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타일
김금희 지음 / 창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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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bodmi2019/222956138428

오늘은 김금희 작가의 단편 소설집 크리스마스 타일을 기록하려고 한다.

이 책은 표지가 너무 이뻐서 사게 된 책이며 표지만 보아도 크리스마스가 기다려지는 책이기도 하다.

크리스마스 타일은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7편의 이야기를 담은 연작소설이다.

소설에 나오는 이들이 따스한 크리스마스 풍경으로 그려내는 이야기들.

나는 제일 오래 머물렀던 부분이 반려견을 잃고 마음의 치유를 향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당신 개 좀 안아봐도 될까요>였다.

나 역시 반려견을 보내보았고 또 지금 함께하고 있는 카이가 있기 때문에 이런 글은 자꾸 머무르게 되는 것 같다.

모두 각기 다른 크리스마스의 이야기가 조금씩 연결되어 있어서 읽을수록 마음을 따스하게 해주는 김금희 작가의 선물 같은 이야기를 품게 된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요즘 읽기에 정말 딱 좋은 책인 것 같아서 선물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크리스마스 타일이라는 제목이 왜 그렇게 붙었는지 단편 소설 하나하나 읽다 보면 맞춰지는 이야기가 되는 것 같다.

사랑하는 이를 떠올리게 하고 또 떠나간 나의 반려견을 생각나게 하고 올 한 해 걸어온 내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을 주었다.

그리고 역시 크리스마스는 따스함이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쿠바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며 작은 기적을 만난이도 아홉 살 크리스마스에 만난이와 스무 살까지 함께 해온 인연을 생각하는 이도...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가 녹아있고 그 속에서 모두가 다른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하지만 또 모두가 같은 게 아닐까?

열심히 사랑하고 이별한 모든 이들을 위한 소설이라는 문구가 이 책을 표현하기에도 적당한 것 같다.

단편이라 다소 아쉽지만 또 여기 나온 이가 저기에서 나오는 재미를 볼 수 있는 연작소설이기에 재미있게 볼수 있었다.

오늘은 김금희 작가의 연작소설 크리스마스 타일을 기록하며 나도 올해의 크리스마스를 기다려본다.

<모두의 마음속에 크리스마스가 있다.
그 크리스마스에 바라는 기적이
하얀 눈송이처럼 내려와
모두의 마음에 앉기를
오늘도 바라본다.★-지유 자작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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