다양한 동물들이 나오고 아이들이 읽기에 그림과 글이 너무 잘 되어있다.
동물들이 직접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 아이들이 환경을 아끼고 동물을 사랑하는 멋진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본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읽기 좋은 그림 동화책 북극에 삽니다를 기록해 본다.
<동물들은 언제나 우리에게 말했다.
그렇게 하면 지구는 아프다고
하지만 우리는 듣지 않았다.
이기적인 마음으로 지구는 병들었고
이제는 들을 수밖에 없는 이야기가 되었다. -지유 자작 글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